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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결과 발표

2025.08.28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노정혜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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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안녕하십니까?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권석민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1979년부터 시작해서 지난 46년 동안 학생들이 가진 과학적 호기심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학생 과학 활동의 무대가 되어 왔습니다. 올해 대회도 전국에서 총 1만 1,365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지역대회를 통과한 301명의 학생들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본선 전국대회를 치렀습니다.

이번 대회의 작품 심사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노정혜 명예교수님을 위원장으로 모시고 학계, 연구계, 또 변리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님들 4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심사는 서면 심사와 면담 심사를 통해서 공정하고 심도 있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는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의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작품이, 그리고 국무총리상에는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 학생의 '첫 장이 말끔히 뽑히는 휴지 갑'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15일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국대회 출품작 301점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8월 30일까지 전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람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님이신 노정혜 교수님께서 심사평을 해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노정혜 교수입니다.

먼저, 이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학생 여러분들과 지도교사 선생님들 그리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생활 속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의료와 환경,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위해 전국의 대학교와 연구소, 특허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 4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3개 분야로 각각 나누어 소관 분야 출품 작품들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심사는 작품 설명서에 대한 서면 심사 30점, 학생들의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면담 심사 70점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평가 요소인 창작 과정에서의 학생의 노력의 정도, 창의성과 탐구성,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실용성과 경제성 등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대회 출품한 301개 작품들은 그 수준이 매우 높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초·중·고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의와 숙고를 거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작을 결정하였습니다.

대통령상에는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의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얼음 틀을 비틀었을 때 얼음이 쉽게 빠져나오는 원리를 활용하여 지진 발생 시 건물의 구조가 뒤틀어져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 자동으로 문 내부에 있는 보조 문이 열려 신속한 탈출을 가능하게 한 발명품입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창의성과 당장이라도 상용화가 가능하고 안전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심사위원 평가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국무총리상으로는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 학생의 '첫 장이 말끔히 뽑히는 휴지 갑'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휴지 갑 내부와 휴지 첫 장 사이의 마찰력을 조절할 수 있게 골판지를 자체 제작하여 휴지 갑 내부에 부착함으로써 뚜껑을 뜯었을 때 휴지 첫 장이 깔끔하게 위로 끌려나와 여러 장을 함께 뽑아내는 낭비를 막는 발명품입니다.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불편을 과학적 원리를 통해 해결하고 친환경 소재인 종이죽을 활용하여 대량 생산도 가능한 점 등 환경적·산업적 효과가 기대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 나온 발명품들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 방법 활용하였고 여러 번의 실험과 검증을 통해 개선하는 과정 속에 노력과 끈기를 담아낸 작품들이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우리나라 과학과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참여하셨던 심사위원 여러분과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민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안녕하십니까? 인천과학고등학교 이정민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개발한 발명품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흔히들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밑으로 숨었다가 지진이 멈추면 탈출하라고 배우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지진대피요령 가장 첫 번째는 탈출로 확보됩니다.

건물에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위에서 아래로 하중이 실리게 되고 건물이 뒤틀리면서 문이 열리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만약에 탈출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 제품들을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들 설명드릴 건데 가장 첫 번째로 만든 제품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형태입니다. 주된 원리는 얼음 틀 원리인데요. 얼음 틀 원리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흔히 얼음 틀에서 얼음을 비틀면서 꺼낼 때의 원리와 똑같이 내부에서 상하좌우의 힘을 이렇게 뒤틀었을 때 내부의 얼음이 위로 솟아오르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하중이 실리게 되면 내부에서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따라서 이중문 같은 경우에는 그냥 사각형이 아닌 사각뿔대의 형태로 경사를 주어서 얼음의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만들어진 제품을 시연해 보자면 보시는 것처럼 평소에는 문으로 활용하다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하중이 실리면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문에서 더 나아가서 지진에서 어떤 힘이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고, 따라서 지진 감지 스위치와 그리고 수동 스위치를 설치하였습니다. 보시면 이 부분들이 지진 감지 스위치인데요. 어떤 부분에서 하중이 실리더라도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연을 해 보자면 건물에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내부에 있는 이중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고 내부 구조 같은 경우에도 보시면 잠금장치를 수동 스위치를 통해서 풀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문들을 어디에 활용하면 가장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그중에서 방화문에 활용하기에 가장 적절할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방화문 같은 경우에는 갑종과 을종, 총 2종류로 구분되는데요. 열 차단 성능을 기준으로 구분이 됩니다.

