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인턴으로 활동하면서 두 개의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고, 나에게는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 또한, 활동수기 공모전에서도 장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한 한혜림 인턴 역시, 자신의 청년인턴 경험이 역량 강화와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어 만족한다고 했다.
이처럼 취업 전 인턴 경험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합한 직무를 찾아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나 역시 실무 경험을 쌓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청년인턴에 지원해 현재 근무 중이다. 실제로 근무하면서 예상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청년인턴이란 19세 이상~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각 부처와 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사무보조 업무를 맡게 된다. 나는 주로 소상공인 폐업 통계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사무보조라고 하면 단순한 업무만 떠올리기 쉽지만, 글 작성 방안부터 엑셀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여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러한 업무를 넘어, 정부부처 운영 방식과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사회에 반영되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청년인턴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카카오 본사와 청년창업사관학교, 그리고 청년의 날 행사와 같은 현장 방문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1대1 멘토링 활동과 청년인턴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같은 활동을 통해 나의 능력 발휘하고 성장하는 기회도 있었다. 각 부처마다 인턴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장점이다.
이처럼 청년인턴을 통해 실무와 경험을 쌓고 싶다면, 각 부처의 인턴 모집공고를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청년인턴 공고는 각 정부부처 누리집에 게시되지만, 잡알리오(job.alio.go.kr)와 나라일터(www.gojobs.go.kr) 같은 사이트에서 청년인턴 공고를 더욱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로 공고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공고를 확인한 후, 자신이 원하는 부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 절차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나뉜다. 서류 전형의 자기소개서는 주로 자유 형식이며, 나는 소제목을 사용해 내용을 나누어 작성했다.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가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된다. 2차 면접전형은 부처마다 다르지만, 내가 입사한 중소벤처기업부는 1대다 면접으로 진행했다. 면접 준비 시에는 부처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가치관, 그리고 수행하는 주요 사업을 미리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인원 충원이 필요한 경우 추가 합격자가 발표된다. 추가 합격자는 발표 시점 이후에도 일정 비율로 발생할 수 있다. 나 또한 추가 합격으로 입사를 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인턴의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바로 취업시험·면접·자격증 시험에 대해 한 달에 한 번씩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공무원으로 채용될 경우 유사경력으로 반영되어 3개월 이상 근무 시 근무 기간의 50% 범위에서 9급 상당 경력으로 인정해 준다.
내 주변 뿐만 아니라 많은 청년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인턴을 통해 실무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