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2020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정책의 노력과 효과를 평가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2020년도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 유관단체 등 26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7개 과제, 2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이행률이 95% 이상이고 효과성이 정착된 지표는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하였고,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향상에 필요한 부패 취약분야 개선 노력 지표와 고위직의 반부패 의지 및 노력 지표는 보다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공공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 포털을 통해 우수 청렴정책 등을 공유·공개하도록 유인하는 지표를 신설하여 청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였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반영하여 각급 공공기관들이 반부패 정책을 좀 더 유연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도록 비대면 업무 추진 방식을 선제적으로 지표에 포함하였습니다.
전반적인 평가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기관장과 고위직의 청렴 교육 이수율이 95.2%로 전년보다 크게 향상되었고,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사전점검을 전 기관에서 평균 5.6회 실시하는 등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 제도 운영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공·민간·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가 반부패 실천 약속인 청렴사회 협약에 참여하는 등 부패 문제 해결과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기관별 반부패 추진계획 이행 등 반부패 정책 성과 부분은 공공기관의 관심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보면, 시도교육청의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 공직 유관단체, 광역 지자체 순으로 나타났고 기초지자체, 국공립대학교, 공공의료기관은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0년도 시책평가 대상 263개 공공기관 중 1등급 기관은 29개, 2등급 기관은 75개로 전체 40%에 해당하는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반부패 정책 추진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추진하여 2년 연속 1, 2등급을 유지한 기관은 64개 기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반부패 계획 수립부터 취약분야 개선, 차질 없는 이행까지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공공기관일수록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청렴도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20년도 반부패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해당 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민원인과 공공기관 내부 직원들이 그 노력과 성과를 체감하여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내부 직원은 소속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제도가 실효성 있다고 공감하는 등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향후 추진 방향입니다.
2021년도에는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정부 4년 차 반부패·공정개혁을 완성시키기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청렴 수준 향상을 위해 효율성이 높았던 시책평가지표인 기관장과 고위직의 반부패 노력도 지표는 평가 비중과 기준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큰 부패나 불공정 현안이 발생할 경우 각급 기관과 국민권익위원회가 협업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표를 새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기초지자체의 시책평가 대상을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지자체에서 40만 명 이상으로 그 대상 기관을 확대하여 기초지자체의 반부패·청렴 노력을 적극 유인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2020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그동안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를 각 기관에 알리고 공개해서 각 기관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해왔는데, 등급이 높거나 낮은 기관들의 개선 노력을 좀 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추가 제도나 이런 검토하고 있는 게 혹시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관계자) 저희가 시책평가결과에 청렴도 평가도 어느 정도 들어가는데요. 이게 청렴도 측정하게 되면 그게 공기업 경영평가하고 공기업 감사평가 같은 데 들어가고 정부혁신 평가에도 반영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반영되는 비율을 저희가 조금 더 높이는 방향으로 관계부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어떻게 평가하셨는지 나오긴 했는데 제가 조금 궁금한 게 혹시 부패라든가 아니면 성 추문이라든가 그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청렴도와 관련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런 사건도 구체적으로 이 평가에 반영되는지가 첫 번째로 궁금하고요.
그리고 성동구나 아니면 전남대 이런... 전남대학교는 특히 3등급이나 낮아지고 이렇게 되는데, 그리고 또 전북대학교나 국립중앙의료원은 5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등급이 낮거나 급속도로 낮아진 기관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인이 있고 어떠한 조치가 이루어지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관계자) 우선 개별 부패사건이 이 시책평가에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그런 개선 노력들이, 부패를 통제하고 하는 노력들이 평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될 수는 있겠지만 그게 한 건, 한 건이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정도는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개별 기관에서 낮게 나온, 3등급 이상 떨어진 이런 기관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20개 평가지표를 쓰고 있는데 그중에 어느 영역에서는 낮게 나오고 어느 영역에서는 좀 높게 나오고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그 부분은 추가로 기자님한테 자료를 제공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 이것은 좀 다른 건에 대한 질문이지만 부위원장님 나오신 차에 여쭤보려고 합니다. 김학의 차관 출금 관련해서 공익신고 건에서 지금 권익위가 공수처에 수사 의뢰할 계획을 하고 계신지, 권익위 수사 의뢰 대상에는 검찰, 경찰, 공수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보도자료에서는 공수처만 명시해 놓았기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답변> (관계자) 그건 오늘 브리핑은 부패방지시책평가 한정해서 지금 브리핑을 한 것이고요. 그것은 제가 기자님께 따로 제가 오늘 보도자료 배포한 건에서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이 시책평가에 관련해서 우선 좀 질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전국 1만 개 넘는 학생 지원서비스를 한 눈에…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과 관련 서비스 등을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이 개통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누리집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나 학생이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 등을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누리집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자원 찾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경제, 학업, 심리·정서, 돌봄·안전, 건강 서비스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개통일 현재 전국 6170개 유관기관의 1만 3318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어 내 주변 지역자원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관기관 서비스 정보는 해마다 5월, 11월 주기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선도학교 운영 현황, 관련 연구 보고서, 우수사례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돼 있다. 누구나 개인용 컴퓨터(PC)·모바일에서 누리집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바로 가기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인포그래픽=교육부) 문의 :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 교육복지정책과(044-203-6526)