갑종 같은 경우에는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해야 돼서 내부에 열 차단제를 꽉 채우기 때문에 첫 번째 형태의 발명품을 활용하기에 적절할 것이라 판단하였고, 두 번째로는 을종 방화문 같은 경우에는 열 차단 성능보다는 연기를 차단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을종 방화문 같은 경우에는 두 번째 형태의 발명품을 활용하기에 적절할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대 효과입니다.

점점 더 잦아지는 지진에 대비해서 이 형태의 문들을 활용하게 된다면 지진에 의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서 갇힘 사고 건수도 매해 증가하고 있는데요. 두 번째 발명품 형태의 문을 방문이나 화장실 문에 활용하게 된다면 갇힘 사고에 의한 건수도 함께 줄어들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 연구를 하면서 알게 된 일본의 지진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그 지역에 있는 구조 인력들도 함께 피해자이기 때문에 구조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타 지역에서 지진에 의한 그런 구조 활동을 하러 오게 되는데 만약에 내부에 갇힌 상태라면 수도와 전기가 모두 끊긴 상태로 여진에 의해서 언제 건물이 붕괴될지 모르는 공포를 겪는 채로,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상태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진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일부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건물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차 안에서만 생활하시다가 돌아가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지진에 의한 그런 지진대피요령에서 탈출로 확보 스텝을 하나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지진에 의한 트라우마도 줄일 수 있고, 또한 더 나아가서 지진에 의한 트라우마 극복까지도 가능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주연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안녕하십니까?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입니다.

지금부터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 갑'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생활할 때 이런 갑 휴지 정말 많이 사용하죠? 저는 이런 갑 휴지를 처음 뜯을 때 이렇게 한 번에 여러 장이 나오는 것이 너무 불편하여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1차 작품에서는 '뚜껑을 뜯을 때 휴지가 같이 딸려 나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여 뚜껑에 테이프를 붙여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랬더니 휴지가 깔끔하게 딸려나오지 않고 여러 장이 같이 딸려나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살펴보니 휴지와 휴지 갑 사이가 너무 밀착되어 있어 마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차 작품에서는 이 휴지와의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휴지 갑 밑 부분에 골판지를 붙여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뚜껑을 뜯으면 휴지 첫 장만 잘 딸려 나오지만 그 첫 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3차 작품에서부터는 첫 장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휴지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3차 작품과 최종 작품은 기본적인 틀이 같은데요. 여기 가운데 있는 것이 마찰 끌개, 양옆에 있는 것이 사이드입니다. 마찰 끌개는 이 골들을 이용하여 휴지를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사이드는 이 골들을 이용하여 휴지와의 마찰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3차 작품에서는 이 마찰 끌개와 사이드를 모두 시중에서 파는 골판지로 제작을 하였는데요. 하지만 그러면 제가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최종 작품에서는 한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종이죽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3차 작품과 최종 작품은 많이 달라졌죠? 3차 작품의 마찰 끌개에는 총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마찰 끌개의 날개 부분이 휴지 갑 입구에서 나올 때 이 부분이 걸려서 잘 부드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는 이 골판지의 골이 휴지를 잘 끌어주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종 작품의 마찰 끌개는 양옆을 코사인함수 모양으로 제작하여 휴지 갑 입구를 빠져나올 때 이렇게 부드럽고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였고, 마찰 끌개의 골 모양을 마찰력을 강화한 사각기둥 모양으로 설계하여 휴지를 더 잘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이 사이드도 많이 달라졌는데요. 사이드의 골 모양을 마찰력이 적은 반구 모양으로 설계하여 휴지와의 마찰력을 더 잘 줄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 마찰 끌개와 사이드, 최종 작품에 부착된 이 휴지 갑의 뚜껑을 한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 장만 깔끔하게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중간에 찢어져서... 휴지를 너무 많이 채워 넣었나 봐요, 이게 휴지가 좀 찢어지네요. 이렇게 휴지 갑을 제작하면 방금 보신 것처럼 휴지 첫 장을 깔끔하게 뽑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제작을, 한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종이죽을 활용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분리수거가 쉽습니다.

