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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2호분 출토 유물, 누구의 것일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 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까지
재위한 웅진기 왕들의 묘역이 모여있는
「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대해 2023년부터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제가 웅진 초기부터 이미 굳건한 정치체계와 활발한
대외 교역을 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유물들과
왕실의 돌방무덤 구조, 묘역 조성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2호분에서 화려한 금 귀걸이와 함께 출토한 어금니(2점)의
법의학 분석 결과 10대 중후반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2호분 주인이 개로왕(21대)의 직계 후손 중 유일한 10대 왕이던
삼근왕(23대, 개로왕 손자)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백제의 도읍 시기별 분류]
한성기→웅진기→사비기
[벡제 웅진기 왕위 계승과 가계도]
개로왕(21대)→문주왕(22대, 개로왕 아들) →삼근왕(23대, 개로왕 손자)
→ 동성왕(24대, 개로왕 아들' 곤지'의 아들)→무령왕(25대, 동성왕의 형제)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백제 왕릉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축적된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