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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진행합니다.
김병국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효능평가팀장, 김동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배석하였습니다.
김홍남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설 연휴 방역대책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입니다.
1월 13일 금요일 중대본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 9,726명입니다. 1월 첫째 주 주간 확진자 41만 4,673명으로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셋째 주까지 4주 연속으로 증가한 이후 12월 넷째 주부터는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511명입니다. 사망자는 7일 평균 53명, 오늘 기준 51명으로 누적치명률은 0.11%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생활방역 실천으로 이번 겨울철 재유행의 확산세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번 설 명절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지난 추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두 번째 명절을 맞이하는 만큼 설 명절 방역·의료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책의 핵심은 일상생활은 영위하면서 또 빈틈없는 방역체계 및 의료대응을 통해 국민들께 안전한 연휴를 드리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설 연휴에도 지금까지와 같이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우선 주기적 환기와 손 씻기,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향으로 가시기 전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을 받아 주시고, 귀성 및 여행 기간에는 3밀 시설의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짧게 가져 주시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 주십시오.
둘째, 해외 출입국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강화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지난 1월 2일부터 시행 중인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또 Q코드 입력 의무화와 같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는 연휴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방문 시에는 접촉·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실내 취식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면회를 오시는 분들은 방문하시기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을 미리 받으셔야 합니다.
아울러 유증상자와 확진자를 신속하게 진료하기 위한 연휴 기간 의료기동전담반은 운영합니다. 또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선별 특별현장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버스나 기차 등 교통시설을 이용하실 때는 음식물을 드실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약 9,000명의 자원인력을, 지원인력을 배치하게 했고 또 고속도로상 전광판을 통해서 휴게소 혼잡도를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연휴에도 국민들께서 중단 없는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선별진료소 595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58개소는 정상 운영합니다.
연휴 일자별 검사기관 운영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는 6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국민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단부터 검사·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원스톱진료기관도 연휴 기간 5,800개소 이상을 운영합니다. 5,800개소는 누적 숫자입니다. 또한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명절 동안 정상 운영합니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전국 보건소 또는 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하시면 연휴 기간에도 신속하게 입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열, 호흡 곤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를 통한 응급이송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 가동병원도 연휴 기간에 정상적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설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에 맞이하는 두 번째 명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한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감염의 큰 확산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방역정책에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설 명절에도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참여와 또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방역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빈틈없이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계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친지 및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정을 나누시고, 또 안부를 전하는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국립보건연구원장 권준욱입니다.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1차 조사와 같이 전국 17개 시도 258개 보건소, 130개 협력의료기관이 참여하였고, 연구책임자는 김동현 한림의대 교수입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지난해 8월 1차 조사에 참여했던 9,959명 중 최종적으로 채혈에 응한 7,528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당초 60%의 참여율을 목표로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75.6%의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 양성률은 98.6%입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결과와 유사합니다.
우선 감염에 의한 항체 양성률은 70.0%로 동 기간 공식적으로 집계되어 발표된 발생률 51.5%, 이는 2022년 11월 26일 자 기준인데 이 기준보다는 18.5%p 높게 나타나서 지역사회에 미확진 감염자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미확진 감염 규모는 국외 사례, 특별히 캐나다나 영국과 같이 그나마 우리와 같은 항체가 조사 실적이 있는 사례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높은 검사에 대한 접근성, 신속한 격리 등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2차 조사에서도 감염으로 인한 항체 양성률은 연령·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서 백신접종률이 낮은 5~19세의 소아·청소년의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이 높게 나타났고, 백신접종률이 높은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감염으로 인한 항체 양성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역 분석에서는 항체 양성률 평균 70%보다 높은 지역이 세종, 강원, 부산, 경북, 서울, 제주, 대전 등으로 나타났고, 조금 더 세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항체 양성률의 높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항체는 시간 경과에 따라서 감소되며, 본 조사에서도 백신 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의 역가가 3개월 시점부터 크게 감소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감염 위험도 분석에서 항체역가의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 위험도가 반대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은 백신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끝으로, 지난 1차 조사에 이어서 항체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들, 그리고 협조해 주신 전국 시도 지자체, 보건소, 협력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곧 추가로 진행될 3차 조사, 2023년에 지속될 항체가 조사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동아일보 이지훈 기자님, 실내 마스크 관련해서 두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위중증환자 수가 511명으로 600명대 중반을 기록한 시점에 비해 줄어든 추세입니다. 