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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관련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 명이 함께한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행사장 앞에서 귀빈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맞으며 예우를 다했습니다.
손님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가벼운 환담과 인사를 건넸고, 대통령 당선 전에 만났던 일화를 짤막하게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복 차림의 김혜경 여사는 허리를 깊이 숙여 정중한 인사로 영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도전과 응전의 현대사가 애국이라는 이름 아래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라면서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청춘을 바친 여러분과 가족들이 있어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참석하신 분들 중 주요 인사를 일일이 호명하며 "국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우리 현대사는 희생을 치른 분들께 지나치게 소홀했다"면서 "국가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손희원 회장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해 주셔서 참전 용사와 유가족들이 큰 위로와 희망을 느꼈다면서 6.25 정신이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고 남겨진 배우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 당부했습니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으로 국민통합을 언급한 걸 환기하면서 갈등의 늪에서 나와 국민통합의 다리를 건널 때 가장 확실하게 필요한 게 바로 보훈이라면서 호국 정신, 독립 정신, 민주주의 정신을 앙양할 보훈비서관을 대통령실에 신설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4.19 민주혁명회 이사인 이해학 목사는 안중근 의사와 6·25 참전 용사들의 유해 발굴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달라고 당부했고, 상이군인 대상 국제 스포츠 대회인 '2025년 인빅터스 게임'에서 휠체어컬링 부분 금메달을 딴 김영민 선수는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한동안 방황했지만 인빅터스 대회에 참가해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면서 2029년 인빅터스 게임 대회를 대전시가 유치할 수 있게 정부도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국방부 군악대대 성악병들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일어나' 등을 열창하며 보훈의 역사를 노래로 돌아봤고, 이 대통령 내외와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25년 6월 27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