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시 찍은 사진
대학생이 되면서 혼자 비행기를 탈 일이 많아졌다.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바로 보안검사대를 지날 때다.
뭔가 잘못 가져온 건 아닐까, 노트북은 꺼내야 할까, 액체류는 이 정도면 괜찮을까 등등 여러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반입 물품에 대해 궁금한 게 생기면 그때마다 검색을 하지만, 여러 사이트를 오가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오래된 정보이면 최근 변경된 내용이 있을까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챗봇을 운영 중이다.
이를 손쉽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한국공항공사에서 챗봇을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름은 '한국공항공사 보안검색 및 신분증 챗봇'이다.
공항 보안검색과 관련된 내용을 24시간 인공지능 챗봇이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궁금한 걸 바로 입력하면 반입 가능 여부나 준비 방법,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준다고 해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화장품을 검색해 보았다.
카카오톡에서 '한국공항공사 보안검사 챗봇'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여 채팅을 실행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즉석식품, 선크림, 보조 배터리 등 확인하고 싶은 물품들을 챗봇에 물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문장을 입력하면 챗봇이 답을 하지 않는다.
단어로 물어야 빠르게 답장을 해주니 간단한 단어들로 질문을 하는 걸 추천한다.
평상시 자주 헷갈렸던 화장품을 입력하니 종류별로 목록이 나온다.
화장품 종류 중 12번 스킨로션을 선택했다.
이 중 12번 스킨로션을 입력하니 객실반입과 위탁반입이 가능하다는 내용과 객실 반입 시 주의해야 하는 규정 사항까지 안내해 준다.
한 번에 여러 가지의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오류를 걱정하지도 않다는 점이 좋았다.
액체는 총 1L까지 허용되고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까지 허용되어서, 확인해 보니 내가 가져가려고 했던 스킨 용량이 130ml였고, 곧바로 작은 여행용 용기로 옮겨 담았다.
스킨 용기 아래에 용량이 기재되어 있다.
챗봇의 가장 큰 장점은 검색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점이다.
다양한 품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단어만 입력하면 답변이 오기에 확인하는 시간이 매우 단축되었다.
무엇보다도 대기 시간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출발 당일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했다.
만약 상담원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많은 이용자들의 질문에 빠르게 답을 해도 속도가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당일 아침에 급하게 확인하고 싶어도 상담원이 답변하지 못 하면 도움을 받기 어렵다.
차라리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여행 중 기념품을 구입했다.
그래서 외국에서 기념품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되었다.
대만에 방문하여 누가 크래커와 홍차를 구매했는데, 기내반입이 되는지 헷갈려서 확인했다.
과자를 검색하니 기내반입이 가능하다고 나와 안심했다.
홍차를 입력하니 액상으로만 나와 가루로 검색했더니 미주행 항공편일 때 가루는 기내반입이 금지라고 안내해주었다.
미주행이랑 관련 없는 항공이기에 기내에 휴대하였고 문제 없이 입국할 수 있었다.
과자를 검색하니 기내반입이 가능하다고 답변해 주었다.
홍차를 검색했더니 액상 기준으로 답해주어, 가루로 다시 검색했다.
AI 챗봇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보였다.
방법도 간단하니 디지털에 취약한 노인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익했다.
실제로 할머니께 해당 서비스를 알려드리자 쉽게 활용하셨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챗봇은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보안검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라고 한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검색 절차, 액체류 처리 기준 등을 한 번에 안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내반입 금지물품도 안내해 준다.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거나, 보안검사 앞에서 늘 긴장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카카오톡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 공항 보안검색도 스마트하게 준비하는 시대다.
☞ 한국공항공사 보안검색 및 신분증 챗봇 바로 가기
일상 속 정책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