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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분리배출, 어떻게 해야 할까? - 쓰레기 박사의 환경이야기(5)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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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스티로폼과 스티로폴이 같은 의미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둘 다 브랜드 명칭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떻게 분리배출 해야 할지 헷갈리는 스티로폼 분리배출,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쓰레기 박사인 홍수열 소장님과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오늘은 헷갈리는 스티로폼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로폼은 스티로폴이라고도 하는데요. 둘 다 브랜드 명칭입니다. 미국 듀폰사의 브랜드가 스티로폼이고요, 독일 바스프사의 브랜드가 스티로폴입니다. 어느 것이 맞느냐고 싸울 필요가 없는 거죠. 발음이 편한 것을 취향대로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스티로폼은 PS 재질 안에 공기를 집어넣어서 팽창시킨 플라스틱 제품입니다. 그래서 Expanded Polystyrene, EPS라고도 하죠. 스티로폼은 공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과 열을 차단하는 단열효과가 뛰어난데요. 쓰레기로 배출되면 부피가 크고 가볍기 때문에 운반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선별장에서는 열로 녹여서 공기를 빼내 부피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요. 최종적으로는 사진액자나 건축용 자재로 재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하면 안 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과일을 싸고 있는 것은 스티로폼에 섞으시면 안 됩니다. 스티로폼과 재질이 다릅니다. 스티로폼은 PS재질의 플라스틱인데요, 과일을 싸고 있는 것은 PE 재질입니다. 스펀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들도 PE 재질입니다. 요가제품으로 사용하는 봉은 PP 재질입니다. 플라스틱은 재질이 다르면 녹는 점이 달라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컵라면 용기나 도시락 용기, 접시의 경우는 스티로폼과 같은 재질입니다. 사과 등 과일 상자 밑에 깔개로 사용하는 것도 스티로폼과 같은 재질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분들이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하면 안 된다고 제지하기도 하는데요. 흰색이면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 해도 되는 것들입니다.

다만 컵라면 용기나 접시 중에서 색깔이 들어간 경우는 흰 색 스티로폼에 섞으면 안 됩니다. 컵라면 용기는 빨간 국물 자국이 문제가 되죠. 스티로폼은 대부분 흰색이기 때문에 최고급 흰색 재생원료를 만들 수 있는데, 색깔이 섞이게 되면 재생원료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활용 업체에서 색깔이 들어간 것은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컵라면 용기에 국물자국이 남는 것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인데요. 지용성이기 때문에 물에는 녹지 않습니다. 물로 아무리 씻어도 색깔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색소는 햇빛에는 분해가 됩니다. 만약 국물자국을 없애 하얀색 용기로 배출하고 싶으시면 물 세척이 아니라 햇빛세척을 하면 되죠. 컵라면 용기 일광욕을 일주일 정도 시켜주시면 하얀색 용기로 탈바꿈을 하는 거죠.

스티로폼을 분리배출 할 때 또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이물질 제거입니다. 비닐테이프나 배송장 종이는 반드시 떼고 배출하여야 합니다.

스티로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스티로폼 분리배출, 헷갈리지 말고 잘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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