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생명표

안녕하십니까?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김수영입니다.

2020년 생명표 작성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생명표는 2020년 한 해 동안 시·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으며, 2020년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향후 몇 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지를 추정한 결과입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며, 0세 출생아의 기대여명을 기대수명이라 합니다.

사망원인 제거 시 증가되는 기대여명은 특정한 사망원인이 사라진다고 가정할 때 늘어날 수 있는 기대여명을 말합니다.

또한, 통계청은 통계청 사회조사 유병기간과 건강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2년 주기로 건강 기대수명을 작성합니다. 건강 기대수명은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과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 두 가지 지표로 측정됩니다.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전체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아팠던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지낼 수 있는 기간을 산출한 지표입니다.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전체 기대수명 중에서 본인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간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1페이지, 2020년 생명표 요약입니다.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는 86.5년으로 전년대비 남녀 모두 0.2년 증가했습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6.0년 더 길었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1970년 7.1년에서 1985년 8.6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60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28.2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62.6%, 여자는 81.5%입니다.

1970년의 80세까지 생존 확률은 남자는 11.6%, 여자는 32.9%였습니다.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높았습니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 위험이 유지된다면 2020년 출생아가 장차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11.7%,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9.1%,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7.4%입니다.

전년대비 남녀 모두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암이 제거된다면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3.6년 증가하고 심장 질환이 제거된다면 1.4년, 폐렴이 제거된다면 0.9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과 세종 순으로 높고, 경북과 충북 순으로 낮았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가 가장 크고, 세종이 가장 작았습니다.

2020년 출생아가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66.3년,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1.0년이었습니다.

4페이지, 기대수명입니다.

2020년 출생아 기준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이고, 여자의 기대수명은 86.5년으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0.2년 증가했습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6.0년 더 길었습니다.

기대수명의 남녀 간 차이는 1985년 8.6년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는 추세이며, 올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5페이지, 성·연령별 기대여명입니다.

2020년 40세 남자는 향후 41.5년, 여자는 47.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3.4년, 여자는 28.2년이었습니다. 전년대비 거의 모든 연령에서 기대여명이 증가했습니다.

6페이지,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 확률입니다.

2020년 출생아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아는 88.6%, 여아는 94.8%였습니다.

0세 남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1970년에는 11.6%였으나, 2020년에는 62.6%로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0세 여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1970년 32.9%에서 2020년 81.5%로 2.5배 높아졌습니다.

2020년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1.3%, 여자는 5.0%입니다.

8페이지, 장차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입니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이 유지된다면 2020년 출생아가 장차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26.4%, 여자는 15.9%입니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10.2%, 여자는 12.9%입니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10.2%, 여자가 8.6%입니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6.7%, 여자가 7.9%입니다.

전년보다 남녀 모두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10페이지, 성·연령별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입니다.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폐렴, 고혈압,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반면 자살, 운수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65세 남자는 장차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고 65세 여자는 장차 암,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11페이지, 특정 사망원인이 제거되었을 경우 증가되는 기대여명입니다.

암이 제거된다면 2020년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에서 4.5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86.5년에서 2.7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2페이지, 시도별 기대수명입니다.

2020년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과 세종 순으로 높고, 경북과 충북 순으로 낮았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가 7.5년으로 가장 크고, 세종이 4.3년으로 가장 작았습니다.

2017년 대비 기대수명 증가폭이 큰 시도는 세종과 제주 순이었습니다.

14페이지, OECD 국가와의 기대수명 비교입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OECD 평균에 도달한 시점은 여자는 2003년, 남자는 2005년이었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0년으로 OECD 평균 5.3년보다 0.7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페이지, OECD 국가와의 고령층 기대여명 비교입니다.

2020년 우리나라 65세 기대여명은 남자는 19.2년, 여자는 23.6년으로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4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습니다.

한국인 65세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높아진 시점은 여자는 2007년, 남자는 2013년이었습니다.

17페이지, 건강 수준별 기대여명입니다.

2020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6.3년이었습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유병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 14.9년, 여자 19.3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습니다.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65.6년으로 2018년 대비 1.5년 증가했고, 여자는 67.2년으로 2.3년 증가했습니다.

유럽에 있는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전체 기대여명 중 건강한 기간의 비율은 EU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18페이지,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입니다.

2020년 출생아의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판단하는 건강 기대수명은 71.0년이었습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남자는 9.8년, 여자는 15.1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습니다.

남녀 모두 건강 수명을 처음 측정한 2012년 이래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생명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OECD 9위입니다.

<질문> ***

<답변> 네.

<질문> ***

<답변> 3단계 올라갔습니다, 12위에서 9위로.

<질문> ***

<답변> 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니까 연도에 따라서 기대수명 증가 폭이 약간 적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2020년의 경우에는 OECD 국가에서, 24개 국가에서 기대수명이 감소를 했거든요.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0.2년 증가를 해서 전체적으로 기대수명 순위가 남녀 전체로 보면 5위에서 2위로 3단계 상승했습니다.

<질문> ***

<답변> 증가폭은 아무래도 인구가 고령화되면 증가폭은 약간 둔화되는 추세인데요.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 최근에 와서는 조금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추가 질문 없으시면 2020년 생명표 작성 결과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