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상품권은 '지류'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나뉜다. 기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했으며, 본문에는 '디지털온누리'로 간략히 명기했고, 일반적인 온누리상품권에 대해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썼다(편집자 주).
나는 전통시장을 정말 자주 이용한다.
하루에 서너 번 가는 경우도 있다.
전통 시장 맞은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마트에 그 옆엔 지역에서 유명한 준 대형마트도 있지만 나의 발걸음은 언제나 전통시장으로 향한다.
전통시장에 가면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사람 구경하는 맛이 있고 싱싱한 과일과 채소 등을 목청 높여 파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힘을 느끼기도 한다.
전통시장에선 디지털온누리로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10% 환급까지 받으며 더욱더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마도 전통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마트에 가면 4개 묶음 오이가 4000~5000원씩 하지만 시장에선 오이가 2개 1000원이다.
비록 모양은 살짝 못났지만, 맛은 좋기만 하다.
그리고 요리할 때 대부분 들어가는 대파도 운이 좋으면 한 단에 1000원, 호박은 3개 2000원, 바나나도 한 송이에 25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전통시장이 주는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9월까지 디지털온누리의 10%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출처=온누리상품권)
나는 전통시장에서 반드시 디지털온누리를 이용하는데, 충전할 때마다 10% 할인이 되는 것은 물론 요즘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때마다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만발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환급 행사는 9월 마지막 날까지 진행되는데, 1만 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10%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 애플리케이션 선물함에 들어가 5월부터 환급받은 금액을 확인해 보니 5만 원이 훌쩍 넘는다.
만약 신용카드를 썼다면 돌려받지 못할 금액인 것이다.
사실 나는 지난 3월 동행축제 기간에 열린 온누리상품권 20% 환급 행사로 이미 환급의 매력을 확인한 바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 후 회차별 행사 종류 10일 이후에 선물하기로 환급금은 순차 지급된다. (출처=온누리상품권)
그렇다면 디지털온누리의 혜택인 10% 환급 선물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
9월 말까지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회차별로 행사가 종료되면 10일 이후부터 디지털온누리 애플리케이션의 '선물하기'로 순차 지급된다.
선물함에 들어가 선물 받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나의 보유 잔액에 금액이 더해지니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보유금액이 200만 원을 초과할 땐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으며 환급액만큼 사용한 뒤에 받을 수 있다.
또 늘 그렇듯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장 인근의 고깃집에서도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사용, 10%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애용자로서 한 가지 팁을 이야기하자면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가 정말 많다는 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오해하는데 물론 전통시장이 대표적인 사용처이긴 하나, 시장 근처의 상점, 골목형 상점가 등 의외로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다.
그래서 나는 안경원이나 약국도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되는 곳으로 간다.
이번에 남편 안경을 새로 맞추면서 20만 원을 충전했는데 충천할 때 2만 원을 할인받았고, 10% 환급 행사로 2만 원을 받게 되니 4만 원을 절약한 셈이 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올해까지 20%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출처=온누리상품권)
여기에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특별재난지역에서 디지털온누리 사용하면 최대 20%를 환급해 주는 행사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1~5회차는 전국 단위 환급 행사와 함께 진행되고 이후엔 단독으로 최대 20%를 환급해 주는 것이다.
만약 피해지역에 거주중이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도 되고 넉넉하게 환급받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쓰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