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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영농 기술 전수하고, 내전 난민 상처 보듬어 ‘희망의 씨앗’ 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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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농장 운영하고 농업기술센터 설립

보호소 신설·방역 등 난민 든든한 후원자

 

“남수단은 척박한 땅처럼 보이지만 우기를 잘 이용하면 3모작도 가능합니다.”
한빛부대 민사협조반의 신성철 대위는 1만 평에 이르는 부지 위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이 영글고 있는 한빛농장을 바라보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빛농장은 민사협조반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민사협조반은 남수단 정부,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과의 협조 업무부터 한빛농장과 난민보호소(POC) 지원, 보르기지 태권도 교실 등 민군작전의 진행을 맡고 있다.

 

 

 


 

 

 

 “한빛농장이 우리에게 선물한 것은 남수단의 미래입니다.”

 13일 한빛부대 장병들에게 경운기 운전 방법을 배우고 있던 현지 농민 말리스 데이비드 씨는 남수단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빛농장에는 매일 20여 명의 종글레이주 농림부 관계자와 주민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남수단 주민들은 오랜 내전으로 인해 경작을 하더라도 약탈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농사를 짓지 않고 구호물품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 식량난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한빛부대는 한빛농장을 전폭적으로 지원만 할 뿐 실제 운영은 현지 농업기술자들과 주민들이 담당하도록 했다.

 진 교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농장을 찾은 양규한(소령) 4진 민사협조반장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 남수단의 자립을 도우려고 시작한 것이 바로 한빛농장”이라고 설명했다.

 양 민사협조반장은 남수단의 기후 변화가 한빛농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3진에 이어 4진으로 파병을 연장한 인물. 그는 “농장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우기의 시작 시점이라 농사가 굉장히 잘됐었는데, 6월 이후 많은 비가 오면서 작물이 썩기도 하고 건기에는 말라 죽기도 했다”고 경험을 전했다.

 부대는 현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밭이랑을 높여 우기에도 물이 고이지 않게 했으며, 햇빛에 민감한 작물들을 키우는 밭에는 차광막을 설치했다. 또 망고 500주와 구아바 500주, 파파야 200주 등 농작물보다 관리가 쉬운 과실수도 추가로 심었다. 한빛농장의 성과에 고무된 종글레이주 농림부도 직접 수수를 심어 지난해 11월 1만 톤의 식량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민사협조반장은 “이제는 이들이 자체적으로 묘목장도 만들고, 우간다와 협조해 아프리카에 맞는 종자를 스스로 구해오기도 한다”며 “이같이 남수단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빛부대 5진은 농장이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더욱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병춘(대령) 한빛부대 5진 단장은 “남수단의 토양에 잘 맞는 품종을 찾거나 개발하고, 묘목과 종자를 배양해 마을 단위로 분배함으로써 수확의 기쁨으로 자립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난민들에게 생활필수품 지원하고 교육

 한빛부대 나웅찬(중위) 5진 수의장교가 방역기 시동을 거는 소음에 난민보호소(POC)의 아이들이 신기한 듯 모여들었다. 곧이어 뭉게뭉게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과 함께 연기 속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수의장교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한빛부대는 보르기지 내에 위치한 POC를 방문해 방역작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공여했으며, 다리가 불편한 소년에게 휠체어를 기증하기도 했다. 소년과 휠체어의 뒤를 밀어주는 난민 어린이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졌다.

 모든 도로가 비포장인 이곳에서는 장애우들의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자전거 형태의 휠체어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남수단 공무원의 2달치 월급을 넘어설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에 난민보호소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물건이었다. 이에 한빛부대가 이 소년과 또 다른 소아마비 성인을 위해 남수단 수도 주바의 휠체어 제작 업체에 2대를 주문해 선물하게 된 것.

 남수단은 20여 년 간 독립을 위한 내전을 치른 후 2011년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해 유엔에 193번째로 가입한 최신생국이다. 수단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 당시 발생한 난민은 약 400만 명. 이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 2013년 12월, 남수단은 다시 한 번 종족 간 내전에 돌입해 국가 전역에서 수많은 난민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내전 발발 직후 보르기지 난민촌에는 최대 1만7000여 명이 거주했으나, 전선이 북쪽으로 옮겨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지금은 1200가구 2600여 명가량만 남아 있다. 아직까지 POC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반군의 주축인 누에르족이거나 딩카족과 대립하는 소수 부족민들이 대부분이다. POC를 벗어나는 순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어느 부족이냐고 묻는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한빛부대는 지난해 우기의 침수 등으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POC를 건립해 남은 이들의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해주기도 했다.

 마타하이 바부오스 POC 리더는 “한빛부대는 방역부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모기장에 이르기까지 이곳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내전이 종식돼 우리가 안전하게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홍(소령) 5진 민사협조반장은 “앞으로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POC는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교육지원과 학교 관련 물자 공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추진 방향을 밝혔다.

 

 

 


 

 

 

 

 


 

 

 

 “한빛농장이 우리에게 선물한 것은 남수단의 미래입니다.”

 13일 한빛부대 장병들에게 경운기 운전 방법을 배우고 있던 현지 농민 말리스 데이비드 씨는 남수단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빛농장에는 매일 20여 명의 종글레이주 농림부 관계자와 주민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남수단 주민들은 오랜 내전으로 인해 경작을 하더라도 약탈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농사를 짓지 않고 구호물품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 식량난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한빛부대는 한빛농장을 전폭적으로 지원만 할 뿐 실제 운영은 현지 농업기술자들과 주민들이 담당하도록 했다.

