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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냉장고 보관온도가 궁금해졌다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식품안전홍보관 체험기(5.8~9)
식중독 예방수칙과 음식물 안전보관 방법 등 퀴즈·게임으로 소개

2025.05.14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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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법 날이 더워졌다.

아침을 먹고 남은 음식을 서둘러 냉장고에 넣었다.

아직 찌는 듯한 여름은 오지 않았지만, 식중독은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식약처는 식품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5월 14일을 식품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일 전후 2주간을 식품 안전 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식품 안전의 날은 어느덧 올해 24회를 맞았다.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식품 안전홍보관이 열린 서울광장.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식품 안전홍보관이 열린 서울광장.

지난 5월 8월과 9일 서울광장에서는 식품 안전의 날을 기념해 '촘촘한 안전(Keep), 따뜻한 배려(Kind), 글로벌 성장(Knock), 디지털 혁신(Knowhow)'을 주제로 식품 안전홍보관을 운영했다.

그늘 하나 없이 뜨거운 행사장이었지만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식품 안전홍보관 행사는 크게 안전관, 배려관, 혁신관, 성장관으로 구성했으며 각 구역에 맞게 식품 안전에 관한 정책과 제품을 소개했다.

안전관은 철저한 식품안전관리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식중독 예방 수칙 및 음식점 위생 등급제 등을 소개했다.

배려관은 식품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와 책임을 위한 푸드 정보무늬(QR), 식품 점자 표시 등을 소개했으며, 혁신관은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식품안전나라 등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안전관리를 보여줬다.

또 성장관에서는 각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업계 등이 함께해 케이-푸드(K-food)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식품 등을 선보였다.

각 부스에서는 좀 더 재밌게 체감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게임이나 퀴즈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적극적으로 퀴즈를 맞히는 시민.
적극적으로 퀴즈를 맞히는 시민.

"문제 갑니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맞으면 O, 틀리면 X! 무엇일까요? 네 정답입니다! 이 비누로 손 씻기도 하시고 식중독 예방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식약처 마스코트인 지킬박사.
식약처 마스코트인 지킬박사.

안전관에서는 식약처 공식 마스코트인 지킬박사와 함께 식중독 안전에 관한 퀴즈를 진행하고 있었다.

안내자는 시민들이 맞추면 지킬박사 캐릭터 비누를 하나씩 제공하면서 손 잘 씻으라는 말도 덧붙였다.

"식중독은 현재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사계절 가리지 않아 늘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식재료 조리 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을 하고 칼과 도마는 구분해 사용하며, 냉장식품은 5도, 냉동식품은 18도 이하에 보관하며, 물은 끓여 드셔야 합니다. 또 육류는 75도,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식중독 예방 6대원칙.
식중독 예방 6대원칙.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 주무관은 식중독을 예방하는 6대 수칙에 관한 방법을 들려줬다.

문득 '아침에 음식을 넣었던 우리 집 냉장고 온도는 어땠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점 위생등급 현판. 집앞에 있는 곳에 붙어 있어 왠지 안심하고 들어간다.
음식점 위생등급 현판. 집앞에 있는 곳에 붙어 있어 왠지 안심하고 들어간다.

또 이 현판을 본 사람도 많을 듯싶다.

요즘 식당 앞에 부착된 음식점 위생 등급제 현판이 심심찮게 보인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에 등급을 매겨 홍보하는 제도다.

초반 '우수'라고 적힌 곳을 봤을 때 무척 안심됐는데 집 근처에 매우 우수라고 적힌 곳도 생겼다.

어쩐지 그 현판을 보면 더 신뢰가 간다.

부스에서는 안전한 외식을 강조하며 음식점 위생 등급제와 식품 안심 구역에 관해 소개하고 있었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알고 있었는데 식품 안심 구역은 처음 알게 됐다.

식품 안심 구역은 범위 내 60% 이상 음식점 위생 등급제를 받았다면 지정되는데 2025년 4월 현재 전국에 12개가 지정돼 있단다.

살펴보니 내가 사는 서울에는 가까운 서울역 인근(KTX 서울역 및 커넥트 플레이스)에도 있었다.

