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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그간 정부부처 합동으로 준비하였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최종 확정되어 내일 오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내일 발표할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추진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우리 한국해운은 매출액이 10조 원 이상 줄어들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전체 선사의 43%에 해당하는 60개 선사가 부채비율 400%를 넘고 있습니다.
10년간의 장기 해운 불황 속에서 더욱 치열해진 시장경쟁과 2020년으로 예정된 각종 환경규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한 골드타임은 많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산업과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입산업과의 협력관계를 고려할 때 해운재건이 단순히 해운산업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정부 당국은 공통의 인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이번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비전은 ‘해운재건을 통한 공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제시하였습니다.
3대 정책 추진 방향으로, 첫 번째, 경쟁력 있는 서비스·운임에 기반한 안정적 화물확보, 두 번째, 저비용·고효율 선박의 확충, 세 번째, 지속적 해운혁신을 통한 경영안정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해운산업 내부적으로는 화물 확보, 선박 경쟁력 제고, 경영안정 및 재투자로 이어지고, 산업 바깥으로는 안정적 수출입 화물 운송, 해운산업의 재건, 조선 수주의 확대로 이어지는 ‘이중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세부 정책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통해 선사들의 안정적 화물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수출입기업과 해운기업 간의 신뢰와 협력을 쌓을 수 있는 대화채널을 운영하고, 화주와 조선소가 선박 자금을 투자하는 상생펀드의 조성, 믿을 수 있는 우수 선·화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장기 운송계약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여 국내 화주들의 화물을 적극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화물 중 원유, 무연탄, 철광석 등의 전략화물에 대해서는 국적선사 적취율을 높이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존의 운송계약 중 외국선사와의 계약을 국내선사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공공화물 운송에 대한 입찰기준을 최저가 낙찰제에서 종합심사 낙찰제로 전환하고, 특정화물은 국내선사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화물 운송적취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선박의 원가 경쟁력과 환경규제 대응을 위하여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7월에 설립 예정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기존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벌크 140척 이상, 컨테이너 60척 이상의 발주를 지원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도 20척 이상 포함될 예정입니다.
금융지원은 신조선박만이 아니라 중고선박, 선박 평형수 처리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상을 포함하며, 금융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던 건실한 중소선사에 대한 문턱도 낮출 것입니다.
올해 신설된 친환경선박 대체 보조금을 통해서 2022년까지 50척 이상의 대체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며, 유사시를 대비한 필수 해상운송 능력 보유를 위해서 ‘국가필수 해운제도’도 관련법 제정을 통해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국적선사의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영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선사들의 자금부족을 막기 위해 선사의 중고선박을 매입해 주는 Sales & Lease Back 프로그램을 공사와 캠코를 통해 폭넓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런 사후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사전적 대처도 강화하겠습니다.
해운시장의 변동성을 꼼꼼히 체크하여 정확한 시황정보 제공과 함께 선박투자 컨설팅, 재무상황의 점검, 운임·환율 등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며, 중장기적으로 해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운임선도 거래시장의 조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사들의 자구노력과 경영혁신도 병행 지원합니다.
이미 3차례 항로 구조조정을 자발적으로 진행해온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들의 경영혁신은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신시장 개척, 터미널 공동사용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터미널의 경우 선사뿐만 아니라 해양진흥공사 등의 투자를 더해서 부산 신항, 아시아지역의 항만, 유럽지역의 주요 터미널 매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매입한 터미널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K-GTO를 육성하여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금번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2년까지 해운 매출액 51조 원을 달성하고, 조선업 경기회복과 수출입 물류 경쟁력 확보도 이루어내겠습니다.
특히, 2008년 해운 매출액이 51조 원이었던 점을 상기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해운재건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 해양진흥공사의 설립 등의 후속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각종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서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 전에 잠깐 하나만 수정하겠습니다. 제가 브리핑했던 내용 중에 두 번째 페이지에 국내화물 중 전략화물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원유, 무연탄, 철광석 이런 것을 열거했는데 무연탄에 더해서 유연탄을 포함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무연탄, 유연탄을 다 포함해서 석탄으로 그렇게 대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추가해서 가스, 천연가스 같은 그런 가스도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
질의해 주시죠.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좀 질문이 많은데요. 일단 이번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가 당초보다 늦어졌습니다. 거기에 대한 배경과 지난 2월에 수립된 대책에서 바뀐 부분을 설명해 주시고요.
