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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산업생산 3개월 만에 감소…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 영향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경기지수는 소폭 상승…"내수부진 지속"

2025.05.30 기획재정부·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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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광공업(-0.9%)과 서비스업(-0.1%) 생산이 모두 줄며 3개월 만에 감소해 전월대비 0.8%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출 측면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소매판매가 0.9% 줄었고, 설비투자는 지난 2월 큰 폭 증가(21.3%)했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조정을 받아 0.4%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5.5.30.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5.5.30.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3.5(2020=100)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그중 광공업 생산은 광업(-1.2%), 제조업(-0.9%), 전기·가스업(-2.2%)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기계장비(2.6%) 등은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4.2%), 반도체(-2.9%) 등 주요 업종 생산이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반도체는 3월 생산이 분기 말 효과로 증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승용차 신차 효과, 면세점 화장품 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도소매(+1.3%)에서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3.6%), 금융·보험(-1.2%)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4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1.4(2020=100)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든 탓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3.5%), 대형마트(-2.3%), 슈퍼마켓·잡화점(-2.3%) 등이 감소했으며, 면세점(+8.4%), 승용차·연료소매점(+2.3%)은 증가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5.30.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5.30.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월 설비투자(계절조정)는 118.6(2020=100)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건설기성(건설생산·불변)은 토목(6.6%)에서 늘었으나, 건축(-3.1%)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건축·토목, 민간·공공 모두 줄며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3p 올랐다.

기재부는 통상 리스크 대응,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경제심리 회복, 건설투자 활성화 등 내수 부진 요인별 맞춤형 대응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1, 2731, 2732, 2735),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산업동향과(042-481-2158, 2169, 2208)/서비스업동향과(042-481-2190, 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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