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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지금부터 2022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본 조사 결과는 1인 가구와 농림어가를 포함한 전체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금액이며, 증감률은 전년동분기와 비교한 수치입니다.
일러두기는 자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2쪽, 소득 동향입니다.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2022년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 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0%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경상소득 구성 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은 311만 4,000원으로 5.4% 증가하였고, 사업소득은 99만 1,000원으로 12.0% 증가하였습니다.
이전소득은 65만 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8.8% 감소하였습니다.
공적이전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26.1% 감소하였는데, 이는 작년 9월 지급한 코로나상생국민지원금 효과가 없어지면서 사회수혜금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사적이전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0.2% 증가하였습니다.
근로 및 사업소득 증가에도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소득은 지난 1~2분기보다는 낮은 3.0%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3쪽, 소비지출 동향입니다.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2022년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2% 증가하였습니다.
12대 비목별로 소비지출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쪽입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0만 7,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4% 감소하였습니다.
주류·담배 지출은 4만 2,000원으로 0.8% 감소한 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12만 2,000원으로 15.3% 증가하였습니다.
5쪽입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26만 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3% 감소하였습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2만 8,000원으로 9.1% 감소한 반면, 보건 지출은 22만 7,000원으로 1.9% 증가하였습니다.
6쪽입니다.
교통 지출은 31만 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6% 증가하였습니다.
통신 지출은 13만 1,000원으로 2.8% 증가하였고, 오락·문화 지출은 18만 1,000원으로 27.9% 증가하였습니다.
7쪽입니다.
교육 지출은 23만 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2% 증가하였습니다.
음식·숙박 지출은 43만 4,000원으로 22.9% 증가하였고, 기타상품·서비스 지출은 21만 1,000원으로 4.2%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8쪽, 비소비지출 동향입니다.
2022년 3/4분기 중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1만 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6% 증가하였습니다.
가구간이전지출 10.6%, 이자비용 19.9%, 사회보험료 10.1%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가계수지 동향입니다.
2022년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5만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0% 증가하였습니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14만 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6% 감소한 반면, 평균소비성향은 70.2%로 전년동분기대비 2.8%p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9쪽,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입니다.
2022년 3/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1만 3... 1,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 감소하였고,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1만 3,000원으로 3.7% 증가하였습니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90만 2,000원으로 0.9% 감소하였고, 평균소비성향은 138.1%로 8.7%p 상승하였습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07만 1,000원으로 4.2% 증가하였고, 평균소비성향은 57.3%로 1.0%p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10쪽, 소득 5분위별 소비지출 동향입니다.
2022년 3/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4만 5,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7% 증가하였고,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62만 2,000원으로 6.0% 증가하였습니다.
소비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소득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22.4%, 주거·수도·광열 15.9%, 보건 13.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 16.4%, 교통 13.6%, 식료품·비주류음료 12.6%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끝으로, 50쪽에 부록4,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입니다.
2022년 3/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5.75배로 전년동분기대비 0.41배p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가계동향조사는 가구소득의 분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따라서 소득 수준 및 소득 분배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전체적인 모습은 분기별 지표보다는 행정자료를 통해 보완되는 연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가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상 준비된 설명을 마치고요. 질문이 있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우리 분위별 소득을 보면 소득 하위층인 1분위 소득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이전소득 감소가 주요 영향인 것 같은데, 자료를 보니까. 공적이전소득이 26.1%나 줄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인가요?
<답변> 공적이전소득 같은 경우에는 작년하고 비교를 해보셔야 되는데요. 작년 3분기 때 전 국민 하위 88%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서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한 추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 받았던 공적이전 효과가 이번에 사라지면서 마이너스가 됐고요. 특히, 1분위 같은 경우에는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이 크거든요. 그 영향인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러면 추가로 지금 우리 결국에는 소득 격차가 조금 커진 셈인데, 정부는 이쪽에 대한 의견들이나 이런 내용들을 한 말씀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답변> 사실 그런 부분은 통계청에서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어쨌든 국민지원금 같은 경우에는 경상적인 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어떤 분배지표나 이런 것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경상적인 게 아니고 아마, 저희 메일로 아마 나눠드릴 텐데 시장소득에 대한 또 분배지표가 있거든요. 그것을 보시면, 그거는 좀 개선된 거로 나옵니다, 시장소득은. 그래서 같이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이자비용이 19.9% 늘었다고 나왔는데 여기 얼마 만에 최대 폭 증가인지하고, 그다음에 이게 가계수지 흑자액 감소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보면 되는 건지, 두 부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일단 이자비용이 19.9%는 3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이 제일 높았고요. 전계열 기준으로도 2018년 4분기가 더 높았습니다. 그래서 역대 최고는 아니고요.
그런데 이자비용 같은 경우에 사실은 저희 조사에서 그렇게 가계부 방식 조사다 보니까 포착은 되긴 하지만 사실 조사에 어려움이 있어서, 있고, 실제 비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크게 처분가능소득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러면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이자지출이 그러면 항목별로 주택 이자 때문인지 이것은 알기가 어려운 부분인지 그게 궁금하고요.
하나는 비경상소득이 28.4% 증가했는데요. 이게 유의미한 증가 폭인지, 그리고 설명을 써주신 것 보면 경조소득, 보험 탄 금액 등 비경상적 수입이 비경상소득이라고 했는데 혹시 결혼식이 늘어서 혹시 그런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나중 것 먼저 말씀드리면요. 저희가 보니까 비경상소득에서 는 부분은 저희가 교제비라는 게 있는데요. 사실은 결혼에 의해서 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결혼, 혼인 건수는 아니고, 사망 건수는 조금 늘었는데 코로나 때는 경조사를 당하면 사실은 참석 같은 게 코로나 때문에 안 갔었는데 거리두기 해제되면서 경조사가 발생했을 때 참여가 좀 늘면서 소득이 좀 는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저희는. 대체로 그런 측면이 있고, 이자비용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주택담보 어떤 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쪽이 조금 더 최근에 금리인상이 영향이 있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하나 더 여쭤보면 그러면 비경상소득 28.4% 증가한 것은 언제 이후 최대 폭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 그것은 잠시만요. 비경상소득...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자료에는 지금 없어서요. 잠깐만요. 확인할 수 있어요? 부록 몇 페이지.
<답변> (관계자) ***
<답변> 16페이지요? 16페이지에 보면 2020년 1/4분기에는 비경상소득이 33.9%였거든요. 전계열로 보면 2020년 1/4분기보다는 낮고요, 두 번째고요.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지금 현재 통계표상으로는 제일 높아 보입니다.
<질문> ***
<답변> 1분위의 소득 감소요? 그것은 잠시만요. 1분위 소득 최저는 2018년 3/4분기에 -9.6 이후 최저입니다.
<질문> ***
<답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그 관계요? 잠깐만, 그게.
<답변> (관계자) ***
<질문> ***
<답변> (관계자) ***
<질문> ***
<답변> (관계자) ***
<답변> 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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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