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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덕에 누군가의 일상이 빛난다!

2023.02.22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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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영화 너무 잘 보셨다고 연락 왔어요. 다 문화누리카드 덕분이예요!” 

최근 지인에게 반가운 전화가 왔다. 작년에 내가 얘기해서 양가 부모님에게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해드린 동네 친한 엄마의 전화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알아온 사이가 아니다 보니 서로의 내밀한 얘기까지는 터놓기 쉽지 않은데, 가끔 만나면 서로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다 보니 위로가 되는 사이가 됐다.  

지인의 부모님은 문화누리카드 덕에 몇 년만에 극장 나들이를 하셨다.
지인의 부모님은 문화누리카드 덕에 몇 년 만에 극장 나들이를 하셨다.

지인의 양가 부모님은 차상위계층이다. 고령인 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 경제적 활동이 불가능한데, 나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고정적인 생활비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사실 문화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극장 나들이 또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에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후로는 힘든 일상에 소소한 기쁨들이 찾아왔단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후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손주들 데리고 서점 방문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하고, 필요한 문제집을 결제하면서 너무나도 뿌듯해 하셨다고 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체육.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출처=문화누리)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체육,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출처=문화누리)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의 격차를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연간 11만 원이 지원되는데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10% 할인을 비롯해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아 무료 혹은 할인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나눔티켓도 1인당 4매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국의 2만7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문화 누림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지원 인원을 263만 명에서 267만 명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정부 지원 이용권 최초로 민간 모바일 앱과 연계한 통합문화이용권 발급과 간편결제, 잔액 조회, 이용 내역 조회 등 이용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라면 이렇게 편리하고 쓸모 많은 카드를 하루 빨리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좋을 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으려면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이나 모바일 앱, 전화(1544-3412)로도 가능하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지인 부모님의 경우처럼 기존에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별다른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이 되어 이미 2월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충전된 후, 지인의 부모님은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봤다. 그리고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어머님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아쿠아로빅을 시작할 거라고 한다. 지인의 어머님은 일흔이 넘은 연세지만 지금 새로운 계획에 들떠 계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팔자 좋은 할매들이나 운동하러 다니는 줄 알았는데, 나도 문화누리카드 덕분에 팔자 펴게 생겼다.” 

2023 문화누리카드 주요 가맹점.(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23 문화누리카드 주요 가맹점.(출처=문화체육관광부)

사실 우리가 살면서 재밌고 살맛나는 일은 거창한 게 아닌지도 모른다. 생활 속에서 작고 사소한 기쁨들이 모여 반복되는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낼 수 있다. 연간 11만 원이 지원되는 문화누리카드는 누군가의 답답한 일상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드는 터닝 포인트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문화누리카드 속에 삶의 행복이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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