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세미나 영상축사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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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2018년의 봄을 기억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와 화합의 봄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녹이며, 세계로 전파되어 평화의 꽃을 피우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봄이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실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 위협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 보건의료 분야 협력은 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남북 관계가 지금보다 더 엄중했던 시절에도 메르스 같은 감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남북이 힘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련도 남과 북이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 극복을 앞당기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길도 열릴 것입니다.
정부는 최선을 다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다시 차오를 수 있는 지혜와 고견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평화는 결코 그저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빌리 브란트 前 서독 총리의 말처럼, “평화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