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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먹고 건강 챙기고 지구촌에 통하네요”

[한국 경제, 히든 챔피언이 이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뉴트리바이오텍

2016.12.02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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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바이오텍은 최근 천연 카페인 음료 ‘에너지인핸서’를 출시했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음료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천연 카페인과 타우린이 자극없이 피로를 해소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직장 생활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워터인핸서(Water Enhancer)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물이나 탄산수, 주류 등에 타서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간편하게 영양소를 챙겨 먹을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단순히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맛있고 즐겁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사업전략혁신팀 정상은 과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회사의 건강기능식품은 기존의 캡슐이나 가루 등 약의 형태를 벗어나 소비자가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2차적 기능을 가진 제형이 많습니다. 워터인핸서 제품 외에 과자처럼 씹어 먹을 수 있는 펠릿제형 제품과 추어블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도 꿀을 젤리 형태로 만든 제품, 찬물을 부으면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는 제품, 콜라겐을 스틱형으로 제조한 제품 등도 있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워터인핸서(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 음료. 뉴트리바이오텍은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개발한다. (사진=뉴트리바이오텍)
㈜뉴트리바이오텍은 공장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은 이천 공장 내부 모습. (사진=뉴트리바이오텍)

물에 부어 마시고 과자처럼 씹는 제품 개발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 공략… 30개국 수출 달성

이 같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뉴트리바이오텍은 직접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펠릿형 제품을 만들기 위한 압착 기술인 익스트루더(Extruder) 기술이나 위산에 용해되지 않고 장에서 용해되도록 한 장용성 코팅 기술 등은 자체 연구개발(R&D)로 탄생했다. 이같은 기술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의 GMP(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이슬람 국가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의 GMP, ISO(국제표준화기구) 9001,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약 30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올린다. 2013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 미국, 올해에는 호주에도 법인을 세웠다. 현지 공장 설립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미국 1공장이 완공된 데 이어 올해 안에 미국 2공장이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에는 호주 공장 완공과 중국 공장 착공도 계획돼 있다. 권진혁 대표는 기업 설립 당시부터 기업의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이었다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중심은 아시아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미국에서 해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으로 각국에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만 400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내수시장을 상대로 합니다. 우리 회사는 R&D를 핵심 가치로 삼고 제조뿐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죠.”

품질관리 시스템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 기준에 맞게 엄격하게 관리했다. 세계 기준에 맞추다 보니 공장 설립 초기에는 국내 제조공장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들어갔다. 권 대표는 “기업의 가장 큰 위기는 이천 제조공장을 설립한 바로 이듬해인 2008년이었다”며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끝까지 놓지 않은 덕분에 세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역량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워터인핸서(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 음료. 뉴트리바이오텍은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개발한다. (사진=뉴트리바이오텍)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워터인핸서(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 음료. 뉴트리바이오텍은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개발한다. (사진=뉴트리바이오텍)

3년 만에 매출 130% 성장, 절반은 해외서 이뤄
중기청 등 지원 힘입어 본격적 해외 현지화 작업

2012년 300억 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400억 원에서 지난해 700억 원으로 3년 만에 130% 이상 껑충 뛰었다. 수출액도 이에 발맞춰 2012년 18억 원에서 다음 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겼고(121억), 지난해 384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뉴트리바이오텍은 올해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에 동시에 선정됐다. 기술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과 매출 증대를 이룬 것은 물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까지 인정받았다. 2007년 기업이 설립된 지 8년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앞으로 뉴트리바이오텍은 중소기업청의 R&D 지원을 받아 기능성 소재와 새로운 제형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월드챔프 사업으로 중국과 미국 등해외 마케팅에도 도움을 받기로 했다. 코트라는 해외 제품전시회 참가와 시장조사, 바이어 초청 비용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힘입어 현재 2개 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외 진출 전략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 한창이다. 정 과장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고령화 가속도 기능식품 수요 더 늘 겁니다

마케팅 회사에서 출발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권진혁 대표.
권진혁 대표.
“2002년 마케팅 컨설팅 회사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트렌드를 연구하면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사업에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오히려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업은 주문자 위탁생산방식(OEM)에서 시작해 제조자 개발생산방식(ODM)으로 변화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방식(OBM)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OBM은 제품 기획, 마케팅, 브랜드 개발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망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자가 헬스케어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특별법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의 한 분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내시장은 약 11.5% 성장했습니다.

세계시장 역시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0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아시아 넘버 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은 경쟁력은

“대부분의 ODM기업은 제조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과자처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펠릿제형으로 압착해 성형하는 익스투르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10년 전 국내 제조공장을 설립할 때부터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도 주요했습니다. 덕분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제약, 유통, 방문판매업체 등 전 세계 160여 개의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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