두 번째는 해운 구조조정에 대해서 궁극적으로 선사 M&A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그리고 현재 근해 선사가 지금 12개가 있는데 그것을 좀 더 줄여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장관님께서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지난 2월 대책에서 보완된 부분이 전략화물 적취율 제도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나온 대책들이 현재 외국선사를 이용하는 화주들에게 어떤 당근책으로 적당하다고 보시는지 좀 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협력 기반 경영혁신에 대해서 한국해운연합의 입지가 좀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그렇고요. KSP 역할이 확대되는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예, 당초 3월 말까지 해운 재건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가 다 아시지만 GM사태, 금호타이어, 또 STX, 성동조선 이런 우리와도 직접·간접적으로 연결되는 많은 긴급한 사안들이 발생했습니다. 그 바람에 일주일가량 늦어졌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2월 대책 이후 추가된 게 있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사실 이번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은 새 정부가 들어서서, 또 제가 장관 취임한 이후에 근 1년 가까이 계속 해운재건 계획을 만들어왔습니다. 그중에는 부분적으로는 이미 공개가 된 것도 있고요. 당연히 2월 대책 이후에도 추가로 계속 쌓아온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집대성해서 관계부처들과 긴밀히 합의를 거치고 그리고 이번에 정부 전체 입장으로 발표하는 거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사 M&A 관련해서는 관련 업계나 언론에서도 관심이 많으신데, 이 문제는 어제 저희들이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계획 발표하는 데 같이 서게 됐습니다만, 업계들 스스로가 이미 이런 형태의 통합작업이 불가피하다고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업계의 또 선사들의 경영개선, 또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스스로의 판단과 합의로 추진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할 생각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한국해운연합(KSP)의 역할이 아주 지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선사 하나하나의 입장에서는 아주 작은 고려, 또 선사기업의 생존을 건 그런 위험한 결단이기도 하고 그래서 참 어려운 그런 고민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어떤 선사도 자기 이익을 손해 보고서 통합을 하겠다, 구조조정을 하겠다, 또 노선을 조정하겠다, 이렇게 나설 기업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개별 선사들의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정해 내고,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그런 상생적 구조조정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요체가 이런 한국해운연합 같은 조직체의, 업계들의 자발적 협의체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그런 한국해운연합의 자발적인 노력을, 또 업계 스스로의 뼈를 깎는 그런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그 과정에서 동반자로서 또 어떤 면에서는 동지로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정도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
<답변> 아, 예. 전략화물 적취 문제는 사실은 과거에, 그러니까 2000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아까 열거한 그런 전략화물에 대해서 국적선사가 운송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 이후에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어진 것입니다. 외국선사한테 다 개방을 해 버린 것이죠.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중에서 많은 나라들이 이런 전략화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기는 합니다만, 국적선사에게 화물운송하게 만드는, 의무화시키는 그런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들이 더러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 상황, 그래서 안보가 중요시 되는 그런 상황에서 원유라든지 석탄이라든지 가스라든지 이런 전략화물에 대해서는 우선은 가장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그런 분량만큼이라도 국적선사가 운송하게 해서 유사시에는 외국선사가 운용함으로 해서 생기는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송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의 재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전략물자 운송에서부터 시작해서 국적선사들이 우리 국내 화물들을 보다 많이 적취 운송할 수 있는 그런 출발선으로 삼고자 하고요. 