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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산사태 우려지역 추가 점검 정부가 급경사지, 도로비탈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산불 피해지역 주변 산사태 우려지역을 추가 발굴·점검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TF' 2차 회의를 18일 주재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주요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를 중심으로 기관별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지역의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관계기관 TF 2차 회의를 점검하기 위한 시·도 부단체장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먼저 각 기관은 산불 피해지역의 2차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신속한 복구·보완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산사태 우려지역 점검 및 보완을 여름철 대책기간 시작 일인 오는 5월 15일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는 산불 피해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신속한 대피를 위해 재난 예·경보와 연계한 대피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산림청의 '산사태 예측정보'를 활용해 주의보 단계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대피조력자를 활용해 대피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밤·새벽 사이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매몰로 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몰 전 사전대피 중요성을 주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고령자와 대피조력자 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과 훈련도 진행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자연재난대응과(044-205-5234) 2025.04.18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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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신고 현장에서 노룩패싱하는 사람?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야심한 산 속 산불 신고 현장에서 경찰과 눈이 마주친 사람. 경찰의 '촉' 발동!수상한 사람의 정체는?! 2025.04.18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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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순간풍속' 고려해 산불확산 예측…주민대피 3단계 체계 마련 정부가 평균풍속 뿐만 아니라 최대 순간풍속도 고려해 산불 확산 범위를 예측하도록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개선한다. 또한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위험구역을 토대로 '산불재난 주민대피 3단계' 대피체계도 마련하는 바, 화선도달거리 5시간 이내의 위험구역에서는 즉시 대피토록 한다. 정부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초고속 산불에 대비해 이같이 주민대피 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기상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산불의 특성을 분석하고, 한발 앞선 대피가 가능하도록 주민대피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진화율 99%인 산청 산불 현장에 산림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3.30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대형 산불은 재난성 기후라 불릴만큼 강한 돌풍으로 비화가 2km에 달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고, 이로 인해 산불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고령자 보행속도와 시군을 넘어서는 대피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대피계획과 전기·통신 단절로 인한 상황전파 지연 등 기존 주민대피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행안부는 앞으로 최대순간풍속을 적용해 산불확산 예측도를 작성하는 바, 이를 토대로 한 주민대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상악화로 헬기·드론과 같은 화선 관측 장비를 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번 산불 사례를 적용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위험구역을 설정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지자체가 산불확산 예측도를 활용해 산불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는 초고속 산불에 대비한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한다. 먼저 해당 지역 최대순간풍속이 20m/s 이상이면 지역 상황을 종합 고려해 기존 마을 단위에서 읍·면·동, 시·군·구 단위까지 대피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특히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참고해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은 사전대피하고, 야간 중 산불 확산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일몰 전까지 사전대피를 완료한다. 산불재난 주민대피단계 및 기준 개선(안)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 경북 산불과 같은 초고속 산불은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평소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안전을 위해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 대피 가이드라인을 국민행동요령과 함께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초고속 산불 대비 국민행동요령 문의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총괄과(044-205-5251), 행정안전부 재난원인조사실(052-928-8470), 산림청 산불방지과(042-481-4257), 산림청 산사태연구과 (02-961-2691), 산불연구과(02-961-2678), 기상청 예보정책과(02-2181-0775) 2025.04.16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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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성 영상으로 대형 산불 피해지역 신속 복구 지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 산림청 등에 지속해서 지원했다. 국토위성의 밴드합성영상(NIR/R/G). 산불피해지는 어두운색으로, 건강한 초목은 붉은색으로 표현됐다.