- 카드뉴스 ‘어린이날 뭐하지?’ 테마별 여행지 추천 6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테마별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상상을 자극하는 체험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외계행성과 외계 생명에 특화된 천문대입니다. 관측 장비와 전시체험시설들을 이용하며, 우주의 신비로움과 별들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세요! -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86 ■ 태고의 신비로움 가득,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학습 장이자,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대한 공룡의 모습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세요! - 위치: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자란만로 618 ■ 몸으로 배우는 과학, 미라클 사이언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신비한 과학 만들기 체험과 흥미로운 전시체험, 함께하는 공연·이벤트가 펼쳐집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20여 종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과학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과기로235 ■ 온 가족이 자연을 만끽하는 산림청 숲체험 자연휴양림, 수목원, 숲체원, 국가 정원 등 전국 112개소 산림시설에서 어린이 숲 체험 프로그램(컬러링 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됩니다. 연휴를 맞이해 가까운 숲에 찾아가 자연을 몸소 느껴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알림정보 알립니다 에서 확인해 보세요! ■ 바다를 즐기는 놀이터, 국립해양과학관 프로그램 별 일정 안내 · 가족 포토존 : 5월 1일~6일 (기념품 선착순 1,000명) ·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 5월 1일~6일 (선착순 2,000명) · 해양생물 모자이크 스티커 3종 체험 : 5월 5일 10:30 재료소진 시 (선착순 300명) · 바다동요 버스킹 공연 : 5월 5일 14:00~15:00 (야외 고래분수 앞) 바다의 신비로움을 탐색할 수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해 과학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나보세요! -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 ■ 과거의 멋 속으로, 국가유산 문화재 5월 5일,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함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은 보호자 2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4대 궁 :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어린이날을 맞이해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립니다.문화재를 돌아보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 건강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 2가지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청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생선 청어는 몸 빛깔이 청색이라 청어라 불린다.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쫀득한 식감과 기름진 고소함을 자랑하는 청어는 주로 과메기나 구이, 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봄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청어회로 즐겨 먹는다. 2. 조피볼락(우럭)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조피볼락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회뿐만 아니라 구이, 찜, 맑은탕 등 다양하게 조리된다.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조피볼락은 다른 어류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원기 회복에 좋아 나른해지는 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자료=해양수산부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가정의 달 맞아 용산어린이정원에 다녀왔어요! 푸른 하늘 아래 다가온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족과 관련된 날이 유독 많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로 불린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거나 이미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맞이 행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적어도 한 곳은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어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다. 바로 용산어린이정원.작년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곳,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명소 등 자녀 동반 여행 명소로 항상 손꼽혀왔다. 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록빛 가득한 장소이자 과거를 딛고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기 위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출처=용산어린이정원 예약 페이지) 용산어린이정원은 작년 국민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불렸다. 오랜 시간 동안 용산 미군기지가 자리 잡고 있던 장소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시작했고, 정식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일정 구역을 개방하며 용산어린이정원이 탄생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앞에 있기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방문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까지, 최대 한 달 전 예약 가능하며 내국인 기준 방문일 6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어린이정원 입장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신분증 제출이 필요 없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학생증이나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의 본인 확인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단, 어린이정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으면 현장에서 등록하고 신분증 확인 후입장이 가능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안내센터 앞 다양한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전 예약 문자와 신분증 지참이 필요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로 한 날.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 곳이기에 아이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용산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니 용산어린이정원의 입구가 나왔다. 직원들은 정원 방문객인지 물어보고 예약 문자와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안내센터 쪽으로 유도했다. 안내센터에서는 예약 확인과 입장 등록,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가깝다 보니 텀블러는 내부를 확인했고,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는 별도의 확인을 거쳤다. 카메라 역시 71mm 이상의 줌렌즈는 반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만약 어린이정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현재 임시개방 중으로 더 큰 정원이 우리를 찾아오게 될 예정이다. 임시개방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규모와 잘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안내센터를 빠져나오니 미군 부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정돈된 꽃과 나무의 공간이자 다양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광활한 정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정원 곳곳을 순회하는 전기차도 운행 중이니 어린아이를 동반했거나 노약자, 임산부일 경우 시간을 잘 확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별전시관에서 기획전 온화를 관람했다. 천장의 조명이 물에 반영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전시관이었다. 기획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전시관에서는 현재 온화, 溫火 Gentle Light라는 주제로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금단의 땅에서 국민에게 찾아온 어린이정원을 이야기한다는 전시의 주제처럼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던 공간이었다. 몇몇 건물을 지나니 광활한 잔디마당이 눈에 펼쳐졌다. 대형 캐릭터 풍선이 잔디마당의 입구를 알리고 있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물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이는 공놀이를 하자며 공을 들고 잔디마당을 가로질렀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들도 기분이 좋은지 공놀이를 하자며 잔디마당으로 달려갔다. 탱탱볼과 다양한 종류의 작은 공들, 캐치볼과 원반 던지기까지 비록 날은 무척 더웠지만, 서울 한복판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것은 분명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뒤늦게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 역시 잔디정원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이벤트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상시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인 이벤트하우스는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매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지난 주말에는 1주 차 행사로 어린이 정원사-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게릴라 정원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정원 내 이벤트하우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되고 있다. 전문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 정원사는 회차당 15명 내외가 참석 가능하며 정원과 그림책정원 활동정원과 미술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은 이벤트하우스에서 현장 신청 명부를 작성해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신청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은 분리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아동 혼자 수업에 참여 가능하다. 2023년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뒤로 용산 대통령실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했던어린이정원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대한민국을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정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모습을 기록관을 통해 상세히 확인했던 것과,잔디마당 바로 뒤로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일별 선착순 선물을 증정하고, 개방 1주년을 맞아 삐에로,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특별개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