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지금부터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지난해 12월 대통령님께서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셨으며, 금년 10월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금년 11월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재확인하였고,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도 체결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가속화되어 왔습니다.
이번 추진전략 발표도 이러한 범정부 노력의 일환입니다.
온실 분야 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473만 t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3.4% 수준입니다. 아시다시피 농업 분야는 벼 재배, 가축사육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 완전한 감축이 어렵고,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식량 생산이 줄거나 축산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농업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농업은 기후 민감 산업이라는 점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느 분야보다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농업 분야가 2050, 2050년 탄소중립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농식품부는 2050년까지 농식품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73만 t에서 38% 감축한 1,545만 t 수준으로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이 같은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부터 학계, 전문가, 농민단체, 관련 부처 및 국회 등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하였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이러한 탄소중립을 위한 농정 방향과 그 이행방안을 담은 것입니다.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으로는 탄소중립 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데이터, 네트워크, AI에 기초한 정밀농업과 환경친화적 농업 확산을 통해서 우리 농업을 고투입 산업에서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저투입 농업구조를 토대로 벼 재배 및 가축사육 등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하는 한편 유통·소비 분야에서도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농업·농촌의 주택, 생산 및 유통시설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화석연료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국가적인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먼저, 정밀농업과 환경친화적 농업 확산을 통해 기존 고투입 관행 농업을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하겠습니다.
2050년까지 정밀농업 기술을 전체 농가의 60%까지 보급하겠습니다.
쌀 등 주요 품목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농업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팜 등을 중심으로 정밀농업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2050년까지 친환경농업 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30%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친환경 집적지구 등 규모화된 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마을 단위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토양진단, 시비처방 의무화 등을 통해 적정 시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학교급식·로컬매장·대형유통업체·온라인마켓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농지와 농업용수 등 농업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보전을 통해 농업의 탄소저장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토양 양분 관련 정보를 DB화하고,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비료·농약의 적정 사용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바이오차 투입, 경운 최소화 및 피복작물 식재 등을 통해 토양의 탄소저장능력도 확대하겠습니다.
식량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 관리, 비료 감축 등으로 최대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습니다.
첫째, 경종 부분입니다.
2주 이상 간단관개를 실시하는 농지면적을 61%로 확대하여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8년 630만 t에서 32% 줄인 431만 t 수준으로 줄여나가겠습니다.
간단관개가 쉽게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논물관리 기술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용수로 계통도 디지털화, 용수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과학적 시비처방을 통한 적정 비료 사용으로 농경지에서의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8년 547만 t에서 18% 줄인 450만 t 수준으로 감축하겠습니다.
토양 검증을 토대로 시비량을 처방하고, 시비처방에 따라 비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여 농가에서 적정량이 시비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축산 부문입니다.
저메탄사료 보급, 적정사육밀도 유지와 사육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8년 447만 t에서 56% 줄인 198만 t 수준으로 감축하겠습니다.
2050년까지 저메탄사료 기준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 검증 후에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2030년까지 소 사육기간 단축 연구개발을 통해 단기 사육방식을 확립하고, 스마트 축사를 2050년까지 전업농의 50% 수준까지 보급해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가축분뇨의 정화처리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화 확대 등으로 축산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8년 494만 t에서 11% 줄인 437만 t 수준으로 줄여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양돈농장의 정화시설 설치 의무화, 공동자원화시설의 정화처리 비율을 높이는 한편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형 에너지화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유통·소비 부문입니다.
로컬푸드 확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푸드 마일리지 감축 등을 통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및 복합매장을 늘려 지역 농산물이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대체식품 연구개발 등 저탄소 미래형 식자재 공급 기반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농업 관련 시설과 농촌마을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생산 분야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집단화된 온실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폐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2050년까지 모든 농기계의 전기 동력화를 통해 19만 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습니다. 2022년부터 농기계의 R&D 과제를 확대하여 전기 농기계 개발을 서두르고, 2025년까지 노후 농기계 3만 2,000대를 조기 폐차토록 하겠습니다.