(제공=국토교통부) 또한, 2023년 2월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 및 구호를 위해 급파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를 통해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지원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세계적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인 만달레이를 촬영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 때 위성영상 기반 긴급 공간정보를 일선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공간정보 사용자 매뉴얼과 긴급 공간정보 사례집을 제작해 국토지리정보원(https://www.ngii.go.kr)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https://nlsc.ngii.go.kr)에 게시하고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공간정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031-210-2795) 2025.04.15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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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온기나눔 캠페인' 운영…산불 이재민 구호·피해복구 집중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다양한 봉사·나눔활동을 전개하는 봄철 '온기나눔 캠페인'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과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재민 구호 및 피해복구 지원에 봉사와 나눔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22일부터 울산, 경북, 경남 등 산불 발생 지역에 2먼 513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급식 지원, 대피소 운영 및 돌봄·의료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온기나눔 캠페인'은 봉사와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범국민운동으로,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시기별 특성에 맞는 봉사·나눔 활동을 독려하고자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청년인턴 40여명과 산업통상자원부 청년인턴 20여명이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5.3.2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행안부는 앞으로 피해 가구 지원, 마을 정리, 농촌일손 돕기 등 피해 현장에서 봉사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국의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일감을 신속히 조사해 자원봉사 신청자가 적시적소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서는 기부금 인정 및 기부금 확인서 발급(시·군·구 자원봉사센터), 고속도로 통행료 및 철도 운임 감면, 민방위 교육시간 면제 등 지원제도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돋우기 위해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을 함께 하는 '볼런투어(Voluntour)'도 적극 독려한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 플랫폼인 '당근' 등과 함께 여행 중 자원봉사를 하는 사진과 후기 등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한다. 지자체별 '볼런투어 프로그램' 주요 사례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각종 재해·재난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곳곳에 나눔의 온기가 더욱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봄철 집중기간에 진행하는 다양한 온기나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붙임] 지자체 볼런투어 프로그램 주요 사례 문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민간협력과(044-205-3172) 2025.04.14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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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공무원이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인 것 같다. 사람들이 저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그래서 서로 만나 함께 돕고 살 수 있도록 제 등을 내어주는 다리. 튼튼한 두 '다리'로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뛰어나가고 싶다. 김윤서 충주시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지난 4월 5일, 토요일은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일이었다. 아침 일찍 관외 출장을 가야 하는 일이라 부담이 되어 올해는 지원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시험장의 풍경이 궁금했다. 점심을 먹으며 감독관에 지원했던 동료 주무관님께 응시생은 많았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여쭤보았더니, 한 교실에 스무 명 중 열아홉 명이 시험을 보러 왔다고 했다.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엄숙하고 진지했다고 했다. 주무관님의 이야기에서 자연스레 7년 전 봄을 떠올리게 되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었던 내가 갈 곳은 집과 독서실뿐이었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미화(美化)된다고 하던데, 나는 여전히 그 시간을 어둡게 기억하고 있다. 출구가 없는 깜깜한 동굴 속, 벽에 손을 대고 더듬어 가며 한 걸음씩 걷는 듯했던 그때다. 그땐 합격만 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 주어지더라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어떤 민원인을 만나더라도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해 운 좋게도 나는 두 번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한 번은 경기도 고양에서, 또 한번은 충청북도 청주에서, 두 번 다 오후 조였다. 순번이 늦어 긴장 속에서 준비했던 답변을 되뇌며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 손발은 차가워질 대로 차가워졌지만 이미 다짐만으론 천생 공무원이었다. 어딘가 지친 표정의 면접관 두 분은 면접을 마무리하면서 나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할 기회를 주셨다. 그날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내 대답이 어땠는지는 다 기억할 수 없지만, 마지막 한마디만큼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것만큼은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다짐이기에. 7년이 지났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호기롭게 말했던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지금 읍행정복지센터에서 증명서를 발급하고, 전입신고를 받는 민원 담당 공무원이 되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도 의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무거운 말을 꺼낼 수 있었을까. 내가 했던 말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말인지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다소 뜬금없는 화제일지는 모르지만, 어느 날은 문득, 나만 이렇게 어려움을 느끼는 건지 궁금했다. 동기와 차를 마시면서 그 친구에게 슬쩍 물어봤다. "너는 왜 공무원이 되고 싶었어?" 들어온 시기는 다르지만 나보다는 초심이 남아있을 것 같은 남편에게도 물어봤다. "공무원으로 사는 지금의 삶이 어때?" 그들의 답변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삶에 있어서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고 지향하는 목표 또한 다르기에. 하지만 신규 공무원이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눈빛에서 어떤 반짝임을 볼 수 있었다. 모두 처음은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읍행정복지센터의 일상은 분주하다. 많은 사람이 오고 간다. 그분들은 어느 날은 민원인이고, 어느 날은 직능단체 회원이기도 했다. 내게 오는 민원인들은 서류를 발급받거나,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오는 분들이다. 