민간화물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만, 자발적 협조를 통해서 가급적이면 우리 국내선사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인센티브 정책도 펴 나가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 국내선사의 적취율이, 국내화물 적취율이 지금보다 10%만 올라가더라도 국내 해운사들의 경영개선에는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그런 실적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은 당해 목표는 적취율 10% 상승에 우선 목표를 두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질문> 오늘 발표하신 내용을 보면, 이제 선대에 대한 지원, 금융지원을 통해서 선대를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업계에서 구체적으로 현대상선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한진이 파산한 이후에 최대 선사로 원양선사로서 100만 TEU까지도 케파를 키우겠다, 이런 목표랄까 이런 걸 제시하고 했는데 그리고 다른 SM이라든지 연안선사들도 나름대로 계획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선사들의 계획들을 많이 참고하셨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액수나 이런 것들이 표시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의 규모의 자원, 투자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또한 각 사별로 몇 만 TEU 정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예, 당연히 현대상선을 포함해서 각 해운사들의 경쟁목표들은 저희들이 참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개별 기업들의 목표를 전부 다 반영하는 그런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저희들 나름대로 적정한 재건목표를 세워본 것은 일단 원양선대 같으면 100만 TEU를 해본 거는 과거의 실적치를 염두에 두고 그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해서 한 번 무너져서 당장 내년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는 큰소리 칠 입장은 전혀 아닙니다마는, 적어도 새 정부가 임기가 종료되는 2022년까지는 과거의 최고실적치 기준, 선대량이나 매출액 기준을 회복해 볼 수 있다, 또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 목표설정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서 저희들이 선박건조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계획 목표는 한 8조 원가량 됩니다. 그중에서 저희들 공사가 공적자금을 동원해서 투입할 부분은 약 한 3조 원가량으로 계획하고 있고, 나머지는 선사의 자부담과 민간금융을 통해서 조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 한 200척 정도, 3년간 200척 정도를 신조지원을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여기는 물론 보정이 포함된 숫자가 200척입니다.
<질문> 3조 투입 말씀하셨는데요. 그것 포함해서 그러면 여러 가지 지원방안이 여기 들어가 있는데, 3조 포함해서 전체 그러면 정부에서 생각하시는 지원액은 얼마인지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2016년에도 그때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만들어서 선박확보 지원, 화물확보 지원 등의 방안을 전 정부에서도 발표를 했는데요. 여기 내용 보면 다른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장관님께서 보시기에는 ‘과거 정부와는 이게 다른 대책이다.’ 그런 것을 몇 개 꼽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우선, 과거 정부에서도 ‘선박화물 적취율 높이겠다.’ 그런 목표를 얘기하셨다고 그랬는데 실제로는 거의 성과가 없었습니다. 없었고, 오히려 우리나라 해운선사들이 어려워지고 하면서 또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인해서 국내선사 적취율은 더 떨어졌죠.
그래서 과거 정부의 상황과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희들이 일단은 산업자원부에 일단 수출입 화물을 직접 담당하는 수출입 기업들이 많이 계시니까, 관할하고 있으니까 산업자원부 쪽에 제도로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그런 수출입 기업들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하는 그런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적 기준에서 통상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그런 제도적 개선책으로서 아까 말씀드린 전략물자의 국적선사 운송을 의무화시키는 그런 법 제정도 시도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런 것들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이 뭐였죠?
<질문> *** 전체 지원액은 총 얼마인지?
<답변> 지금 선박 신조 프로그램과 관련된 그 이외에 다른 다양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까도 잠깐 언급드렸습니다만, 항만개발사업에 투자한다든지 또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를 비롯한 그런 새로운 장비·시설에 투자한다든지 이런 다양한 사업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사업들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예산을 얼마나 투입하고 그래서 얼마를 투자하겠다, 이렇게 금액기준의 확정계획은 말씀드리기가 어렵겠습니다.
그것 관련해서는 당장 항만개발투자만 하더라도 지금 현재 우리 정부 전체적으로는 규제가 많이 있습니다. 항만공사가 해외에 투자를 한다고 그랬을 때 지금 투자를 못하게 돼 있거든요. 일일이 건건히 심사를 다 받아야 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앞으로 기재부를 포함해서 정부 부처 안에서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앞으로 이런 우리가 볼 때 굉장히 사업성이 좋은, 또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선행 개발투자들은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제도화시켜 보겠습니다. 그 연후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이나 예산계획도 세울 수 있겠습니다.