농촌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이용체계를 마련하고, 바이오매스를 활용하는 저탄소 환경친화형 공간으로 농촌을 재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온실가스의 효율적인 감축을 위해 신규 감축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온실가스 통계 및 산정방식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탄소감축체계를 구축하고,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마을 단위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특성과 식량 안보를 고려할 때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의 목표를 설정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발표되는 추진전략은 장기 계획으로서 정기적으로 검토하여 수정하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드린 추진전략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농업 및 전 국가적인 탄소중립 달성뿐만 아니라 우리 농축수산식품 분야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MTN 기자님이 총 세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현재 저메탄사료 개발은 어느 수준이며, 제품화와 실제 농가 보급은 언제쯤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국산 메탄저감제는 개발 초기 단계입니다. 지금 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는데요. 주로 약용식물, 견우자나 대황이라든지, 또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이용해서 메탄 저감효과를 검증 중에 있고요. 2025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2026년 이후에는 농가에 보급할, 그럴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다만,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 우리보다 먼저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3-NOP라든지 아니면 카길의 Nitrate라든지 이런 데는 벌써, 특히 미국 카길사 같은 경우는 네덜란드나 벨기에에서 시판을 하고 있고요. 3-NOP 같은 경우는 올해 연말 정도 되면 저희들이 샘플을 받아서 그것을 같이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아무튼 조기, 해외 제품에 대한 조기 수입 등을 통해서 비교 연구하고 이렇게 하도록 그렇게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하고 세 번째 질문은 유사한 내용이라서 묶어서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업 분야 가운데 농기계에서 배출하는 탄소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농기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다른 부서와 다른 산업과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질문했습니다.
<답변> 현재 농기계라든지 보일러 이런 데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100만 t 내외, 99만 6,000t 수준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요. 전체 우리 배출량, 농업 분야 배출량이 한 4% 수준으로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탄소, 농업기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서 작년부터 저희들이 노후 농기계 교체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은 지금 2013년 이전에 생산된 트랙터나 콤바인에 대해서 2050년까지 한 3만 2,000대까지 추진해서 전체적으로 한 19만 t 정도, 190만 t 정도를 줄여나가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지금 2022년부터, 올해... 내년부터는 친환경에너지 동력원 농업기계 R&D를 추진하는데, 한국자동차연구원이라든지 전기전자연구원 등과 협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질문> 지금 농축수산 부문 감축 후 배출량이 제시돼 있잖아요. 지금 현재 배출량과 배출 목표량이 있는데, 제가 궁금한 게 지금 배출량이 확정적으로 측정이 된 수치인가요? 아니면 추정을 하는 수치인가요?
<답변> 2018년까지 저희들이 아마 환경부하고 검증을 해서 내놓은 게 2,470만 t, 2,470만 t 수준이고 저희들이 2050년까지 보면 아마 경지면적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추정하는 감... 그때 배출 전망액은 2050년에 한 2,445만 t 정도 됩니다. 거기서 한 824만 t, 37.7%를 줄여서 1,545만 t 수준까지 감축을 하겠다, 이게 저희들의 2050 목표입니다.
<질문> 제가 최근에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봤더니 탄소, 농업 부문의 탄소 부분에서 경작법,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경운 경업이라든가 그리고 논에 물을 대놓는 방식이 탄소를 굉장히 많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토양이 탄소를 흡수해 줘야 되는데 그런 기존의 농업방식이 큰 도... 옮겨져 탄소 부문에서 굉장히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 같다, 전혀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체계적인 논물관리라든가 그런 부분이 좀 있긴 하지만 좀 부족한 것 같고, 그것과 관련해서 공익직불제하고 연관을 시켜서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 지금 농경지 관련해서는 주로 논물에서 나는 온실가스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경운할 때 나는 것, 이런... 토양이 탄소를 잡는 그런 기능들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 간단관개라는 것이 2주 이상 물을 말리는 것이죠. 말려서 그런 경우는 그러면 물에 따라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것을 2주 이상 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61%까지 올리겠다.