매일 같이 읍행정복지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스치듯 지나가는 민원인이 대부분이다. 한때는 아기의 출생신고를 받고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아기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며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다. 사망신고를 받으면 가족을 떠나보낸 이의 먹먹함과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기도 했다.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내게 들렀던 민원인 같았고, 마음속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언제 꾸었는지 모를 아득한 꿈속에서는 민원을 받고 사실조사를 나갔다. 내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때를 기억하며 일에 대한 내 마음과 감정이 많이 무너져 있음을 느꼈다. 괴로운 마음과 무너진 감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곳에서 추스를 수 있었다. 산불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읍장님을 포함한 다섯 명의 직원들은 일요일에 산불 근무를 서야 했다. 팀장님 두 분과 함께 마을 순찰을 하며 위험한 상황은 없는지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일에 대한 의식은 산불 예방을 목적으로 한 홍보 노래가 흘러나오는 행정 차량 포터에서 깨어났다. 부끄럽지만, 민원 업무의 성격상 출장 다닐 일이 많지 않아 마을 지리에 어두웠던 나는 그 마을이 그 마을처럼 보였지만 주덕읍 화곡리~사락리 일대, 덕련리~당우리 일대를 꼼꼼하게 눈에 담았다. 벚꽃이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아서인지 상춘객은 보이지 않았다. 한식을 맞아 공설묘지에 들른 성묘객에게 산불 예방 홍보지를 나눠드리며 조심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 산불은 국가적인 재난이다.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나마 보태는 것이 공무원의 일임을 다시 느꼈다. 공설묘지 성묘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나눠드리는 모습. 그날 오후에 곳곳에 내린 고마운 봄비처럼, 여러 유관기관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가 이어졌다. 동료 주무관님은 성금 접수로 바빠 보였다.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손길에서 우리가 살사는 곳이 서로 돕고 보듬는 지역사회임을 알았다. 그 안에서 공무원은 어떤 존재일까? 7년이 되어가는 시간 동안 이곳에 몸을 담으며 느꼈던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공무원이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인 것 같다. 사람들이 저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그래서 서로 만나 함께 돕고 살 수 있도록 제 등을 내어주는 다리.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가장 강하고 튼튼한 돌다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튼튼한 두 '다리'로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는 벽을 더듬으며 한 걸음씩 느릿하게 걷지 않고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뛰어나가고 싶다. ◆ 김윤서 충주시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충주시에서 민원담당으로 일하며 겪은 일상을 수필로 쓴 글이 등단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공직 업무의 꽃인 '민원 업무'로 만난 수많은 일화들이 매일 성장통이자 글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내가 건넨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2025.04.10 김윤서 충주시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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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풍수해 대비 '홍수 위험 인지' 지능형CCTV 시범 도입 정부가 여름철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한 '여름철 사전대비 점검 TF'를 구성했다. 이에 본격적인 우기 전인 6월 초까지 격주로 분야별 점검 안건을 선정해 논의하는 바, 한발 앞선 사전대비로 빈틈없는 풍수해 대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9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TF' 1차 회의에서는 기관별 주요 풍수해 대책을 점검하고, 최근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안전관리대책도 논의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관계기관 TF 1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비상대응체계 구축, 취약지역 및 시설 발굴·점검, 취약계층 보호방안 마련, 주민대피 교육·훈련을 비롯한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환경부는 홍수 위험을 신속히 인지하기 위한 지능형 CCTV를 시범 도입하고, AI를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비탈면 IoT 센서로 도로사면을 관리하고,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한 대피 유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및 주민보호 대책 수립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 위험성 긴급진단과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대피소를 비롯한 주민 대피체계도 재정비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우기 전까지 풍수해 대비태세를 빈틈없이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분야별 사전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자연재난대응과(044-205-5234) 2025.04.09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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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이 아니어도 '고향사랑기부' 가능 내 고향이 아니어도 '고향사랑기부'로 산불 피해지역에 온기를 보탤 수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 / 경북 의성군 / 경남 산청군 / 경남 하동군 경북 안동시 / 경북 청송군 / 경북 영양군 / 경북 영덕군 ☞ 고향사랑e음 2025.04.0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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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주 초 10조 원 추경안 발표…"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정부는 다음 주 초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영남지역 대형 산불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AI 경쟁력 강화에 3~4조 원을 지원하는 한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 지원에도 3~4조 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역대 최악의 산불, 통상·산업리스크 대응, 민생 지원 등 당장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필수 추경을 제안하고 국회에서 조속히 의견을 모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그 이후 지난 3일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관세가 발효된 철강·자동차뿐 아니라 상호관세로 거의 모든 품목에 25%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조만간 반도체·의약품에도 관세부과가 예고되어 있다"고 밝히고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어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간접수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아가 중국이 보복관세 등을 실행하고 미국이 재보복을 발표하는 등 관세전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이날 추경안의 개략적인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번 산불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집중 지원한다.