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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진행합니다.
박혜정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7월 4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의 방역조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655명입니다. 직전 한 주간의 492명에 비하면 163명, 33.1% 증가하였습니다. 주간 평균 환자 수는 그간 400~5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지난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 중 수도권의 환자가 531명으로 지난주보다 46.2% 증가하였으며,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주와 유사한 양상으로 특별한 유행 증가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의 증가 영향으로 함께 증가하여 지난주 1.2로 직전 주 0.99에 비해 증가한 상태입니다.
연령별로는 예방접종을 받은 60대 이상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그 이하 청장년층은 고령층 환자 감소 이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의 감염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다만, 고령층 환자의 감소로 위중증환자와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누적 치명률은 현재 1.27%로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위중증환자의 감소로 의료체계의 여력은 계속 충분한 상황입니다. 중환자실은 전체의 73%가 비어져 있어 578병상이 즉시 가용 가능합니다. 중등도·경증환자 병상도 7,613병상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의 증가로 생활치료센터의 입실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중등도의 감소와 의료체계의 여력은 긍정적 요인이나 방역을 위협하는 위험요인도 존재합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음식점, 여행, 스포츠, 레저, 유흥업종의 매출액의 크게 증가하였고, 이는 모임, 회식, 여행 등의 사회적 이동과 접촉의 증가를 반영합니다. 일례로 유흥시설의 경우 6월 2주 차 대비 6월 4주 차의 매출액이 26% 상승하였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수도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분들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6월 이후 수도권의 확진자 1명당 월 검사 건수는 103.9명으로 전국 평균 115.9건에 비해 10% 낮은 수치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변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38.5%에서 변이가 검출되었고, 이 중 18.2%, 전체로 환산하면 7.0%가 델타 변이였습니다. 최근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 마포구, 경기도 성남의 학원발 집단감염에서도 델타 변이가 검출되었습니다.
역학조사는 수도권이 더 미흡하여 상대적으로 더 좁은 방역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6월 확진자 1명당 접촉자 분류 건수는 서울이 7.9명, 경기가 9.1명으로 전국 10.9명보다 낮은 상태입니다. 방역망이 좁을수록 숨은 감염자를 놓치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역조치 강화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하여 수도권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7월 1일부터 학원, 음식점,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7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정부합동점검단이 운영되고, 그 외에 부처별로 소관 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집합금지 등의 행정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특히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시군구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 전체의 운영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를 취하기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수도권의 공원, 강변 등에서는 22시 이후 음주를 금지하도록 지자체에 행정명령이 발동될 예정이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권고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발굴을 위한 수도권의 진단검사도 대폭 확대됩니다. 서울 중구나 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21시까지, 주말에는 18시까지로 연장 운영합니다.
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등 2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관계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도 함께 강화합니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을 서울시에 파견하는 한편, 수도권의 역학조사 인력 확충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인력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치구별로 확진자와 발생 비율,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기초역학조사서 입력률 등을 주 1회 공개하고, 미흡한 시군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강화하여 7월 1일부터는 예방접종자 입국 시 격리면제 국가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을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감염자의 입국이 많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7월 4일부터 항공기 탑승 전부터 PCR 음성확인서를 확인하여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탑승 자체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 비율도 현재 15% 정도에 대하여 실시하고 있는 체계를 전국적으로 2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25%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의료대응체계의 준비도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총 병상은 9,300병상이며 이 중 54%, 4,200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중증환자의 증가는 없지만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신속하게 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3개소, 500여 명 규모의 시설들을 다음 주에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다인실 사용 등 입소 능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휴가철 대비 유원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유원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7월 30일까지 물놀이 시설 21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또한,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500여 개소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8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관계된 각 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중증도와 치명률은 악화되고 있지 않으나, 수도권의 감염 전파 속도는 위협적이며,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반복되는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고 지치실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다시 전환시키기 위해 모든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힘드시더라도 다시 한번 우리 모두를 위해 방역의 긴장감을 높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수도권의 주민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다수가 모이는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사람이 많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한다면 지금의 증가세를 다시 한번 반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사전질의 먼저 드리겠습니다. 오늘 수도권이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8일 이후 수도권 방역조치는 언제 결정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이 부분은 계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여 현재 이 지자체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고, 그 의견들을 가지고 중앙부처와 함께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다음 주 초까지의 상황을 좀 지켜보... 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 중대본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난해 12월 이후 토요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 확산세 추이, 규모와 추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인센티브, 예방접종 인센티브의 일종인 2차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규칙 완화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한데, 이와 관련해 재검토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수도권 유행 추이에 대해서는 브리핑문에서 설명드렸듯이 지금 예방접종을 받으신 60대 이상에서의 유행은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20~50대의 유행이 증가하면서 유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이러한 20~50대까지의 어떤 사회적 활동들을 가늠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나 유흥, 음식점 등에서의 카드 매출액 증가나 혹은 사회적 이동 증가를 봤을 때 이 부분에 있어서의 사회적 접촉들이 좀 활발해지고 있는 것들이 이러한 유행을 견인하고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델타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에 대해서는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수도권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권고를 드리고 있고, 필요한 경우 지자체, 수도권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벌칙 조항들도 함께 변경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사전질의는 홍대 주점 확진자 일부가 이태원 주점을 방문해 해당 주점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데, 실제 확진자가 확인됐는지에 대한 질의입니다.
