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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미 관세 대응 자문단 가동

중기부,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발표
미 인플루언서 연계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 'K-뷰티 명품 사절단'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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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 신시장 진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어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발효될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서 참관객들이 스킨케어 상담을 받고 있다. 2024.6.27(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서 참관객들이 스킨케어 상담을 받고 있다. 2024.6.27(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에 중기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완하는 한편,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한 ▲특화된 상담·대응체계 마련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 K-뷰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특화된 상담·대응체계 구축

중기부는 먼저, 화장품 관세 대응 자문단 구성과 관세 AI 챗봇 상담을 도입한다.

중기부 해외수출규제대응지원사업을 운영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내에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카카오톡 AI 챗봇 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미국의 관세부과 절차, 원산지 증명 등 관세분야 특화 상담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화장품 분야 관세정책 설명회를 15회 개최하고, 관세청에서는 화장품에 대한 원산지 증명 발급절차를 국내 제조 확인서 등으로 간소화한다.

이어서,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미국 시장에서 수출 유망기업들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뷰티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현지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수출 유망기업들을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파워를 활용 마케팅 지원 등 K-뷰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또한,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 혁신성과 시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K-뷰티 명품 사절단'을 구성해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대형 유통사를 포함한 새로운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B2C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LA에서 개최하는 K-CON에 'K-뷰티 전용관'을 별도 신설해 수출상담회와 판촉전도 연다.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

중기부는 신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먼저, 민·관 협업으로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상담회를 개최하는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를 오는 28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기존에 민간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던 뷰티 국제박람회인 '코스모뷰티서울'에 정부가 함께 나서서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폭 확대해 개최하고, 미국, 일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을 국내로 초청하는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개최한다.

유럽이나 남미 등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전문셀러 판매대행 지원 확대, 지역별 특수기에 진행하는 'K-뷰티 특별전'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신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어서, K-뷰티 해외인증 지원한도를 40% 상향하고, 모든 K-뷰티 해외인증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공고 후 선정까지 1.5개월을 단축할 계획이다.

신시장 진출 때 수출규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뷰티의 경우 해외인증 지원한도를 3500만원에서 한시적으로 5000만원까지 상향한다.

아울러, 현재 미국 FDA, 유럽 CPNP에만 적용 중인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영국·인도·독일 등 화장품 분야 모든 해외인증획득에 적용해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 지원한다.

또한,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위한 'K-뷰티 스마트공장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K-뷰티제품의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K-뷰티 R&D 트랙'을 신설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미래 유망 전략품목을 발굴해 해당 분야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화장품 분야 기술로드맵 수립도 추진한다.

◆K-뷰티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중기부는 K-뷰티 수출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먼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참여 플랫폼을 미국에서 동남아 등으로 확대한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아마존·코스맥스·한국콜마가 함께 K-뷰티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다.

올해는 동남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참여를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선정기업에는 정부 수출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

이어서, 오는 12월까지 K-뷰티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M&A활성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창의적인 미적 시각이 창업과 세계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창업사관학교 내에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올리브영·아마존·콜마·코스맥스와 함께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 강화의 흐름이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적신호가 되고 있기는 하나,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에 민간과 기업이 합심해 노력을 더한다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K-뷰티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국가 전체의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 글로벌성장정책과(044-204-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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