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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본 자료는 2020년에 발생한 출생과 사망에 관해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시·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 결과입니다.
본 잠정치는 향후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연 신고분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확정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생통계확정치는 금년 8월에, 사망원인을 포함한 사망통계확정치는 9월에 공표할 예정입니다.
1페이지 요약입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명이 줄어 10.0% 감소했습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 0.92명보다 0.08명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년보다 0.6명이 줄어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과 마찬가지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4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습니다.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출산율은 79.0명으로 전년보다 7.2명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증가했습니다.
출산순위별 출생을 보면, 전년에 비해 첫째아는 1만 4,000명 감소했고, 둘째아는 1만 3,000명 감소했습니다.
첫째아 비중은 56.6%로 전년대비 0.9%p 증가했습니다. 결혼생활기간별 출생의 경우, 결혼 후 2년 이내의 출생아 수는 1만 1,000명 감소, 2년에서 5년 이내의 출생아 수는 1만 3,000명 감소, 5년 이상 출생아 수는 6,000명 감소했습니다.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0.2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다른 연령층은 감소했습니다. 전년대비 90세 이상, 80대, 20대 순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만 3,000명으로 1970년 이후 최초로 자연감소가 발생했습니다.
출산통계 잠정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3페이지, 출생아 수 조출생률 및 합계출산율입니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명이 줄어 10.0% 감소했습니다.
2020년의 연령별 출산율이 향후에도 유지된다면,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의 0.92명에 비해 0.08명이 줄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년보다 0.6명이 줄었습니다.
2020년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페이지, 모의 연령별 출생입니다.
2020년 연령별 출산율은 4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30대 초반이 인구 1,000명당 79.0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이 42.3명, 20대 후반이 30.6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30대 초반 출산율은 2010년부터 7년간 인구 1,000명당 110명 이상의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017년부터 100명 미만으로 감소한 후 2020년에는 79.0명까지 감소했습니다.
20대 후반 출산율은 2018년에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진 이후 2020년에는 1,000명당 30.6명으로 전년대비 14.0% 감소했습니다.
5페이지, 모의 평균 출산연령입니다.
2020년 출산한 모의 평균연령은 33.1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습니다.
출산순위별로 모의 평균연령을 보면, 첫째아는 32.3세, 둘째아는 33.9세, 셋째아는 35.3세로 전년대비 모두 0.1세씩 상승했습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전체 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4%p 증가한 33.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6페이지, 출산순위별 출생입니다.
2020년 출생아를 출산순위별로 보면, 첫째, 둘째, 셋째아 이상 모든 출산순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첫째아는 1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8.5% 줄어 1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둘째아는 9만 6,000명, 셋째아 이상은 2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1.7%, 12.2% 줄었습니다.
첫째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6%로 전년보다 0.9%p 증가했고, 둘째아 비중은 35.1%, 셋째아 비중은 8.3%로 전년보다 각각 0.7%p, 0.2%p 감소했습니다.
7페이지, 결혼생활 기간별 출생입니다.
2020년 출생아를 결혼생활 기간별로 보면, 2년 이내, 2년에서 5년 이내, 5년 이후에 낳은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은 출생아 수는 9만 명으로 전년보다 11.1% 줄어 1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결혼 후 2년에서 5년 이내 출생아는 11만 명, 5년 이상은 6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0.5%, 8.2% 줄었습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은 출생아 비중은 33.9%, 결혼 후 2년에서 5년 이내 비중은 40.6%로 전년보다 각각 0.4%p, 0.2%p 감소했고, 5년 이상은 25.5%로 전년보다 0.5%p 증가했습니다.
8페이지, 출생성비입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출생성비는 104.9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습니다.
출산순위별로 보면, 첫째아는 104.8명, 둘째아는 104.7명, 셋째아 이상은 106.7명으로 셋째아 이상까지 모두 정상범위 수준으로 출산순위에 따른 성비 차이는 없었습니다.
9페이지, 월별 출생입니다.
전년대비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월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10페이지는 참고자료입니다.
OECD 회원국의 2018년 합계출산율과 2017년 첫째아 출산연령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37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으며, 1명 미만을 기록한 국가도 한국뿐이었습니다. 또한, 2017년 첫째아 출산연령의 경우 자료가 있는 31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31.6세로 가장 높았습니다.
11페이지, 시도별 출생입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 1.28명, 전남 1.15명, 강원 1.04명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64명으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부산이 0.75명으로 낮았습니다.
참고로 시군구별 자료의 경우 그간에는 확정 결과에서 제공해 드렸으나, 2020년의 경우 이번 잠정 결과 통계표에 수록해 두었습니다.
다음은 사망통계 잠정 결과입니다.
13페이지, 사망자 수 및 조사망률입니다.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이 늘어 3.4%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습니다. 조사망률은 2010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의 조사망률은 198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4페이지, 성·연령별 사망입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다른 연령층은 감소했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90세 이상, 80대, 20대순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15페이지입니다.
남자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6.5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여자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5.4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가 인구 1,000명당 0.1명으로 가장 낮았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90세 이상은 1,000명당 181.0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자 사망률은 여자보다 1.2배 높았고, 특히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2.7배 높아 남녀 간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16페이지, 사망 장소입니다.