<질문> 세부 지원방안 중에 보면 상생펀드를 만든다는 계획도 지금 ‘안’이지만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화주 조선 상생펀드안이 있는데 이게 그러면 어느 정도 규모까지 생각하고 계시는지, 예를 들면 이런 펀드를 조성해서 뭐 어느 정도의 효과를 예를 들면 기대하고 있는지, 뭐 목표치가 있을 것 같아서 그것 좀 여쭤보고 싶고요.
그 다음에 적취율 제고를 위해서 아무래도 국내 화주들의 협조가 굉장히 필요한데, 장관께서 직접 이런 상생협의회에 직접 참여해서 독려를 한다든가 이럴 계획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두 번째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제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런 수출입 대형기업들을 직접 찾아도 다니고 부탁도 하고 그렇게도 해볼 생각입니다.
특히, 전략화물 중심으로 보면 민간기업들도 많지만 공기업들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대형화물들, 대량화물을 취급하는 회사들을 직접 쫓아다녀보기도 할 그럴 생각입니다. 우선은 저희들이 상공회의소라든지 무역협회라든지 전체가 모여져 있는 단체와 협의를 하고, 또 MOU도 맺고 그러고 있습니다만, 필요하다면 개별기업을 상대로도 직접 제가 비즈니스를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상생펀드는 지금 현재 시점에서 ‘어느 정도 하겠다.’ 이렇게 목표세우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저희들이 가상목표는 1조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선사도 투자를 해야 하고, 당연히. 그리고 화주의 투자, 또 배를 신조하는 경우에는 조선소들도 직접 자기들도 투자해서 자기 조선소의 건조물량을 유치하는 그런 구조도 설계를 해서 다양한 투자자들, 여기에 재무 쪽 투자자, 금융 투자자들도 유치하는 그런 펀드를 조성해볼 생각입니다.
<질문> 장관님, 우선 간단하게 숫자 하나 확인 부탁드리겠는데요. 국내 국적선사들이 컨테이너 기준이든 아니면 전체 기준이든 화물 운송할 때 국내 화물과 해외 화물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답변> 아, 우리 연안과 원양선대?
<질문> 예, 원양이든... 하여튼 우리나라 배가 화물을 싣는데 국내, 그러니까 한국 짐하고 해외 짐의 비중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
<답변> 해외가 60%라고 하네요. 국내가 40%.
<질문> 그래서 그게 구체적인 컨테이너나 아니면 벌크 다 합치면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대략 60%다? 해외 짐이 더 많다는 거잖아요?
<답변> 네.
<질문> 그래서 국내 화주들에게 장관님이 직접 찾아다니시면서 국적선사를 이용해 달라고 해도 40%의 비중에 영향에 미치는 것이고, 60%는 여전히 이제 영향권 밖에 있는, 이것은 이제 시장...
<답변> 그것은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질문> 아니, 화물확보, 안정적인 화물확보라고 하는 차원에서 여쭤보는 건데요.
<답변> 예, 그런데 정 기자님 말씀하신 것은 아까 질문은 화주의 구성이 국내와 해외가 몇 퍼센티지씩이냐? 이렇게 말씀, 물어보신 것입니까?
<질문> 그렇죠.
<답변> 화주가? 국내 화주와 해외 화주가 몇 퍼센티지씩이냐? 이 질문이었습니까?
<질문>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운송하는...
<답변> (관계자) 아까 말씀하신 것은 우리 선사 입장에서 취급하는 화물의 비중을 아까 질문하신 것이고,
<질문> 그렇습니다.
<답변> (관계자) 그래서 그렇게 답변드린 거고요.
<질문> 네, 60%.
<답변> (관계자) 저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그 개념이 아니라 국내 화물이 총 있지 않습니까? 국내 화물 전체를 놓고 볼 때 저희가 실어 나르는 게 35%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그 35%가 선사들 입장에서는 아까 해외와 나누면 40%에 해당된다는 뜻이고, 그 35%를 장관님께서 10%만 높여서 45%만 되면 그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런 뜻입니다.
