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7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올해 집중투자사업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과 빠른 착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시, 고양시, 하남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철도공사(KORAIL) 등 관계기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집중투자사업은 주요 광역교통 개선대책사업 중 광역교통 개선 효과가 크거나 이해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적기 구축이 우려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광역교통시설 적기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올해 집중투자사업 TF 첫 회의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은 협업체계가 부족해 사업일정을 내부적으로만 추진하거나 관리하면서 교통시설 공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광위는 지난해 수도권 4대 권역별로 32개 집중투자사업을 선정해 갈등 조정과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사업기간을 최대 15개월 단축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사례를 바탕으로 집중투자사업의 범위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권으로 확대해 2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광위는 지난달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갈등관리체계 도입과 국토부의 주요 광역도로사업의 직접 인허가 권한 신설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개정법에 따라 올해 24개 집중투자사업에 더해 지난해 집중투자사업 중 근거법령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던 '도로사업 직접 인허가' 대상 10개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집중투자사업은 사업의 유형에 따라 갈등조정형, 신속 인허가형, 직접 인허가형으로 구분하며, 각 사업별로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실무를 협업해 사업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앞으로 집중투자사업 TF는 '광역교통 문제해결 드림팀'이 되어 더 나은 교통편의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전력을 다해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실행력 있는 계획 수립과 철저한 이행관리로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앞당기는 한편, 올해 최대한 많은 사업을 발주 등 조속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