실내 마스크 완화 4대 지표 중 확진자 감소, 병상 여력에 이어 중증·사망환자 감소라는 기준도 충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의는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시작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은 건지 궁금합니다. 즉, 여전히 일러도 설 연휴 이후에 마스크 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지침 기준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마스크 해제 관련해서 그게 참고 기준이라는 말씀드렸고요. 또 그것과 더불어서 전제조건으로 해외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또 전문가 의견 검토하겠다는 단서들 함께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중대본부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모두말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주 17일에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 자문위원회 의견을 듣고, 또 해외의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면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한국일보 윤한슬 기자님 질의입니다.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재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확진자 숫자 늘어나는 부분은 설 연휴에 아무래도 접촉이 많이 늘어날 것이고, 또 접종률이나 이런 부분도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접촉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저희들도 설 연휴 이후에 확진자 증가 추세나 이런 것들은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또 지표들, 병상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최대한 예상했었던 확진자 숫자 대비 이런 부분들에 대비해서 병상 대비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평상시와 같이 확진자 추이라든지 이런 부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YTN 기정훈 기자님이 6개월~4세용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접종계획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는데요. 이것은 질병관리청에 별도로 문의해서 답변할 수 있는 부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질의는 투데이코리아 안현준 기자님 질의입니다. 중국에서 음성확인서를 받고 음성이었지만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대책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홍콩과 마카오에 출발하는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음성확인서만 제출받고 있고 PCR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지, 늘릴 예정인지도 궁금합니다. 이것 확인차 잘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이 부분은 지난번에 방대본 브리핑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습니다. 잠복기 기간으로 돼서 48시간 내에 한 검사 음성확인서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PCR 검사 양성으로 나올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일단 그것은 PCR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저희들이 진행하는 걸로 보고 있고요.
추가로 그 PCR, 홍콩이나 마카오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직 지금 방대본에서 특별한 지침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추후 방대본에 질문 더 해서 또 논의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두 가지 질의는 항체 양성률 조사 관련된 질의입니다. 동아일보 이지훈 기자님 질의입니다. 1차 조사는 언제 진행이 됐고, 해당 시점과 2차 조사 시점 사이 기간 동안 12.8%가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일단 연구책임자인 김동현 교수께서 설명 주시겠습니까?
<답변>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 전 국민 항체조사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한림의대 김동현입니다. 1차 조사는 지난 8월 중순경에 한 2주간에 진행이 되었고, 2차 조사, 2차 조사는 추적조사인데 추적조사는 12월 중하순에 걸쳐서 한 4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1차 조사에 대한 추적조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질의는 혹시 12.8%가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의와...
<답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교수님이 지금 말씀 주셨는데, 그 사이에 공식 통계상으로 보게 되면 지난 1차 조사의 기준일이 2022년 7월 31일이었고, 이번 2차 조사의 기준일은 2022년 11월 26일입니다. 그 사이에 공식 통계상으로 늘어난 확진자가 약 740만 정도로 지금 추계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숨은 감염자까지 추가를 하면 그 사이에 아마도 BA.5 등 변이로 인한 유행으로 인해서 늘어난 %p만큼 확진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고, 다만 일부 감염으로 인한 항체든 또는 감염으로 인한 항체에 있어서의 일부 아주 극히 미미하지만 항체의 소진 내지는 감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한겨레 임재희 기자님 질의 좀 답변된 것 같긴 한데 질의드리고, 혹시 추가 답변 있으실지 여쭤보겠습니다. 1차 조사 참여자 가운데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이 12.8%p 상승했다는 것은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효과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된 것 같은데 혹시 추가 설명 가능할까요?
<답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그 12.8%p가 늘어난 부분은 물론 감염과 관련해서 백신의 효능상 감염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그동안에 여러 차례 저희 방대본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위중증 내지는 치명률과 관련해서 낮게 유지해 온 그런 효과, 즉 백신으로 인해서 감염 자체를 막는 효과 이외에 위중증과 치명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추가로 있었다는 점, 중간중간 저희가 계상된 효능을 발표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것을 참고해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채널A 서상희 기자님도 관련 질의 주셨습니다. 첫 번째 질의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 후 생성된 항체역가가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한다고 했습니다. 평균 어느 정도 감소했는지 퍼센티지 등 숫자를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자료에서도 전체 항체 양성률이 높다는 건 방어력이 높다는 건 아니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항체 양성률 98%가 집단면역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더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 우선, 항체역가는 저희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해서 S항체의 역가에 대한 조사를 했을 때 두 달 지나서, 그러니까 감염이 되었던 또는 백신을 접종했을 때 항체역가가 1만 6,000 정도, 그러니까 mean titre, 평균 수치를 보이다가 3달째 접어들면서 한 9,700 정도로 감소를 합니다. 굉장히 큰 감소가 관찰되고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뭐였죠?