<질문> 오케이,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런 취지였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의 핵심은 어쨌든 화물의 안정적인 확보라 함은 국내 화주들의 화물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화주들의 화물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정부가 영향력을 미치기에는 약간 이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는 어려운 것이니까 결국 시장 신뢰에 의해서 하는 것인데.
잘 아시겠지만 선사들이 영업을 하러 다니면 시장에서, 한진해운 파산 이후 시장에서 한국해운에 대한 한국선사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많이 악화돼 있어서.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K’자 기피증이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한국 해운 전반에 대한 해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또한 당장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것인데, 한국 해운 전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서 이것에 대해서 어떤 고려를 하시는 건지 이것 하나하고요.
또 하나는 간단한 질문으로, 황산화물 가스배출세정기, 그 Scrubber를 장착해야 되는 과제가 있습니다, 선사들에. 이것에 대해서도 지원을 합니까?
<답변> 예, 그것도 다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평형수 처리장치와 함께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을 말씀드리면, 해외에 가보면 실제로 한진해운 파산 이후에 ‘대한민국 해운, 믿을 수 있는가?’ 이런 불신이 아직 팽배해 있습니다. ‘도저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또 ‘코리안 리스크’도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즉, 그런 것들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대답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설립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 해운을 그냥 시장에만 내버려두지 않겠다.’ 정부의 책임하에 어떻게 하든 한국 해운을 재건시켜서 ‘다시 과거의 튼튼한 한국 경제, 해운의, 한국 해운의 네트워크를 다시 재건하겠다.’ 이런 의지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시장에도 명확하게 선언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설립입니다.
제가 작년에 싱가포르에 가서 해외 선박금융을 하는 해외 투자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 CEO가 ‘한국 해운에 대해서는 자기들은 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물론 조선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요.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만들어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가동할 거다.’라고 했더니, ‘그렇다면 자기들이 믿고 같이 동참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 구체적인 사업 진행이 되면 꼭 좀 다시 이야기를 서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런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런 사례에서도 보듯이 지금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해운에 대한 어떤 불신감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명확한 의지를 보이고, 그것도 단기간에 해결될 수는 없는 문제고요. 적어도 한 5년 정도 지속적으로 또 일관되게 노력할 때 극복될 수 있는, 회복될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국내외 터미널 운영권 확보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좀 가시적인 성과가 언제쯤 있을 수 있을지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해운재건 발표 있기 전부터 SM 쪽에서는 ‘현대상선에 좀 지원이 너무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선박 신조 프로그램이나 이런 것 할 때는 회사별로 문턱을 낮춘다든지 그런 제안들이 없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항만 터미널 투자는... 우선 국내 항만에서부터 성과를 내야 되는데, 아마 4월 중으로는 구체적인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겁니다. 이건 또 별도로 보고하는 그런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대상선과 다른 선사들 말씀하셨는데, 우리 한국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그런 선사 지원계획은 현대상선은 그중에 아마 10%를 넘지 못할 겁니다. 나머지 90%는 다른 선사들을 위한 지원이 될 것이다, 이렇게 구분해서 말해도 좋을 거라는 말씀드리고요. 척수기준으로는 당장 그렇겠습니다.