또한, 이걸 만들 때 이 틀에다가 재료를 붓고 만들어진 작품을 기존 휴지 갑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생산이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휴지 갑 위에 뽑아 쓰는 키친 타올처럼 다른 것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작품 모두 잘 봤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두 분 다 공통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작품을 개발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고 그중에서 그 기간 동안 잘 안 풀려서 힘들었던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그런 어려움 혹은 거기서 또 발견했던 즐거움 같은 것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저 같은 경우에는 올해, 작년 말부터 준비해서 지금까지 한 8개월 정도 계속 수정하면서 제품을 만든 것 같은데요. 이 제품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것 같은 경우에는 제가 제품을 처음에 만들 때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서 이게 제품 안의 장치들이 서로 잘 맞물려야 돼서 그 부분을 계속해서 출력하면서 했던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고요.

그래서 중간에 3D 프린터가 고장이 난다거나 이런 일들도 있었어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서 잘, 결론적으로 제품을 마지막에는 잘 만들어서 대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답변> (엄주연 대전어은중 1학년) 저도 제작할 때 한 8개월 정도 걸렸는데요. 여기서 힘들었던 부분은 최종 작품의 마찰 끌개와 사이드의 골을 설계를 할 때 어떤 모양과 어떤 거리와 크기가 가장 적절한지 고민하고 그 모습을 이 3D 설계... 3D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었습니다.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이라서 고3이라는 지위 때문에 저의 성적이나 입시 관련돼서 그런 압박이 좀 컸었어서 대회를 얼마큼 열심히 준비해야 될지, 입시만 준비할지 그런 고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대회를 나가고자 결심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질문> 두 분께 공통 질문드리는데 발명할 때 기존 교과 이수를 하시면서 학교에서 수업 받으시면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번 발명품과 관련해서 연장선으로 앞으로 어떤 발명을 더 해보고 싶다거나 아니면 장래에 어떤 연구자가 되어서 어떤 분야 연구를 하고 싶다거나 이런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여기에 사용된 원래는 사실 제품 설명 시간 때문에 좀 간추렸었는데 쐐기 원리라는 그런 원리를 썼었고 그것 말고도 마찰력이라든가 이런 과학적인 원리들이 활용됐었는데요, 지렛대 원리 같은 것도 활용이 됐었고.

그래서 제가 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사실 1·2학년 때도 침수 관련된 배수로 덮개라든가 아니면 차수판 같은 제품들을 꾸준히 발명품을 만들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재난·재해에 대해서 큰 관심이 있어서 앞으로의 목표도 이런 재해에 대해서, 재해에서 발생되는, 전기에너지가 아니라 힘... 재해에서 발생되는 그런 힘과 에너지를 활용해서 재난에 대응하는 그런 장비들을 한국에 맞는 대응시스템을 앞으로도 구축해 나가고 싶습니다.

<답변> (엄주연 대전어은중 1학년)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작품에서 사용된 원리는 주로 책, 과학 책이나 수학 책 같은 것을 참고해서 이 작품을 만들었고 제가 나중에 발명하고 싶은 그런 거는 아직 정해... 아직 자세하게 정한 거는 없지만 뭔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처럼 뭔가 프로그램 코딩하는 것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질문> 또 질문을 드리는 것 같은데 방금 답변 듣고 생각이 났는데 혹시 이번에 이렇게 개발을 하면서 AI 도움도 받았나요? 질문, 어려운 점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두 분 다, 두 분 다요.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사실 저는 생성형 AI의 도움은 받지 못했고요. 이게 너무 실제로 만들어야 되는 제품이다 보니까 그리고 원인, 그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나 그런 것들이 다 명확하기 때문에 AI의 도움은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답변> (엄주연 대전어은중 1학년) 저도 생성형 AI를 거의 쓰지 않았는데요. 작품이나 그런 관련한 것에서는 쓰지 않았지만 보고서의 문장을 고칠 때 한 번 사용한 적이 있긴 합니다, 원래 AI 쓰는 걸 조금 싫어해서.