 진 교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농장을 찾은 양규한(소령) 4진 민사협조반장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 남수단의 자립을 도우려고 시작한 것이 바로 한빛농장”이라고 설명했다.

 양 민사협조반장은 남수단의 기후 변화가 한빛농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3진에 이어 4진으로 파병을 연장한 인물. 그는 “농장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우기의 시작 시점이라 농사가 굉장히 잘됐었는데, 6월 이후 많은 비가 오면서 작물이 썩기도 하고 건기에는 말라 죽기도 했다”고 경험을 전했다.

 부대는 현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밭이랑을 높여 우기에도 물이 고이지 않게 했으며, 햇빛에 민감한 작물들을 키우는 밭에는 차광막을 설치했다. 또 망고 500주와 구아바 500주, 파파야 200주 등 농작물보다 관리가 쉬운 과실수도 추가로 심었다. 한빛농장의 성과에 고무된 종글레이주 농림부도 직접 수수를 심어 지난해 11월 1만 톤의 식량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민사협조반장은 “이제는 이들이 자체적으로 묘목장도 만들고, 우간다와 협조해 아프리카에 맞는 종자를 스스로 구해오기도 한다”며 “이같이 남수단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빛부대 5진은 농장이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더욱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병춘(대령) 한빛부대 5진 단장은 “남수단의 토양에 잘 맞는 품종을 찾거나 개발하고, 묘목과 종자를 배양해 마을 단위로 분배함으로써 수확의 기쁨으로 자립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난민들에게 생활필수품 지원하고 교육

 한빛부대 나웅찬(중위) 5진 수의장교가 방역기 시동을 거는 소음에 난민보호소(POC)의 아이들이 신기한 듯 모여들었다. 곧이어 뭉게뭉게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과 함께 연기 속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수의장교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한빛부대는 보르기지 내에 위치한 POC를 방문해 방역작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공여했으며, 다리가 불편한 소년에게 휠체어를 기증하기도 했다. 소년과 휠체어의 뒤를 밀어주는 난민 어린이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졌다.

 모든 도로가 비포장인 이곳에서는 장애우들의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자전거 형태의 휠체어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남수단 공무원의 2달치 월급을 넘어설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에 난민보호소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물건이었다. 이에 한빛부대가 이 소년과 또 다른 소아마비 성인을 위해 남수단 수도 주바의 휠체어 제작 업체에 2대를 주문해 선물하게 된 것.

 남수단은 20여 년 간 독립을 위한 내전을 치른 후 2011년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해 유엔에 193번째로 가입한 최신생국이다. 수단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 당시 발생한 난민은 약 400만 명. 이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 2013년 12월, 남수단은 다시 한 번 종족 간 내전에 돌입해 국가 전역에서 수많은 난민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내전 발발 직후 보르기지 난민촌에는 최대 1만7000여 명이 거주했으나, 전선이 북쪽으로 옮겨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지금은 1200가구 2600여 명가량만 남아 있다. 아직까지 POC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반군의 주축인 누에르족이거나 딩카족과 대립하는 소수 부족민들이 대부분이다. POC를 벗어나는 순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어느 부족이냐고 묻는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한빛부대는 지난해 우기의 침수 등으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POC를 건립해 남은 이들의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해주기도 했다.

 마타하이 바부오스 POC 리더는 “한빛부대는 방역부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모기장에 이르기까지 이곳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내전이 종식돼 우리가 안전하게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홍(소령) 5진 민사협조반장은 “앞으로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POC는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교육지원과 학교 관련 물자 공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추진 방향을 밝혔다.

 

 

 


 

 

 

 

 


 

 

 

   난민들에게 생활필수품 지원하고 교육

 한빛부대 나웅찬(중위) 5진 수의장교가 방역기 시동을 거는 소음에 난민보호소(POC)의 아이들이 신기한 듯 모여들었다. 곧이어 뭉게뭉게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과 함께 연기 속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수의장교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한빛부대는 보르기지 내에 위치한 POC를 방문해 방역작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공여했으며, 다리가 불편한 소년에게 휠체어를 기증하기도 했다. 소년과 휠체어의 뒤를 밀어주는 난민 어린이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졌다.

 모든 도로가 비포장인 이곳에서는 장애우들의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자전거 형태의 휠체어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남수단 공무원의 2달치 월급을 넘어설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에 난민보호소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물건이었다. 이에 한빛부대가 이 소년과 또 다른 소아마비 성인을 위해 남수단 수도 주바의 휠체어 제작 업체에 2대를 주문해 선물하게 된 것.

 남수단은 20여 년 간 독립을 위한 내전을 치른 후 2011년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해 유엔에 193번째로 가입한 최신생국이다. 수단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 당시 발생한 난민은 약 400만 명. 이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 2013년 12월, 남수단은 다시 한 번 종족 간 내전에 돌입해 국가 전역에서 수많은 난민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내전 발발 직후 보르기지 난민촌에는 최대 1만7000여 명이 거주했으나, 전선이 북쪽으로 옮겨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지금은 1200가구 2600여 명가량만 남아 있다. 아직까지 POC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반군의 주축인 누에르족이거나 딩카족과 대립하는 소수 부족민들이 대부분이다. POC를 벗어나는 순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어느 부족이냐고 묻는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한빛부대는 지난해 우기의 침수 등으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POC를 건립해 남은 이들의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해주기도 했다.

 마타하이 바부오스 POC 리더는 “한빛부대는 방역부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모기장에 이르기까지 이곳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내전이 종식돼 우리가 안전하게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홍(소령) 5진 민사협조반장은 “앞으로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POC는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교육지원과 학교 관련 물자 공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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