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흡연 청소년, 담배 이렇게 끊자]학교 금연교실 참여 가장 “효과적”
최근 성인들 사이에서 건강을 우려해 담배를 끊는 사례가 많아지고,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등 금연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흡연에 있어서 아직 안전하지 않다.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남자 고등학생 기준으로 27.6%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흡연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여학생의 흡연율도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흡연 청소년을 위한 금연교육이 아직 체계화돼 있지 않으며, 학교에서 흡연사실이 발각되더라도 단순한 체벌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일회성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고교생 10년전의 4.5배
◆청소년 흡연실태
남학생인 경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지난 13년간 흡연율이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나, 고 2학년 이하 중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현저히 증가했다. 이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남자 청소년의 흡연 시작 연령이 연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학생의 경우 2000년도 중학생 흡연율은 3.2%, 고등학생의 경우 10.7%이었다. 이는 10년 전보다 중학생은 2.7배, 고등학생은 4.5배 증가한 것이다.
청소년이 담배를 접하게 되는 주원인은 △또래집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스트레스 해소 △호기심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해서 △여학생의 성차별에 대한 불만 등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흡연의 피해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해 계속 흡연하는 사람들은 24년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가 한창 자랄 때인 청소년 시기에 담배를 피우면 폐가 다 자라지 못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 보다 폐기능이 약하다. 쉽게 숨이 차서 운동을 잘할 수 없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신경질적이고 우울한 경우가 많으며,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보다 위험한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청소년 금연 방법
청소년 금연을 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학교에서 금연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흡연하다 발각된 학생들은 처음 발각될 때부터 교내에 설치된 금연교실에 의무적으로 참석해 금연하도록 해야 한다. 학교 내의 금연교실에 참석해서도 도저히 금연하지 못하는 청소년에 한해서 외부의 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금연교실에 참석하도록 방침을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