<질문> 발명품 재미있게 잘 들었고요. 궁금한 게 이 발명 8개월 동안 많은 시간을, 노력을 들였는데 8개월 동안 지금 생각해 보면 얻은 게 어떤 건지, 가장 큰 건지 각각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발명을 통해서 얻은 것들.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여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우리나라도 그런 지진에 대해서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지 않아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92%나 되어 있지만 조사해 보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16.4% 정도밖에 안 돼 있다고 하고 그래서 그런 지진에 대한 체계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제가 이 제품을 만들게 된 동기가 올해 초에 일본 대지진설에 관련된 뉴스를 보고 나서 지진에 대해서도 한번 연구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가지 연구하던 중에 지진 대피 요령을 알게 됐고, 그전에 탁자 밑에 숨거나 전기나 가스 차단 이런 거는 다 알고 있었지만 사실 탈출로 확보라는 것은 알고 있지 못했어요.

그래서 왜 문을 미리 열어놔야 되는지 잘 몰랐는데 건물이 뒤틀리면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데 만약에 이 지진 상황에서 '나는 문을 미리 열어놓고 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는 그게 사실 의문이었거든요. 그런 긴급한 상황에서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자동으로 탈출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것들을, 이런 제품을 만들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런 대응 장비들은 사실 많이는 있는데 그게 다 문제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전기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게 지진 상황에서는 사실 오작동이나 고장의 문제점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지진이나 아니면 침수 같은 것도 연구했었으니까 거기에서 발생되는 수력이나 부력, 아니면 지진 같은 경우에는 이런 진동에서 발생되는 그런 에너지나 힘을 이용하여서 어떤 상황에서든 작동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였고, 그래서 이런 거를 제품을 만들면서 이런 형태의 제품들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답변> (엄주연 대전어은중 1학년) 제가 이 작품을 만들 때 새로 알게 된 것은 최종 작품을 만들 때 썼던 종이죽이라는 재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고, 또 마찰 끌개의 모양을 만들 때 코사인함수의 모양이 어떤 건지도, 그런 것들을 알게 되었고, 부피가 넓이는 구하는 방법이나 그런 뭔가 과학적 같은, 과학적 원리나 그런 것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수학적 원리 같은 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 또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짓궂은 질문일 수도 있는데 입시 고민을 좀 압박이 있다고 하셔서 의대, 성적 좋은 이공계 고등학생들은 의대를 많이 간다고 하는데 본인은 어떤 대학교에 가서 어떤 전공을 하고 싶으신지, 앞으로. 그게 궁금하고요.

엄주연 학생에 드리는 질문은 고등학교를 어디로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정민 인천과학고 3학년) 사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메디컬 계열은 일단 아니고요. 저는 그럴 성적도 안 되고 그런 희망도 가지고 있지 않고요. 저는 사실 이렇게 여태까지 연구한 것, 3년 동안 연구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단기적으로는 과학기술원 쪽에 입학을 해서 이런 resilient 인프라나 이런 환경 에너지 시스템, 도시 건축 이런 분야의 과에 진학하여서 이런 연구를 계속 앞으로도 하고 싶습니다.

<답변> (엄주연 대전어은중 1학년) 저도 뭔가 메디컬이나 뭔가 언어 쪽보다는 뭔가 과학이나 수학 그런 걸로 해서 과학고 같은 데 갈 수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고 거기서 프로그래밍이나 뭔가 천체, 천체 뭔가 우주나 환경 같은 것들을 한번 자세히 다뤄보고 싶습니다.

<답변> (사회자)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만간 우리 과학기술계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브리핑을 마치려고 하는데 오늘 브리핑 엠바고는 8월 28일 목요일 12시입니다.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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