<질문> (사회자) 98% 항체 양성률 집단면역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한 설명 요청하셨습니다.
<답변>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 S항체의 양성이라고 하는 건 감염이 되었거나 백신 접종이 되었을 때 양성으로 나타나는 건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소를 하게 됩니다. 감소를 하게 되면 집단 차원에서 보호·면역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체역가 양성에서 항체가 98%라고 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 집단면역의 기준이 된다, 달성했다, 라고 얘기를,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요.
우리 이번 연구에서도 항체역가가 높은 집단에, 낮은 집단에 비해서... 높은 집단에 비해서 낮아지게 되면 우리 1차 조사하고 2차 조사 이 추적 기간 동안에, 4개월 동안에 약 8배의 신규 감염 위험이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감염이 되었든 또는 백신 접종이 되었든 3개월이 지나면 꼭 추가 백신 접종을 통해서, 부스터를 통해서 항체역가를 다시 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답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동현 교수님께서 연구 주관자로서 자세히 설명을 주셨고 말씀드린 대로, 다만 저희 방역당국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 동절기 2가 백신을 접종할 때 그 직전 접종, 또 감염이 확진된 이후 당초 4개월에서 그 간격을 3개월로 줄였었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동시에 높은 항체가와 관련해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그때 형성된 항체가는 과거의 1, 2, 3차 기본접종은 우한 균주에 해당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신종 변이들이 등장함으로써 그 백신에 정확하게 타깃된 균주의 차이로 인해서 백신의 효능도 감소된다는 점, 추가로 김동현 교수님이 말씀하신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항체가가 감소한다는 점, 특별히 3개월째에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점,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해서는 동절기 2가 접종을 빠른 시기 안에, 지금이라도 설 연휴를 앞두고 늦지 않았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의는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된 질의입니다. 뉴시스 이연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마스크 해제 시점을 논의할 때 설 연휴의 유행 확산 전망도 함께 감안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 실내 마스크 해제라고 말씀 주셨는데요. 이것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되겠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부분은 아까 답변드렸던 것처럼 17일 전문가 회의를 거치고, 또 애초에 저희들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부분에 있어서 전제조건으로 드렸던 것처럼 해외 상황 등 여러 가지 여건들을 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 유행 확산 전망 하나로만 그것들이 전환... 변화되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 이것까지도 함께 포함해서 전문가 의견과 또 전체 동향 함께 살핀다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질의는 마무리 되었고요. 지금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님 배석하셨는데 전문가로서 당부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안녕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항체가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고, 항체가 조사라고 하는 것이 방역정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이고 있는 항체 양성률이 완전히 집단면역을 의미하지도 않고 다양한 한계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서 복합면역을 획득하셨다, 라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라는 게 가장 중요한 의의라고 생각하고요.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면서 이런 면역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그리고 백신 접종이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가 필요할지에 대해서 다양한 자료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항체가 조사의 결과라고 하는 것이 당장 방역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이라든지 방역정책의 패러다임을 정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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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한-체코 원전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 강조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에 ‘한-체코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 돼 양국 경제계가 교류를 시작하였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들이 현대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끈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면서,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며,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터’ 설치, 수소연료전지 협력 확대 등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erospace(우주항공), Bio(바이오), Chemistry(첨단화학·소재), Digital(디지털), Energy(에너지)가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도출됐다면서, 한-체코 과학기술 협력의 ‘ABCDE’가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인프라 협력도 강조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개발해 수출한 국가이며, 한국 고속철도는 ‘Fast and Safe’라는 명성을 쌓아 온 만큼,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에서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하여 즈데넥 자이첵 체코상공회의소 회장,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그룹 최고경영자, 이르지 노우자 체코건설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4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7번 국도가 ‘단풍 맛집’ 1위인 이유 *본 영상은 2022년 11월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마주한 가을로 꽈-악 찬 7번 국도 달려봅니다~! 즐거운 드라이브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운전인데요, 졸음이 오면 졸음 쉼터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관광, 전세버스는 안전거리 유지! * 최소 100m 이상 안전거리(100km/h 이상 운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