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혹서기 민원 분석 결과 발표
안녕하십니까?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김기선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인 민원을 심층 분석하고 국민의 요청사항을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특히 기록적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쪽방촌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국무회의에서도 혹서기가 도래하면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달라는 대통령님의 당부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여름철 쪽방촌 관련 민원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관련 민원으로는 주민 위급상황 확인·대응체제 구축 요청, 실내·외 방역 등 위생관리 요청, 쓰레기 불법 투기 개선, 침수·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 온열질환 대비 사전조치 요청 등이 있었습니다.
주민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 요청은 쪽방촌에 거주 중인 고령자 등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위급상황이라고 확인된 경우 지역사회 보건 의료 자원과 연계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는 생활밀착형 관리체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으로, 실내·외 방역을 통해 위생 상태를 개선해 달라거나 쪽방촌 인근 쓰레기 불법 투기를 단속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쪽방촌 내 곳곳에 전선이 얽힌 채 방치되어 있어 화재나 폭우 시 감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개선해 달라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온열질환에 대비한 사전조치 요청을 하는 민원도 있었습니다. 에어컨을 지원받더라도 전기요금이 걱정되어 활용 못 한다며 선풍기나 쿨매트 등의 용품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쪽방촌 인근 노면에 물을 뿌려 달라거나 무더위쉼터를 늘려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여름철 쪽방촌 관련 민원 분석 결과는 폭염대응 조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공유하였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접수된 민원의 분석과 병행하여 쪽방촌 주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서울역 쪽방상담소를 방문하여 쪽방촌 운영과 거주 환경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름나기 물품 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쪽방 주민의 지원 필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기관과 단체의 사회공헌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민원 분석 결과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의 이슈 분석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