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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퇴계가 사랑한 풍경, 안동 고산정
여름입니다. 청량한 한 줄기 바람이 불어 데려다 준다면, 바람에 실려 가고픈 곳이 많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 퇴계가 사랑한 풍경 안동 고산정을 소개합니다.
낙동강 상류 자연이 빚어낸 고산과 일대의 전경이 주변의 산림과 수려하게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을 자랑하는 곳이죠.
고산(孤山)은 홀로 뚝 떨어져 있는 산이라 독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고산정은 고산에 자리하지 않고 강 건너에서 고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산정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정유재란때 안동 수성장으로 활약한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 1530∼1604)가 1564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고산정은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칸의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두었습니다.
고산정은 금난수의 스승인 퇴계(退溪) 이황이 청량산을 오가며 들린 곳으로, 퇴계 뿐만 아니라 여러 문인들이 교류하며 고산 일대를 묘사한 시문들이 전해지는 유서깊은 곳입니다.
고산정은 조선중기 건축물이자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199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려한 풍광에 성현의 사상이 담긴 곳곳은 이제 퇴계가 거닐던 예던길의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히며 조선판 철학자의 길로 알려졌습니다!
호국의 달 6월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온 힘을 다한 선조들을 기리며 고산에 올라 고고한 고산정에 마음을 얹고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