또 지난 9일, 다중이용시설인 현대백화점과 더 현대 서울 등 16개 곳을 새로 지정했다.

이를 기념한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식품 안전 주간인 5월 21일까지 식약처 인스타그램에서 응모가능한 '위생등급제 별스토랑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 식약처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하러 가기

푸드 QR을 통해 직접 찾아보거나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푸드 QR을 통해 직접 찾아보거나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행사장 중에는 배려관이 있다.

처음에는 식품 안전과 배려의 상관관계가 바로 떠오르진 않았는데 알고 보니 무척 의미가 좋았다.

식품에 푸드 QR(큐알)과 같은 코드를 부착하거나 점자 표시나 수어를 통해 식품 정보를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거다.

푸드 QR(큐알)은 2024년 11월 본격 운영해 휴대폰 카메라를 비추면 실시간 제품별 상품 식별코드 및 해당 식품의 표시 사항 등을 알려준다.

한 시민이 푸드 QR을 스캔해보고 있다.
한 시민이 푸드 QR을 스캔해보고 있다.

부스에는 정상 제품과 회수 제품을 섞어둔 후 직접 시민들이 스캔해 찾아보도록 했다.

특히 푸드 QR은 눈이 침침해진 후 늘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들었는데 휴대폰으로 더 많은 정보를 확대해 볼 수 있어 편리했다.

향후 국내 농축산물로도 확대될 예정이라 더 기대된다.

각 제품 속에서 점자표시를 찾아볼 수 있다.
각 제품 속에서 점자표시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시각·청각장애인과 같은 정보 취약계층에게 식품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점자 혹은 음성, 수어 영상을 제공하는 식품 표시 정보 제공 확대도 의미 있었다.

점자 표시는 커피, 용기면, 잼과 껌 등 제품에 적용돼 있다.

간단하게 만들어 본 저당 사과 머핀. 평소보다 1/5로 당을 적게 넣었다.
간단하게 만들어 본 저당 사과 머핀. 평소보다 1/5로 당을 적게 넣었다.

특히 요사이 흥미가 부쩍 는 건 저당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당 사과 머핀을 만들어보세요. 약 5분의 1배로 당을 줄여 만들거든요"를 외치는 부스로 들어가 설탕 대신 사과를 넣은 머핀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보통 30g의 설탕이 필요하나 여기서는 설탕이 6.5g 함유된 사과잼을 사용했다고.

잠시 시간이 지나자 따끈따끈한 머핀이 완성됐다.

한 입을 맛보니 폭신했다.

크게 달지 않은 데다 사과 알갱이가 씹혀 더 맛있었다.

아이들 간식으로나 당뇨에 걱정인 사람들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썹에 관해 재밌게 홍보하고 있다.
해썹에 관해 재밌게 홍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소비기한이나 스마트 HACCP(해썹) 등 각종 식약처 식품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각각 알기 쉽게 다양한 방안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식품 안전에 관해 알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

해썹(HACCP)을 홍보하고 있다.
해썹(HACCP)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2025년 식약처의 주요 업무 계획은 다음과 같다.

국민 안전의 기반을 단단히 하며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식의약 안심 일상과 과학과 협력으로 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식의약 행정을 혁신하는 등 국민의 일상 속 식품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식품 안전의 날과 안전 주간을 맞아 기념식은 물론 식품 안전홍보관 및 소비자 단체 토크콘서트 및 글로벌 HACCP 세미나 등을 진행하였으며 지자체별로도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해외직구 위해식품도 유심히 확인해 보고 개봉해야 한다.
해외직구 위해식품도 유심히 확인해 보고 개봉해야 한다.

먹는 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먹으면서 성장하고 건강을 유지해 왔다.

더욱이 맛있게 먹으면 그 무엇보다 행복하지 않으랴.

요즘은 다양한 요리와 식품을 여기저기서 접하게 된다.

그런 중요한 식품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건 안전이다.

식품 안전의 날, 식품 안전 주간을 맞아 우리가 지켜야 할 수칙을 떠올려보고 소비자로 누릴 권리를 확실하게 누려보면 좋겠다.

☞ 식품안전의 날 공식 누리집 (foodsafetyday.com)

정책기자단 김윤경 사진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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