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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우수공직자 초청, 격려말씀]요지(要旨) 일많이 하는 공무원(公務員) 우대

1993.07.08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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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은 지난 1일 “우리 공직자들은 그동안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말하고 개혁시대에 맞게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인사 · 처우 등 우대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출범후 개혁추진과 신(新) 한국(韓國) 창조에 앞장서 온 우수공직자 대표 50명을 청와대로 초청,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金대통령의 말씀요지.

우리 공직자들은 그동안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왔음.

여러분처럼 사명감(使命感)에 투철한 공직자들이 불철주야로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었음.

그러나 여러분과 같은 성실한 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정과 비리가 공직사회에 만연하여 있는것도 엄연한 현실임.

맑고 깨끗한 공직풍토의 정착을 위해 나는 취임직후 내 재산을 스스로 공개하였고 고위공직자들도 잇따라 재산을 공개하였음.

그럼에도 최근 비리척결활동의 여파로 일부공직자들이 적극적인 대민봉사에 나서기보다는 무사안일한 자세로 움츠러 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음.

소신도 없고 자부심도 없는 그른 공무원이라면 공직을 떠나야 마땅함.

공무원의 인사기준도 이제는 개혁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할 것임.

일을 많이 하는 공무원, 기안을 많이 하고 결재를 많이 받는 공무원이 인사에서 우대를 받는 풍토를 만들어야함.

무난한 사람, 특별한 하자가 없는 사람이 바로 우수공무원일 수는 없음.

앞으로는 인사고과에서는 “이 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따지기에 앞서 “이 사람이 무엇을 얼마만큼 했느냐”는 것을 먼저 평가해야 할 것임.

또한 간부 공무원은 일을 의욕적으로 하려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함.
나는 감사원장에게도 일을 잘 하려다 실수를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처분해 주도록 당부한 바 있음.

우리 공직자들은 맡은 일의 중요성에 비해 낮은 보수로 고생하고 있음.

그럼에도 공무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봉급을 동결한 것은 더욱 가슴 아픈 일임.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모든공직자가 지탄의 대상처럼 되어 사기도 많이 떨어졌을 것임.

그러나 공무원 사회가 먼저 깨끗해져야 공무원에게 돌아가야할 명예가 확보될 수 있을 것임.

옥석(玉石)이 가려져야 옥(玉)이 진정한 가치를 가질수 있음.

공무원들의 보수가 지금은 낮지만 앞으로 국영 기업체 수준으로 향상될 것임. 나는 그것을 약속 했고 이 약속을 지킬 것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보람과 명예, 직업으로서의 안전성 주택 의료 연금등의 혜택들을 감안하면 공무원은 좋은 직업임.

여러분 모두 성실하게 일하면서 기다리면 좋은 보람을 거둘 것임,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공무원이 정직하고 사명감에 충실한 나라는 반드시 흥하고, 공무원이 부패, 무능한 나라는 쇠퇴하기 마련임.

일본(日本)과 독일(獨逸)의 공무원의 헌신적 봉사가 전후(戰後) 두나라의 경제기적을 만들었음.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이번의 개혁과 자정운동을 반드시 성공시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집단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의 분발을 다시 한번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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