콘텐츠 영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안녕하십니까?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입니다.
5월 31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코로나19 주간 동향 및 위험도평가 결과 그리고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지침 개정의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주간 동향 및 위험도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4주 차 주간 코로나19 발생 동향은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168명, 일평균 사망자는 12명, 일평균 확진자는 약 1만 7,500명입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와 60세 이상 확진자가 소폭 감소한 점, 사망자와 신규 위중증환자는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8.3% 감소하여 일평균 약 1만 7,500명, 총 12만여 명 발생하였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6으로 전주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환자 수는 168명으로 전주 대비 13.5% 증가하였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5.1% 증가하여 일평균 12명이었습니다.
다음은 바이러스 변이 현황입니다.
XBB.1.5는 20.6%로 4주 연속 감소 추세이나, XBB.1.9.1, XBB.1.16 등 다른 XBB 세부 계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지침 개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주요 방역 조치를 완화합니다. 이에 따라 관련 지침을 개정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신고보고체계는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조정하기 전까지 현행의 1일 신고보고체계를 유지합니다.
진단검사와 관련하여는 현재 7개인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하고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권고가 종료됨에 따라 해외 입국자 검사지원도 같이 종료합니다.
다음은 격리 관리입니다.
격리 권고 전환에 따라 격리 통보는 양성 확인 통보로 대체됩니다. 확진자는 확산 방지를 위해서 격리 권고기간 5일 동안 재택에 머무를 것이 권고되고, 병·의원 방문, 의약품 구매 수령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하여 외출이 허용됩니다.
역학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조사는 유지하되, 확진자의 동거인 및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중단합니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격리 권고 전환 이후에도 유지합니다.
지금까지는 격리통지에 따라서 격리의 의무를 이행하신 분들이 지원금을 신청하셨다면 앞으로는 격리 참여자로 등록한 후에 격리에 성실히 임해 주신 분들이 지원금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격리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격리 참여자로 등록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입원환자 격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 내의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하여 7일간 격리를 유지하되 환자의 면역 상태 및 임상 증상을 고려하여 의료진은 판단에 따라 최대 20일까지 격리가 가능합니다. 중증 면역저하자의 경우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격리기간의 추가적인 연장도 가능합니다.
또한, 격리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확진 환자에 대한 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음으로, 병상 배정의 경우에는 격리의무가 폐지되면서 입원이 필요한 모든 확진자를 격리병상으로 배정하는 절차는 종료되고 중증환자에 대한 전원 지원과 응급환자 배정체계는 유지합니다.
또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실내마스크 착용의 경우 의무시설에서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이 제외됩니다.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각 기관별로 격리 권고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개정된 방역지침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확진된 근로자가 자율격리 권고를 따를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약정된 유·무급 휴가나 연차 휴가의 활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의심증상자, 밀접접촉자 또는 고위험근로자는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격리 권고 기간 동안 등교 중지를 권고하며, 의료기관 검사 결과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인정 결석처리를 합니다.
확진된 공무원은 사무실 출근을 최대한 자제하며, 건강 상태에 따라 병가나 재택근무를 활용하도록 권고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과 격리, 마스크 등 주요 방역조치의 완화는 일상적인 관리체계로의 전환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인플루엔자와 같이 엔데믹화되어 상시적인 관리가 가능한 시기까지 안정적으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이행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주요 방역조치가 유지될 필요성이 있으므로, 격리조치와 마스크 착용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손 씻기, 환기, 소독, 기침예절 준수 등 감염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일상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임숙영 단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질의는 관계부처에서 추후에 답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내일 6월 1일 0시를 기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됩니다.
지난 2020년 2월 23일 이후에 3년 4개월 가까이 이어온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낼 수가 있어서 방역당국의 일원으로서 감회가 깊습니다.
지금의 위기극복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자영업자분들의 인내 그리고 의료진과 일선 방역요원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계속 경계심을 갖고 다시 있을지 모를 재유행 대비와 고위험군 보호에 긴장감을 갖겠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 중심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공조의 강화와 미래의 팬데믹에 대응하는 중장기 계획의 세부 과제를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