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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로 올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요

에너지바우처 6월 9일부터 신청 시작
올해는 당겨쓰기 없이 가구당 일괄지원 시행, 잔액 확인하며 조율 필요

2025.06.20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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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기가 없으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쩍 더워진 날씨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가 진 이후에 창문을 열어두면 그래도 조금은 서늘한 바람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해가 진 이후에도 선풍기가 없으면 잠에 들기 힘든 수준이다.

물론 내가 더위를 잘 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균기온이 부쩍 올랐다는 느낌이 든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위가 예년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길게 지속되는 강한 더위는 국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6월 혹서기 대비 쉼터를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 수칙을 배포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

저소득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정부 정책인 에너지바우처의 2025년도 지원분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의 메인화면에서부터 올해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홍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저소득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정부 정책인 에너지바우처의 2025년도 지원분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의 메인화면에서부터 올해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홍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나는 몇 년 전부터 혹서기와 혹한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정책인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아 여름과 겨울을 보다 시원하고, 따뜻하게 지내왔다.

개인적으로 참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주변 복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도 관련 정책을 소개해 왔는데, 마침 정부에서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정책 홍보와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시작을 공지한 만큼 해당 정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한다.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에 관한 홍보 포스터. 지원 금액 및 대상, 올해 바우처 특징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에 관한 홍보 포스터. 지원 금액 및 대상, 올해 바우처 특징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는 '국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바우처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수급자로서, 소득 기준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중 한 명 이상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 및 희귀 난치 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인 경우를 말한다.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과 유의 사항에 대한 정보가 안내되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과 유의 사항에 대한 정보가 안내되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매년 지원 금액과 지원 대상이 넓어진 에너지바우처의 2025년 지원 금액은 2인 가구 기준 40만 7500원, 4인 가구 기준 70만 1300원이다.

세대원의 기준은 주민등록표 등본상의 인원 기준이며 만약 타 에너지 이용권(연탄 쿠폰 등)의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에너지바우처의 일정 금액만 하절기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에너지바우처의 신청 기간은 이미 지난 9일부터 주민센터 및 행복이음 시스템상에서 시작되었고,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신청을 받으니 만약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은 가구의 경우 탈수급 등 자격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도 자동 신청되어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히며 올해 바우처의 사용기간은 7월 1일부터 다음 연도 5월 25일까지로 사용기간을 잘 확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는 하절기 당겨쓰기 없이 2025년도 지원금의 총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담당자는 누리집을 통해 종종 잔액 확인을 진행해 혹한기 바우처 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의 잔액조회 화면. 잔액조회는 바우처 시행일인 7월 1일부터 가능하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올해는 하절기 당겨쓰기 없이 2025년도 지원금의 총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담당자는 누리집을 통해 종종 잔액 확인을 진행해 혹한기 바우처 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의 잔액조회 화면. 잔액조회는 바우처 시행일인 7월 1일부터 가능하다(출처=에너지바우처 누리집)

무엇보다 2025년 에너지바우처의 가장 큰 특징은 '당겨쓰기' 없이 사용자가 총 지원금 한도 내에서 탄력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지금은 사라진 당겨쓰기란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누어져 있는 바우처의 특성상 더워진 여름 전기요금을 더 많이 지원받기 위해 동절기의 금액을 하절기로 끌어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절기 구분 없이 바우처 총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를 주관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상담원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당겨쓰기 제도를 폐지했다며 "절기 구분 없이 지원되기에 중간중간 잔액을 확인하며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잔액 및 에너지바우처 관련 문의는 누리집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상담원은 절기 구분 없이 에너지바우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만약 하절기에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하절기 요금 미차감 신청'을 사전에 신청해 하절기 요금할인 없이 동절기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물론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았던 지인들 모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라는 홍보 문구처럼 에너지바우처는 저소득취약가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나는 물론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았던 지인들 모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라는 홍보 문구처럼 에너지바우처는 저소득취약가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아온 한부모가정 지인은 매 여름과 겨울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가볍게 계절을 날 수 있었다며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타는데 에너지바우처가 있어 더욱 가볍게 주말에 에어컨을 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고 사용 후기를 전했다.

작년 겨울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처음 받은 또 다른 한부모가정 최소희(30대) 씨 역시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전에는 공과금을 아끼기 위해 아이와 주말에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거나 두꺼운 이불을 두 장 이상 바닥에 깔고 지냈었는데 에너지바우처로 집이 차갑지 않게 난방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는 지역사회에서 지원받은 냉풍기를 트는 데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신청은 복지로 등 온라인 채널과,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 가정이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바우처 신청은 복지로 등 온라인 채널과,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 가정이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오랫동안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해 온 나 역시 이 정책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다만, 정부에서 이야기해 온 적극적인 복지에 맞게 해당 정책을 잘 알지 못하는 국민, 특히 노인 계층에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고, 당겨쓰기가 사라지는 등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에너지바우처 지급으로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내게 될 저소득층.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나 역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절약하며 바우처를 사용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이야기한 적정 냉방 온도(여름철 가정 기준 26도 이상)를 지키고, 보조 냉방기기를 활용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개인적인 이번 여름나기 목표다.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았던 나 역시 올해 자동 신청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사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환경의날에 기획한 브이로그 이후 환경을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고자 한다. 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하고, 정부의 에너지 기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았던 나 역시 올해 자동 신청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사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환경의날에 기획한 브이로그 이후 환경을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고자 한다. 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하고, 정부의 에너지 기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난히 덥다는 이번 여름. 취약계층이라면 에너지바우처를 적극 활용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며 이번 여름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이웃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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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이정혁 사진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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