2020년 사망자의 75.6%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사망했으며, 주택에서 사망한 비율은 15.6%였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중은 전년보다 1.5%p 감소한 반면, 주택에서 사망한 비중은 전년보다 1.8%p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의료기관 사망 비율을 보면 0~14세가 81.0%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이 78.0%였으며, 15~64세는 66.9%로 가장 낮았습니다.
17페이지, 월별 사망입니다.
2020년 월별 사망자 수는 1월과 12월이 많았고, 6월과 7월이 적었습니다.
2월과 8월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각각 11.0%, 6.7% 늘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18페이지, 시도별 사망입니다.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전남이 9.4명, 경북이 8.7명으로 높았고, 세종이 3.8명, 울산이 4.7명으로 낮았습니다.
지역 간 연령구조에 의한 사망률 차이를 제거하기 위해 2005년 전국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3.0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소했습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북·전남이 3.3명으로 높은 반면, 서울이 2.6명, 세종이 2.7명, 경기가 2.9명으로 낮았습니다.
20페이지, 자연증가입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만 3,000명으로 1970년 이후 최초로 자연감소가 발생했습니다.
21페이지, 시도별 자연증가입니다.
시도별로는 경기·세종 등 6개 시도에서는 출생이 사망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증가한 반면, 경북·부산 등 11개 시도에서는 출생이 사망보다 적은 자연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이상 보도자료에 대한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간단한 건데, 혹시 이게 지금 코시스도 그렇고 여기도 1981년부터로 숫자들이, 시계열이 나와 있는데 이게 모든, 사망·출생 모든 통계가 1970년부터 작성된 게 맞죠?
<답변> 네. 그리고 저희 코시스에 보시면, 인구동태 건수 이쪽 부분에 보면 1970년부터 자료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질문>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감소 했는데, 이런 감소세가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시는지.
<답변> 인구 감소는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최초로 발생했는데요. 당분간... 특히, 전년의 경우에 코로나로 혼인이 많이 감소한 상태에서 아마 출생아 수가 조금 더 감소할 여지가 있고,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연감소는 조금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더 가팔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을까요?
<답변> 네.
<질문> 그럼 내년에 합계출산율이 0.7대 이하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다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질문> 장래인구추계 이제 발표할 텐데... 여기입니다. 장래인구추계 발표할 텐데 자연감소, 인구 감소 시기가 2029년이었었잖아요. 그것을 앞당길 여지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사망 관련해서 20대 사망률이 늘어난 이유와 코로나19에 따른 유의미한 초과 사망이 분석되는 게 있을까요?
<답변> 일단 인구, 총인구 감소 시기는 저희가 2028년에 정점을 찍고 2029년일 것이라고 인구추계에서 발표를 했었는데요. 총인구는 출생·사망 외에 국제 순유입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출생·사망의 경우에 출생이 사망보다 더 적어서 자연감소는 발생을 했는데, 국제 순유입 측면에서 보면 최근 코로나로 사실 외국인 순유입은 감소를 했어요.
감소했는데, 반대로 내국인의 출국이 줄고 입국이 많이 늘어서 사실 전체... 2020년 1월부터 지금 8월까지 오늘 자료가 공표될 텐데, 17만 5,000명 정도, 굉장히 순유입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향후 총인구 감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이동의 변동성이 굉장히 크고, 최근에 오히려 국제이동이 내국인의 영향으로 좀 또 늘어난 측면도 있고 해서 총인구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에서는 20대 사망률이 증가한 부분인데요. 20대... 그러니까 정확하게 어떤 요인 때문에 증가를 했는지 사망원인통계는 저희가 9월에 발표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요인은 어렵고요. 다만, 20대와 30대 사망의 경우에는 질병에 의한 사망보다는 자살이나 사고사나 이런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영향도 일부 있을 것 같지만, 정확한 통계는 9월이 돼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코로나로 초과 사망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인데요. 2020년 지금 사망자 수 증가폭이 3.4%입니다. 2020년 이후...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0년 이후에 3%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연도가 2018년도에 4.7% 증가를 비롯해서 총 5개 연도거든요. 그래서 전년도의 3.4%의 사망자 증가폭을 보고는 아직 코로나로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 11페이지 지역별 출생을 보면, 특·광역시가 도지역보다 합계출산율이 많이 낮고, 특히 서울이 0.64명으로 나오는데, 지역별로 어떤 특성이 이런 합계출산율에 반영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합계출산율은 대체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특·광역시가 좀 낮고 도지역이 좀 높은 편인데요. 관련이 많은 부분은 일단 유배우 비율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혼 인구가 많을 경우에, 그러니까 특·광역시 같은 경우에는 미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출산율도 좀 낮게 나타나고요.
