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등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가정이나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현장에서 만나는 공무원이 소지한 태블릿으로 통해 모바일 행복이음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전자서명을 완료만 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이번 달부터 '모바일 행복이음' 에 전자서명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해 현장을 방문한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바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행복이음은 지자체 복지 공무원이 사각지대 발굴이나 복지대상자 현장 조사 때 태블릿을 활용해 정보 조회, 상담 기록, 요금감면 신청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으로, 일부 시군구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사용하도록 서비스를 개시했다.
행정복지센터.(ⓒ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모바일 행복이음의 도입으로 담당 공무원이 현장 조사 전 별도의 서류 준비와 사무실 복귀 후 상담 내용 작성 및 사회보장급여 신청을 추가로 처리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은 개선했으나, 전자서명 등 일부 기능 미비로 현장 접수가 어려워 원스톱 업무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복지부는 이러한 모바일 행복이음의 불편사항을 파악해 전자서명 도입, 신청서 작성 등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 신청 절차를 디지털로 완전 전환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현장에서 만나는 공무원이 소지한 태블릿으로 모바일 행복이음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즉시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복지현장에서 복지대상자 상담 및 서비스 지원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공무원의 현장 대응력과 시스템 이용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직접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개선한 시스템 효과와 문제점 등을 추가로 파악하기 위해 이날 모바일 행복이음 활용 현장인 성북구청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홍화영 복지정보운영과장은 "현장 의견을 경청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공무원 업무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행복이음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복지정보운영과(044-202-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