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면 곧바로 복구 공사 등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며 산불감시용 드론 확충, 고성능 헬기 추가 도입 등 산불 예방·진화 체계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서,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3~4조 원을 지원한다. 관세 피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관세 대응 및 수출 바우처를 대폭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금융도 추가 공급하고자 한다. 핵심품목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 투자보조금을 신설하고, 유턴·외투기업 투자보조금도 확충한다. 국내 AI 생태계 혁신을 위해 올해 중 고성능 GPU를 1만 장 이상 추가 확보하고, AI 분야 석학급 인재 등 최고급 인재 확보도 적극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 지원에 3~4조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서민·취약계층의 소비여력 확충을 위한 사업도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044-215-2710), 예산정책과(044-215-7130) 2025.04.08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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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는 순간, 우리 마을이 사라집니다 ■ 산불 발생 원인 작은 불씨가 큰 산불이 됩니다!· 입산자 실화 · 논·밭두렁 소각 · 쓰레기 태우기 ■ 산불예방 꼭! 지켜주세요!① 산에 갈 때 담배와 라이터 소지 금지 * 산림에 불을 가지고 들어가면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 ② 불법 소각 금지 * 실수로 산불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③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 처리 * 해당 시·군·구 행정복지센터 / 농업기술센터에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산불 피해 신고] · 시·군·구 산림부서, 소방 119, 경찰 112· 산림청 산불상황실 042-481-4119 2025.04.08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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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수칙 꼭 지켜주세요! 7일 경남 하동군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 초도 강한 바람과 함께 동쪽 지역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4월 말까지는 대형 산불에 매우 취약한 시기인 만큼 산 주변에서는 작은 불씨도 없도록 산불 예방수칙 꼭 지켜 주세요. 숲을 지킬 수 있는 건 우리들입니다. ■ 산불 예방수칙· 산림 내 라이터 등 소지 및 흡연 금지 · 영농부산물·쓰레기 등 불법소각 금지 · 출입 제한된 구간 출입 금지 - 허용된 구간에서만 취사·야영 가능 - 산불경보 있을 땐 입산 자제 ■ 산불이 났다면, 이렇게 해주세요!· 즉시 신고 ☎119 · 재난문자 상시 확인 · 산림 내 산불 발견 시 - 불과 반대 방향으로 하산 - 마른 수건으로 호흡기 막기- 대피 어려울 땐 주변 낙엽 제거 2025.04.0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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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동해안 강풍 예상…정부 "불확실성 대비 산불 예방 철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강원도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자체는 기상 예측을 뛰어넘는 또 다른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어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풍 대비 관계기관 긴급 산불대책회의에서 이 본부장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가는 초속 20m 이상, 강원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순간최대 풍속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더욱 우려되는 점은 지난 경북산불 당시와 같이 밤이 되더라도 풍속이 줄지 않고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모든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산불 대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3월 25일 경북산불 확산 당시 보였던 남고북저 기압패턴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안부는 7일 오전 강풍 대비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를 개최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건조·강풍과 기상 예측을 넘어서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산불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밤까지 풍속이 줄지 않고 강풍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산불 예방과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동해안 중심 강풍 대비 산불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4.7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본부장은 "이번 주 초는 지난 3월 25일 경북 산불 확산 당시와 유사하게 아주 빠른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산림과 소방당국은 건조가 심화되는 동해안 산불 취약지역에 진화헬기와 소방력 등 핵심 진화자원을 전진배치해서 주민대피 골든타임을 확고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은 이번 경북 대형산불의 대피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기존에 수립된 주민대피계획을 재점검하고, 유사 시에는 초고속 확산 가능성을 유념해 선제적인 주민대피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림에 연접한 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 등 대피 취약계층이 머무는 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대피에 충분한 이동시간이 필요하므로 사전 이동수단 확보 등 대피체계가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는지 촘촘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산림청은 이번 대형산불 진화 작업에 장시간 투입됐던 헬기에 대한 부품을 점검하고 노후장비를 곧바로 교체해 상시 가동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본부장은 "이번 건조·강풍 예보는 4월 대형산불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재난성 기후로 과거와는 다르게 전개되는 산불 양상을 감안하셔서 작은 불씨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입산시 화기소지 금지,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 금지, 화목보일러 재처리 투기 금지 등산불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 환경산림재난대응과(044-205-6183) 2025.04.07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