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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계기 ‘불멸의 빛’ 점등행사」 인사말씀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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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이틀 앞둔 오늘, 서해수호 영웅들이 잠들어 계신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불멸의 빛’ 점등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마음입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고자 서해의 푸른 물결 위에서 호국의 혼으로 산화하신 서해수호 55영웅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영면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조국의 품으로 떠나보낸 슬픔에도 누구보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제2연평해전 故 서후원 중사의 부친이신 <서영석>님, 천안함 피격 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이신 <이성우>님, 연평도 포격전 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이신 <김오복>님을 비롯하여 오늘 참석하신 모든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불멸의 빛’ 점등행사에 함께해주신 <이장우> 대전광역시장님과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보훈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55영웅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불멸의 빛’ 점등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이곳 대전현충원에는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의 영웅을 상징하는 55개의 조명들이,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찬란한 빛이 되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주어진 임무를 명예롭게 완수했던 서해수호 55영웅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해바다를 지키고 있는 장병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소중한 귀감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불러드릴 55영웅의 이름은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삶과 죽음, 평범한 이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야기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은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3월 22일 해군제2함대사령부에서 전사자 유가족, 참전장병과 주요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입니다.

호국의 별이 된 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며,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서해수호 55영웅의 숭고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늘 점등되는 ‘불멸의 빛’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서해수호 55영웅의 희생과 애국충정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라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3. 20.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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