세종의 경우에 지금 전년보다는 좀 감소를 했지만 출산율이 가장 높거든요. 유배우 비율이 일단 가장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높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 관련이 있는 것은 전남 같은 경우에도 출산율이 계속적으로 좀 높았는데 다문화 출산이 조금 많은 지역, 전남이나 제주 이런 지역은 다문화 출산이... 지금 전년도 통계는 저희가 11월에 발표를 하겠지만 2019년까지의 통계로 봤을 때 출산 비중이 좀 높은 지역에서는 출산율이 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문> 이게 지금 월 단위로 하면 저번 달까지... 작년 12월까지 해서 몇 달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건가요?
<답변> 출생이요?
<질문> 예, 출생아. 그것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4페이지 보면, 연령별로 모 연령별 출산율 나오는데 20대와 30대 이제 한 4개의 카테고리 합쳐보면 한 170명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게 각 연령별로 1,000명당 출생아잖아요, 이게.
<답변> 예.
<질문> 그렇게 따지면 4,000명 중에 한 170명 식으로 나오는데, 그러면 ‘작년에 2030 여성 중에서 4%만 애를 낳았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 분모가 4,000명이고 출생아가 170 정도 되면.
<답변> 1,000명당 40명이거든요. 1,000명당 40, 100명 중에 4명.
<질문> 4명, 그러니까 4% 정도만 애를 낳았다, 작년에.
<답변> 그러니까 작년 한 해에 낳은, 물론 그 전해에 낳을 수도 있고 다음 해 낳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출생아 수는 61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12월 출생아 수 감소.
<질문> 우리나라 모 연령이 OECD에서 가장, 첫째아 모 연령이 가장 높은 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답변> 예, 아무래도 모의 출산연령과 출산율과의 관계는 상당히 큰데요. 일단 우리 2018년만 기준... 2018년 기준으로 비교를 했을 때 지금 전체 OECD 평균의 29.1세에 비해서 2.5세가 높습니다. 그다음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만 2020년으로 하면 또 더 차이가 커지는 거고요.
아무래도 첫째아 출산연령이 늦어진, 그러니까 높아진다는 것은 일단 혼인이 늦어서 아무래도 첫째아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그것과 출산율과 출생아 수와의 관계를 말씀드린다면 혼인 후의 가임기간 자체가 더 짧아지기 때문에 전체의 출생아 수나 출산율 감소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2019년에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와 비교해보면 출생아 수는 저위추계에 가깝고 사망자 수는 또 고위추계에 가까운 것 같아요. 왜 이렇게, 그 원인 혹시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다음에 12월 출생아 수 보면, 월간 기준으로 2만 명 아래 떨어진 게 처음인 것 같은데 혹시 그 의미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이상입니다.
<답변> 출생의 경우에는 일단 출생아 수로 따진다면 장래인구추계에서는 내국인 외에 외국인까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 출생아 수가 한 6,000~7,000명 정도 되거든요, 저희가 내외국인 인구전망에서. 그러니까 그 숫자를 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그래서 저위추계와 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니까 그렇게 빼면 28만 6,000명 정도 되는데요. 지금 약간 포괄범위의 차이 플러스 그다음에 인구추계를 할 때는 어쨌든 지금 이런 출생이나... 혼인이나 출산의 추세를 반영해서 추계를 하는데, 더 낮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혼인 감소세라든지 출산 감소 자체가 더 빨라졌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사망의 경우에는 약간 연도별로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또 많이 증가할 때도 있고 적게 증가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추가질문이 없으시면 2020년 출생·사망통계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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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청년들의 경제자립과 활동 지원…청년 법령 131개 일괄 정비 법제처는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참여의 장 확대에 초점을 맞춰 131개 법령의 정비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제처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합리한 법령 정비에 주력해 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관련 법령정비를 추진했고,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부처의 관련 법령을 일괄 정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법제처는 먼저,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의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자격 취득 등을 위한 연령 제한을 낮췄다. 청년을 위한 법령정비 성과를 소개하는 안내 홍보물.(ⓒ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의 응시 결격사유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율방범대원이 될 수 없는 연령 제한도 미성년자에서 18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등 13개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그중 3개 법률은 국회를 통과했다. 법제처는 이어서, 법령상 자격 요건 등에 포함된 실무경력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실무경력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석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만 실무경력으로 인정했으나 학위 취득 전 경력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도 해당 학위 취득 전과 후의 실무경력이 모두 인정되도록 했다. 이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도 경력 인정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법제처는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디자인 전문가 자격 기준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 등으로만 제한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학사학위 소지자까지 확대했다. 사료안전관리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 및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력자 등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어학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변리사, 외국어번역행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2년 또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일반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해 필요한 성적을 한 번만 취득하면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완화한다. 공인회계사, 가맹거래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이 사고 또는 질병으로 입원해 시험에 치르지 못하거나 감염병으로 격리되어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는 납부한 응시료의 전부를 반환한다. 공인회계사, 건축사, 환경영향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응시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등 21개 법령이 오는 26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청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법령을 바라보고 개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법제처 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044-200-6578)
- 한컷 9월 21일은 ‘청년의 날’ 9월 21일은 다섯 번째 청년의 날입니다.정부는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집 장만, 목돈 마련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장학금 확대, 월세 지원 확대 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당사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지 여부입니다.정부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추진 정책은 냉정히 평가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가겠습니다.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한덕수 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