그 내용은 제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대본에 확인해 본 결과 현재 해당 내용은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80명이 넘었는데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해외입국자 규모 자체는 지금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마 해외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들 그리고 특히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등 이런 지역에서 입국 규모가 좀 큰 점 등으로 인해서 현재 국내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국내 유입 환자들은 계속적으로 강조해드렸듯이 PCR 검사를 계속적으로 입국 시에 하고, 격리를 하면서 관찰하고 있는 환자라고 하는 점들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사전질의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당 검사 건수가 감소한 이유, 확진자당 접촉자 분류 건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 2개의 지표는 서로 다른 영역에 대한 지표들입니다. 확진자당 검사 건수가 감소한다는 이야기는 현재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 분들의 의지가 떨어진다는 점을 반영하는 부분들입니다.
이에 따라서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우선 수도권의 경우 임시선별진료소를 좀 더 추가로 설치하고,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평일 21시까지 그리고 휴일에도 18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검사를 같이 받아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실천도 함께 제고돼야지 아마 검사 건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당 접촉자 분류 건수가 작아지는 이유는 현재 역학조사 역량이 환자 발생 규모를 따라잡지 못하고 역학조사가 불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거기에 따라서 확진자 1명당 접촉자로 분류하는 건수 자체가 전국 평균보다 서울과 경기가 오히려 좀 낮게 나오는 문제들이 보여집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인력 자체를 충원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지금 질병관리청을 비롯해서 범부처적으로 지자체 역학조사 인력에 추가로 투입을 해주는, 인력을 확충하려고 하는 계획들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 한편 지자체별로 이러한 지표들을 공개해서 지자체에서 내부 역량 조정을 통해서 역학조사 쪽에 좀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온라인 현장질의에 대해서 답하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의입니다. 시군구별 방역지표를 집계해 주 1회 공개하는 이유는 역학조사가 미흡한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함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수도권의 경우 지금 환자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또는 검사 등에 지자체의 노력들이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서 각 자치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자치구 내에서 환자가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환자들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어느 정도 충실하게 전개되고 있고 관리가 되고 있는지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공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따라서 평균 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우리 지자체가 좀 더 미흡한 시군구의 경우에는 나름의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역학조사나 검사 쪽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뉴시스 임재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도권의 실외 마스크 착용과 오후 10시 이후의 야외 음주 금지는 언제부터 적용되고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일단 실외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서는 오늘부터 바로 권고가 들어간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벌칙 조정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위반 사례가 많은 경우에는 아예 행정명령 자체를 변경해서 발동시켜서 벌칙까지 적용한다, 라고 하는 방침입니다.
오후 10시 이후의 야외 음주 금지는 우선 지자체에서 조례로 이 부분들을 금지해야 되는 부분들인지라 행정적인 조치 자체는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권고드리기로는 10시 이후에 공원이나 강변 등에서 음주를 하지 않으시도록 권고는 지금 바로 드릴 예정이고, 후속해서 행정적인 절차가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질문> (사회자) 한겨레 최하얀 기자님 질의입니다. 델타 변이 대응책 가운데 중 하나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델타 변이 확진자의 경우 기존 격리해제 요건을 적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전파 가능 기간에 차이가 있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 부분들은 조금 더 진단검사를 강화하겠다는 측면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진단검사에 어떤 기존 격리해제 요건을 적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부분들은 아니고, 변이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단하기 위해서 현재 하고 있는 진단검사보다 좀 더 강하게 진단검사를 하겠다는 뜻이고, 또한 접촉자를 파악함에 있어서도 접촉자의 범위를 지금보다는 좀 더 넓게 잡아서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들도 함께 들어가겠다, 라고 하는 부분들입니다.
<질문> (사회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현재 새 거리두기 체계하에서 1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에서도 재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역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지난주까지의 지표 상황에서는 비수도권 쪽의 유행상황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이 계속 유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결국 이동의 양상에 따라서 비수도권으로 전파들이 확산될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휴가 시즌에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든지 혹은 도의 경우에는 유행이 다소 급증하게 나타나는 일부 시군구에 대해서 방역조치를 조정하는 등을 통해서 최대한 유행을 통제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다만, 선제적으로 현재 유행상황이 증가하지 않은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생업시설의 규제나 개인적 활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판단이 들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면서 방역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사회자) 조선일보 김성모 기자님 질의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별도로 검토하는 조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내 입국 시 격리면제 제도를 더 엄격하게 운영한다든가 격리면제 예외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적으로 최근 한 두어 달 동안 격리면제 유예국가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고, 또한 이 격리면제 제도에 대해서 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지금 델타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유행 유세종으로의 전환들이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어서 그 추이를 보면서 저희도 오늘까지 발표한 조치 외에도 계속적으로 격리면제 국가를, 격리면제 국가에서 제외되는 국가의 대상을 늘린다든지 혹은 PCR 음성확인서들의 확인 절차들을 강화하는 등의 후속적인 조치를 그 상황에 맞게끔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사회자)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도권에서 예방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의무 원칙과 강변 및 야외에서의 22시 이후 음주 금지 방침은 언제까지 유지되는 것일지, 해제는 각 지자체가 결정하는 것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늘 중대본 논의에서는 일단 수도권 지자체들에서 이 체계를 발동시키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속 이러한 조치들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 호전 때까지'라고 다소 추상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당분간 아마 유행상황 자체가 좀 더 안정적으로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는 기간이 정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러한 조치가 유지될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기자님 질의가 올라왔습니다. 뉴시스 임재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도권 실외 마스크는 2m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실외도 포함되는 것인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지금 2m 거리두기의 여부와 상관없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이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아예 지자체에서 지금 고지된 행정명령 자체를 바꾸어서 벌칙 조항 자체도 함께 변경할 예정입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하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다시 수도권 쪽의 유행이 증가함에 따라서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수도권 쪽의 유행이 감소하도록 방역과 역학조사 그리고 진단검사와 모든 체계에 있어서의 노력들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좀 힘들고 지치셨겠지만 다시 한번 조금만 긴장감을 가져주시고 정부와 함께 개인생활에서부터의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차단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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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