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거칠어진 손 관리법

해마다 이맘때쯤 환절기만 됐다 하면 건조해진 날씨 탓에 손톱 옆 굳은살이 슬슬 거슬리기 시작한다. 일하는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다른 손가락은 항상 손톱 옆 굳은살을 긁고 있고, 꺼끌꺼끌한 굳은살을 떼어내야만 속이 시원하다. 손톱깎이로 굳은살을 잘라내기도 하며, 도구가 없을 땐 이로 깨물어서라도 처리해야 편하다.

여자에게는 제2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손. 건조한 환절기에는 특히 손톱이 부러지기 쉽고, 각질과 굳은살이 잘 생기며 거칠어지기 쉽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매번 네일 전문 샵을 찾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집에서 간단하게 굳은살과 각질을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건조한 가을철 매끄러운 손 관리를 위해서는

손의 피부가 푸석하다면 아무리 예쁜 네일 컬러를 발라도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 손톱 옆 굳은살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손은 피부가 얇고 유분이 적어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꾸준한 각질 관리로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후 각질이 어느 정도 불어나면 스크럽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헹구어 내면 한층 부드러워진 손이 된다. 스크럽제는 주 2회 정도 사용이 바람직하다. 손끝이 갈라질 정도로 심하게 건조하다면 고영양크림이나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하룻밤을 자는 것도 효과적이다.

항상 손을 씻고 나서 손 전용 보습 및 영양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매끄러운 손 관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또한 손은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 한다.

손톱 옆 굳은살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손톱을 정리하고 주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큐티클 리무버를 손톱과 큐티클 사이에 바른 다음 1분가량 스며들게 한다. 큐티클이 어느 정도 불어나면 퓨셔의 동그란 부분을 이용해 손톱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살살 밀면서 손톱에 붙어있는 큐티클을 분리시킨다. 밀려난 큐티클과 굳은살은 니퍼로 잘라내는데, 이때 피가 날 정도로 많이 잘라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니퍼가 없을 경우 일자형 손톱깎이로 잘라내도 된다.

약한 손톱에는 영양을 공급해주는 네일 전용 에센스 및 오일, 영양제 등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좋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거칠어진 손을 매끄럽게 한 다음, 색다른 컬러를 발라 분위기를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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