그래서 현재 한 630만 t 수준의 배출되는 경종 분야의 온실가스를 430만 t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저희들이 갖고 있고, 그런 것들을 그러면 현장에서 어떻게 체크하고 또 농가들이 그런 방법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그런 간단관개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모델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내년도에 처음으로 예산을 넣었고요. 그런 것, 저런 것을 통해서 저희들이 아무튼 430만 t까지 줄이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공익직불제에서의 지금 탄소 부분은 실은 빠져 있고, 다만 화학비료라든지 농약 이런 것들도 실은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산화질소를 발생시키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화학비료나 농약 양을 줄이는 것은 지금 공익직불의 의무 준수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탄소 배출을 더 줄였을 때 농가들한테 인센티브를 어떤 식으로 줄 것이냐? 이런 부분은 저희들이 지금 공익직불제의 선택 직불을 확대하는 방안, 이런 쪽에서도 고민을 좀 하고 있고, 또 각 농가별로 그것을 점검해서 인센티브를 어떤 방안으로 줄 것이냐? 이런 것들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행방안들을 강구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일상공감365]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태계서비스 조류 1만 994종의 48%가 감소 추세 집약 농법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곤충 개체 수 63%, 서식 종수 61% 감소 생태계서비스 Ecosystem Services :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모든 혜택 앞으로도 계속 생태계 서비스를 누리려면 우리는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거동불편,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 가기 어렵다면?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우시죠?저희가 같이 동행해드립니다! ■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란? 병원동행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춘천 지역에서 시범시행 중! ■ 서울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병원 동행 서비스 통원 24시간 전부터 퇴원 후 30일 이내 회복을 돕는 서비스 일상회복매니저가 신체활동, 일상 생활, 외출 동행과 같은 개인활동 동행 서비스 ■ 경기도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 5개 시·군에서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시범 운영 중!(안산, 광명, 군포, 포천, 성남 지역) - 전문 인력이 함께 동행하며,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 ■인천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민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여 실시(연령과 함께 서비스 가능 지역을 넓혀서 진행) ■ 춘천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만 65세 사업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 편성하며, 이용시간 제한을 폐지(병원을 제외한 필수적인 외출 활동의 동행 서비스를 함께 진행) 자세한 이용방법 및 신청은 자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여행
6월 가볼 만한 곳…역사 흔적 따라 걷는 산성 5곳 초여름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남한산성. (사진 = 박상준 촬영) 남한산성(사적)은 1624년(인조 2)에 축성을 시작했다.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아, 방어에 유리한 요새다.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을 버티다 항복한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과 웹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찾으면 그날의 비통함이 절절히 느껴진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부속 시설을 포함한 성벽 둘레가 약 12.4km, 탐방로는 5개 코스로 나뉜다.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문-서문-수어장대(보물)-영춘정-남문을 지나 회귀하는 1코스가 인기다. 약 3.8㎞로 1시간 20분쯤 걸린다. 제일 긴 5코스는 동서남북 성문을 두루 돌아볼 수 있다. 약 7.7㎞, 3시간 20분 거리다. 가장 짧은 2코스는 약 2.8㎞, 1시간 정도 걸린다. 그윽한 숲이 매혹한다. 북문과 수어장대-영춘정 구간이 보수공사 중이나, 산성을 돌아보기에 큰 불편은 없다.산성을 탐방한 뒤에는 남한산성 행궁(사적)에 들러보자. 광주 도예의 중심 경기도자박물관, 숨은 자연 공간 경안천습지생태공원도 6월에 거닐 만하다. 문의전화 :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031)8008-5155 상당산성 정상부인 남문-서문 성곽에서 청주와 청원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 장보영 촬영) 청주 상당산성(사적)은 조선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호서 지방을 지켜준 소중한 보루이자 요새다. 대규모 포곡식 석축 산성인 만큼 산성에 오르면 상당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청주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햇살 아래 상당산성을 한 바퀴 걸어보자.