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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으로 풍성한 한가위!

정부,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과 시행.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고, 상생페이백 신청 시 소비복권은 자동응모.

2025.09.23 정책기자단 송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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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대만 여행을 했을 때의 일이다.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고 계산을 마친 뒤 나오는데, 친구가 영수증을 받아 내 가방에 넣어주며 대만에서는 영수증을 잘 챙겨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건을 산 뒤 "영수증 필요하세요?" 라고 물을 정도로 영수증을 잘 챙기지 않기에 의아해 물어보니, 친구가 "이게 다 복권이야" 라며 설명해 줬다.

대만에서는 결제 후 영수증에 고유한 8자리 번호가 인쇄되는데, 2개월에 한 번 추첨을 통해 우리나라 돈으로 최대 약 4억 원의 상금을 준다고 한다.

대만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탈세를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평소처럼 소비를 하고, 영수증을 챙기기만 하면 복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 정책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만약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생긴다면 어떨지 잠시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내가 상상했던 복권과 비슷한 제도가 대한민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물론 영수증 자체가 복권이 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보다 편리하고 의미 있는 '상생소비복권'이라는 정책이 시행 중이다.

최근 정부가 민생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이를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지난 7월 처음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에서는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이 지원되었으며,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이 정책은 오는 9월 말 2차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원 관련 안내문. (출처=정책브리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원 관련 안내문. (출처=정책브리핑)

이와 함께 9월부터 시행된 '상생페이백'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국민이 대상이며, 작년(2024년) 대비 올해 9~11월 소비가 늘어난 만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신청은 얼마 전 9월 15일부터 시작되었고, 25년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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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 누리집 메인 화면. 누리집에서 간단한 본인인증 후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상생페이백 누리집 메인 화면. 누리집에서 간단한 본인인증 후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상생소비복권'은 바로 이 상생페이백과 연계된 또 다른 소비 진작 정책이다.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도 응모되는 방식이다.

소비복권은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의 누적 결제액을 기준으로, 5만 원당 1장의 쿠폰을 지급하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정부는 이후 총 2025명을 추첨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등 10명에게 각 2천만 원, 2등 50명에게 200만 원, 3등 600명에게 100만 원, 그리고 4등 1365명에게 10만 원이 지급된다.

다만 1등에 당첨되려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 실적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에서만 소비했다면 2등부터 4등까지만 당첨될 수 있다.

상생페이백 메인 화면 하단에서 확인 가능한 상생소비복권 관련 정보. (출처=상생페이백 누리집)
상생페이백 메인 화면 하단에서 확인 가능한 상생소비복권 관련 정보. (출처=상생페이백 누리집)

소비복권에 포함되지 않는 사용처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상생소비복권은 내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 거래,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은 인정되지 않는다.

청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 입구. 먹거리를 구매하러 시장에 방문한 사람이 많았다.
청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 입구. 먹거리를 구매하러 시장에 방문한 사람이 많았다.

마침, 복학한 동생이 기숙사에서 먹을 간식과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한다고 해 함께 학교 근처 마트와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

어차피 해야 할 소비라면 혜택까지 챙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상생소비복권 응모 조건인 5만 원을 훌쩍 넘겼다.

육거리종합시장 내부. 가게 곳곳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육거리종합시장 내부. 가게 곳곳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지역의 한 전통시장에서 과일을 사며 상인에게 조심스레 최근 소비 분위기를 물었다.

상인은 "쿠폰이 지급된 직후에는 손님이 늘어난 것 같았지만, 막상 월말 정산을 해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도 9월부터 새 정책(상생페이백 및 상생소비복권)이 시행된다니 추석을 전후로 경기가 살아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시장 내 과일 가게의 모습. 상인은 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 정책을 통해 추석 전후로 경기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장 내 과일 가게의 모습. 상인은 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 정책을 통해 추석 전후로 경기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돋보이는 요즘이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과 더불어 상생페이백, 상생소비복권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흔히 추석 인사로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말을 전하는데, 올가을에는 국민의 마음과 대한민국 경제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

☞ (숏폼) 상상페이백! 더 쓰면 돌아온다

☞ (카드뉴스) 상생페이백 스미싱 주의!


정책기자단 송현진 사진
정책기자단|송현진songsunn_00@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입니다. 생생한 정책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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