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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함, 국가 재난관리 대통령표창
독도 추락 소방헬기 탐색·인양
화재어선 탐색작전 등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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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 청해진함이 정부로부터 국가 재난관리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청해진함은 2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지난 1965년부터 매년 재해·재난관리에 공로가 큰 유공자·기관에 수여하는 대표적인 정부 포상이다.
국내 유일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은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 생활 향상도, 고객 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재난관리 업적도 등 11개 세부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조함이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것은 지난 1993년 서해페리호 탐색·인양작전에서 공을 세운 구미함에 이어 27년 만의 일이다.
청해진함은 지난해 독도 근해에 추락한 소방헬기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하며 20여 일간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 수중·해상탐색으로 실종자 3명, 헬기 주동체, 꼬리날개, 엔진 공기흡입구, 소방복 상의 등을 인양했다. 또한 제주 서방 해상에 침몰한 화재어선 탐색작전에서는 수중 시정이 1m도 확보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침몰 어선의 위치 및 상태를 탐색해 실종자 2명을 인양했다. ROV의 활약은 제주 남방 해상의 침몰 어선 탐색작전에서도 이어져 파고 2.5m, 해저 시정 0.3m의 악조건에서도 침몰 어선의 위치를 식별했다.
김태현(중령) 함장은 “이번 수상은 청해진함 승조원 전원이 한마음으로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해진함은 국가와 국민이 필요한 곳에서 완벽한 구조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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