다만, 현대상선은 지금 현재는 민간기업이 아니죠. 공적자금이 투입이 되어서 어떻게든 살려서 회수를 해야 되는 그런 공기업이 지금 현재 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을 해상운송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는데 이 수출입 화물 중에서도 구주나 미주를 운행하는 선박이, 그 노선이 거의 다 망실이 돼 있다는 것은 한국 수출·수입, 무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양선사, 구주·미주 중심의 원양선사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요체이기 때문에, 우선은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하는 원양항로의 회복, 원양선대의 회복을 정책목표의 하나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상선만을 위한 그런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해운 경쟁력 전체를 바라보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국내선사와 해외선사의 운임 차이가 꽤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국내선사 이용하는 것을 독려해서만은 기업들이 실제로 움직이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국내선사 이용하면 실질적인 혜택은 어떤 걸 줄 수 있는 건지 그것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우리 화주들한테, 국내 화주들한테 운임도 비슷하게 주면서 국내 선사를 무조건 이용해라, 라고 요구할 수는 없죠. 그렇게 요구한다고 그래서, 강요한다고 그래서 그걸 들어줄 국내 화주가 또 누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저희들이 국적선사 적취율을 높이고자 할 때는 우리 해운사들에게도 최소한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외국선사에 비해서 높지 않은 가격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필요하다고 그러면 저희들이 제한된 범위 안에서, 무조건적으로 그런 선사를 지원해줄 수 없는 것이고요. 화주를 지원해 줄 수 없는 것이고, 국제적인 규범과 기준에 부합되도록,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질문> ***
<답변> 지금 우리 해양진흥공사만 하더라도 법정자본금은 5조 원까지로 돼 있죠. 그래서 자본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있고요. 이거는 이제 꼭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민간자본도 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기 때문에 민간투자도 확보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해양공사 이외에도 지금 민간, 저희들의 정책목표 중의 하나가 ‘민간의 선박금융, 또 해양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라는 데 저희들이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공사가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해양금융산업이 일어나도록 만들고, 그런 금융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국내 선박이든 장비 또 항만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질문> 이렇게 해운을 재건했을 때 혹시 일자리 창출 효과나 목표로 삼으시는 게 있는지와 그것 하나와요. 두 번째는 올해 1월하고 지난달에 문재인 대통령 만나서 조선업계나 아니면 부산항 가서도 관련된, 해운 관련된 말씀을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공유하실 수 있는 내용이나 그런 게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일자리와 관련해서 우리가 재건 5개년 계획 최종적인 결과로서 일자리 목표를 계산해 본 것은 없죠?
<답변> (관계자) ***
<답변> 대통령님과 관련된 질문은 큰 목표와 비전은 저하고 똑같습니다. 이런저런 기회에 또 말씀을 드려봐도 마찬가지고, 특히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 계획에 대해서도 가장 튼튼한 지원자는 대통령이십니다. 그래서 정부 부처 안의 이런 어려움들을 풀어나가는 데도 대통령님께서 직접 도와주시고 챙겨주고 계시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특히 저희 지난번 부산에 가서 이야기는 또 그 지역 내부의 이야기니까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겠습니다마는, 다만 그 자리에서도 일자리 걱정은 여전히 하셨습니다. 항만 자동화 가지고 이야기하다가 일자리가 줄어들면 그것도 큰 문제인데.
다만, 이게 ‘항만의 전체적인 capacity가 늘어나면 규모가 커지고 처리 물량이 늘어나고 그러면 자동화로 인해서 줄어드는 일자리도 있지만 전체의 산업과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서 늘어나는 일자리가 훨씬 커질 거다. 그런 점에서 낙관적인 희망을 갖고서 일을 해보자.’ 그런 말씀도 하셨고요.
또 아까 그것 연관해서도 우리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아까 2,000명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지금 우리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단지 선복량의 회복, 물동량의 확보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항만비즈니스, 그리고 친환경 선박으로의 대체과정에서 선박 기자재 산업의 활성화 이런 것들이 다 아우러진다고 그러면 2,000명이 아니라 훨씬 많은 숫자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거다, 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될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별도로, 지금은 선박 신조 중심으로만 계획을,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렸는데, 추후에 공사를 설립해 가는 과정, 그래서 또 5개년 계획을 보다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선박만이 아니라 항만비즈니스, 또 기자재, 산업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같이 개선해서 별도로 브리핑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답변> 그건 현재 시점에서는 계산하기 좀 어렵겠습니다. 어떤 배를 어떤 규모로 지을지 거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질문> ***
<답변> (관계자) ***
<답변> 그거는 그 이전의 신조 지원프로그램에 의해서 지금 발주를 진행하고 있는 건데, 그건 포함이 안 돼 있는 거죠?
<답변> (관계자) ***
<답변> 지난번에 VLCC 5척, 그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답변> (관계자) ***
<답변> 그렇죠? 포함 안 된 거죠? 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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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