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통약자 보호구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자가 진단하고, 요즘 이슈인 초고령 시대 이동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여서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런 주제들이 꾸준히 다뤄진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또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도로 위 위험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팔도강산 한 바퀴
다음으로 '팔도강산 한 바퀴'는 지역의 관광지, 명소 등을 소개하는 코너로, 5+6월호에서 '춘천'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춘천은 제 고향이기도 한데, '봄의 향긋함을 닮은 낭만 도시'라는 이름으로 삼악산, 김유정 문학촌 등을 소개해서 "맞아, 여기 참 좋지" 하며 끄덕이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내용이 함께 들어있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안전툰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등 사건의 판례를 각색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 적용 법률, 벌점과 처벌 내용까지 상세히 소개해 주는 '죄와 벌', '교통안전 퀴즈'나 '안전툰' 등 만화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를 시각 자료와 퀴즈 형식으로 풀어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신호등'은 종이책이 아니라 PDF 전자책이라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고, 가족·지인에게도 링크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속 안전교육 자료로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전자책이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런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하니, 매 호마다 기다려지는 정보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교통수단이 다양해지고, 도로 상황도 복잡해지는 시대에는 운전을 잘하는 사람보다 교통안전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이 많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면허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이 전자책 덕분에 저도 교통안전을 단지 암기할 지식이 아닌 행동의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요.
도로교통공단이 선사하는 재미있는 교통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신호등' 전자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