산성 일주 코스는 약 4㎞정도이며, 저수지에서 출발해 남문을 지나 서남암문과 서문, 동북암문, 동문, 동장대를 거쳐 다시 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상당산 능선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성문 3개와 암문 2개, 치성과 수구 3곳을 둘러볼 수 있다. 상당산성 일주의 백미는 정상부에 해당하는 남문-서문 성곽이 아닐까? 이 구간을 걷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주변 풍광이 일품이다. 상당산성이 과거 이 지역에서 어떤 무게와 의미를 차지하는지 저절로 알 수 있다.상당산성과 더불어 이 일대에 자리한 명소도 둘러보자. 청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를 품은 명암유원지, 청주의 감성 여행 1번지 수암골벽화마을,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가 과거부터 얼마나 중요한 입지를 차지한 땅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문의전화 : 청주시청 관광정책과 043)201-2043 부여 가림성 전경. (사진 = 진우석 촬영) 성흥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가림성(사적)은 성흥산(286m) 정상부에 쌓은 석성으로, 둘레는 약 1500m, 성곽 높이는 3~4m에 이른다. 성안에서 우물 터, 군창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 초석과 남문 터 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어진 꾸준한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 가림성은 501년(동성왕 23)에 위사좌평 백가(加)가 쌓았다고 전한다.백제 때 성곽 가운데 유일하게 축성 연대를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가벼운 트레킹으로 성곽을 둘러보면서 백제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떠올리기 좋다. 또한 가림성은 사랑나무라 불리는 가림성 느티나무(천연기념물)로 유명하다. 사랑나무는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며, SNS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사랑나무 앞에 서면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보인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성흥산 남쪽 품에 안긴 대조사는 원통보전 뒤에 자리한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이 명물이다. 높이 10m에 이르는 거구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과 쌍벽을 이룬다.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다. 관북리 유적(사적)은 드넓은 공터처럼 느껴지는데, 사비 시대 왕궁 터로 추정한다.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저항시인 신동엽의 육필 원고와 편지,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문의전화 : 부여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1)830-2219 금정산 자락을 따라 자리한 금정산성. (사진 = 금정구청 제공) 부산 금정산은 27개 지정 등산로 외에 주민들이 찾는 샛길을 포함하면 무려 100여 개 진입로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일상 가까이, 언제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다. 금정산성(사적)은 금정산 꼭대기에서 동남쪽·서남쪽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했으며, 둘레 1만 8845m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치 코스도 다양하다.현지 해설사가 추천하는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동문에서 출발해 3망루와 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다. 완만한 숲길부터 가파른 암벽까지 다채롭게 어우러져 걷는 맛이 빼어나다. 조금 편하게 즐기려면 금강공원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남문까지 완만한 흙길이라 아이와 걷기도 적당하다. 등산 애호가라면 단연 최고봉인 고당봉에 자리한 금샘에 올라야 한다. 빗물이 고인 것인데도 웬만해선 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더욱 신비롭다.금정산성마을에선 흑염소·오리불고기와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500년 전 방식으로 빚은 막걸리가 깊고 구수하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범어사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삼층석탑이 볼거리다. 초여름에는 범어사 입구 계곡과 등나무 군락(천연기념물)이 시원한 휴식처다. 금정산성과 인접한 동래온천에는 노천족욕탕이 있어 걷기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문의전화 : 금정구청 문화관광과 051)519-4061 미륵산성 치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향한 석축과 동문과 옹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 길지혜 촬영) 익산 미륵산성(전북기념물)은 둘레 약 1,776m 포곡식 석성으로, 미륵산 정상부와 북쪽 봉우리를 포함해 동쪽 계곡을 에워싼다. 익산 지역 11개 성곽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북쪽으로 낭산산성(전북기념물), 동쪽으로 용화산성과 선인봉산성, 남쪽으로 익산 토성(사적)과 금마도토성(전북기념물)이 미륵산성을 겹겹이 둘러싼 형태다.고도가 가장 높은 미륵산성은 주변 지역을 관망하기 쉬운 지점으로, 모든 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 격인 동문지로 들어가면 산성이 좌우로 두 팔 벌려 서 있다. 동문지에서 미륵산(430m) 정상에 닿는 길은 세 갈래. 정상에 이르면 화강암 채석장이 눈에 띄는데, 돌을 노잣돈처럼 품은 익산의 속살과 마주한다. 돌이 전하는 무수한 이야기가 미륵산과 미륵산성에 남아 있다.