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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바다가는 달…수요일엔 '바다톡톡'

해양수산부, 2025년 해양공개강좌 진행(4~10월, 서울·대전·부산·대구·광주)
바다의 역사·해양직업·환경·문화 등 지역별 다른 주제로 운영

2025.05.15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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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5월 한 달 동안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를 주제로 한 관광 활성화 캠페인인데, 바다로 관광을 떠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도 있을 터.

바다로 떠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바다 자체에 흥미가 많은 국민을 위한 즐거운 강연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수요일엔 바다톡톡

바로, 해양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수요일은 바다톡톡' 강좌!

해양수산부가 4월 23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대구, 광주에서 진행하는 해양공개강좌이다.

2014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10년 간 진행되어 왔는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주제는 바다의 역사부터 해양직업, 환경, 문화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로 다른 주제로 운영되는데, 공개강좌의 수강신청 및 세부정보 확인은 해양교육포털 누리집(ilovesea.or.kr)에서 가능하다.

나는 서울에서 열린 강연에 직접 참석해 '우리나라 바다의 역사'와 '해양 유물을 통해 알아보는 우리 바다'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듣고 왔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연장 안내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연장 안내

서울 공개강좌는 서울 상도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학부모와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바다의 역사, 해양 유물 등 주제만 놓고 보면 아이들이 듣기에는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바다의 역사를 살아있는 이야기처럼 풀어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들을 수 있었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좌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좌

특히 강연의 세부 주제였던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들으며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립해양박물관을 위해 일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참석한 한 초등학생은 "도슨트나 아쿠아리스트, 학예연구사 같은 직업은 처음 들어봤는데, 듣다 보니 꼭 해양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멋졌어요"라며 반짝이는 눈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해양박물관 속 유물이 단순히 전시된 물건이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의 손길로 생동감과 의미를 갖게 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올해 3월 어린이 전용 전시관을 새롭게 개관하기도 했다니,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영화 '노량' 등에서 등장한 해양 유물에 관한 이야기였다.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이런 해양 유물이 숨겨져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영화를 보며 해양유물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수업 자료
수요일엔 바다톡톡 수업 자료

내게 해양은 늘 뉴스나 재난 상황에서만 접해 어렵게 느껴졌던 분야인데 이번 강연을 통해 생활 속 바다, 역사 속 바다, 국립해양박물관의 이야기 등 해양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지역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니, 꼭 한번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또, 해양 강연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해양교육포털 누리집에서 '수요일엔 바다톡톡'을 포함한 총 900편 이상의 공개강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의 강연을 골라 시청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수요일엔 바다톡톡'은 해양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평소 바다에 대해 잘 몰랐던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이번 강연을 통해 나는 조금은 바다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또 바다라는 공간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삶의 현장이자 배움의 장임을 알게 되기도 했다.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바다와 한 발짝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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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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