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배추 저장량 조사 결과 3~4월 출하될 물량은 전·평년 대비 1~3% 감소한 수준"이라며 "비축물량 방출, 수입확대,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주요 채소류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바, 정부는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o 안정세를 보였던 채소값이 3월 폭설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o 부추값이 지난주보다 20% 이상 올랐고, 이달 초순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배추값도 다시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먼저 부추의 경우 현재 공급이 충분하여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와 달리 전년에 비해 도매가격은 낮은 상황이며, 특히 3월 중순 도매가격은 3,016원/500g으로 3월 상순에 비해 32%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3월 폭설로 인해 배추, 부추 등 채소값이 상승했다고 하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 도매가격(가락시장, 상품기준): (3월.상) 4,463원/500g → (3월.중) 3,016 (전년비 45.2↓)
배추의 경우 지난해 주산지(해남, 진도 등) 파종·정식기 및 생육기(9~10월) 유례없는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생육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겨울철 배추 가격은 전·평년 대비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3월 17일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인 '대아청과'의 겨울배추 저장량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3~4월에 출하될 저장배추는 약 6만 6천톤 수준으로 전·평년 대비 1~3% 감소하여 부족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배추 도매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은 없는 상황입니다.
* 도매가격(가락시장, 상품): (2월.하) 5,052원/포기 → (3월.상) 5,074 → (3월.중) 4,600
아울러 정부는 겨울 배추·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계약재배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 시장공급 확대,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수입 확대, 할인지원 및 대체품목 소비 유도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봄 배추·무 생산량은 전·평년 대비 증가(배추 4~7%, 무 8~15%)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배추·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소류의 경우 강우·강설, 기온하강 등에 따른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였다가 기상이 호전되면 출하량이 다시 증가하여 가격이 안정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특정시점의 가격을 바탕으로 해당 품목의 전체적인 수급이 불안한 것으로 표현하는 등 왜곡된 사실로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원예산업과(044-201-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