한강 이남 대나무 최대 군락지인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지척이니 꼭 함께 둘러보자. 백제 최대 사찰로 꼽히는 미륵사가 있던 터에선 돌의 역사를 압축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이 반긴다. 국립익산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사적), 백제왕궁박물관은 익산 백제 문화의 진수를 느끼기 충분하다. 문의전화 : 익산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63)859-577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사회보장 전략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깜빡 놓치기 쉬운 국가장학금,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어느덧 올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모습을 보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기말고사에 대학생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1학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대학생의 방학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다시 2학기 개강을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2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대학생들이 개강 준비와 함께 꼭 신청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장학금입니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장학금 제도인데요. 장학금 신청 범위가 제한적이거나, 어떠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타 장학금 제도들과는 달리, 별다른 제한 없이 오래전부터 대학생들의 옆에서 함께해 왔습니다. 국가장학금 신청 가이드. 2023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1차 신청은 5월 23일부터 6월 22일 오후 6시까지이어집니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이며,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차에 신청하는 재학생은 재학 중 2회에 한하여 구제 신청이 자동 적용되며 심사 후 국가장학금 수혜가 가능합니다. 다만 2회 초과 후 다시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신청 기간 미준수로 심사에서 탈락하게 되므로, 재학생들은 되도록 잊지 말고 1차 신청 기간에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도 바쁜 일상생활에 미처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학재단에서 시행 중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국가장학금 알리미 서비스인데요. 예비 대학생(고등학생, 재수생 등), 대학생, 학부모 누구에게나 매 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을 카카오 알림톡 또는 SMS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깜빡해서 놓치기 쉬운 국가장학금 혜택, 잊지 말고 국가장학금 알리미로 안내받으세요! 국가장학금 신청 완료했습니다! 저도 어느새 3학년으로 대구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2021년 신입생일 때 처음 국가장학금 제도를 알게 된 후, 공인인증서 발급, 가구원 정보 동의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신청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이제는 능숙하게 국가장학금 신청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부터 3학년이 된 현재까지 총 5번 국가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후 맞이하는 학교에서의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마음의 안정감을 주고 생활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2023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 안내.(출처=교육부) 국가장학금은 모든 대학생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상태에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고 가구소득 수준이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이며 일정 성적 기준을 맞춰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 3가지를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학기 국가장학금신청, 6월 22일까지입니다! 정책기자단|김가현sarahrkgus@naver.com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
숏폼
6월엔 숙박비 부담 없이 인생 숙소를 찾으세요! 2023년 6월은 여행가는 달! 숙박비 할인을 받고 우리 함께 떠나요! ■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할인 쿠폰 발급 ·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 · 인당 1회(지역/전국편 택1) 선축순 · 미성년자 발급 불가 1. 지자체 숙박 할인 · 7만 원 초과 숙박시 5만 원 할인 · 판매기간 : 6월 1일까지 · 사용기간 : 7월 14일까지 · 사용지역 :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2. 전국 숙박 할인 · 5만 원 초과 숙박시 3만 원 할인 · 판매기간 : 6월 2일~6월 30일 · 사용기간 : 6월 2일~7월 14일 ■ 한국관광 품질인증숙소 할인· 숙박비 50% 할인(1인당 최대 5만 원 한도 내) · 판매기간 : 6월 14일~6월 30일· 사용기간 : 6월 14일~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