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윌리엄 웨버 대령 추모식」 추모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4.09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입니다.

오늘 우리는 한국전쟁의 영웅이요, 한미동맹의 상징이신 윌리엄 웨버 대령님의 서거 2주년을 맞아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또 한국전쟁을 알리기 위해 위대한 헌신을 보여주신 웨버 대령님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바칩니다.

그리고 추모식을 준비해주신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님과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 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참석하시어 추모의 뜻을 함께해주신 <션 크로켓> 미 8군 부사령관님, <장용호> SK 대표이사님, <주성운> 1군단장님, 대한민국과 미국의 장병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74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웨버 대령님은 전투마다 용감하게 싸우셨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평화의 수호자’이셨습니다.

1951년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은 심각한 부상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여 1980년까지 복무를 이어간 ‘강인한 군인’이기도 하셨습니다.

전역 이후에는 미국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워싱턴 D.C에 한국전 참전비와 추모의 벽 건립을 주도하는 등 미국에서 잊힌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을 승리한 전쟁으로 널리 알리며 ‘한미 양국의 영웅’으로 남으셨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웨버 대령님께서는 지난 2022년 영면하셨지만, 우리 가슴속 깊이 각인된 대령님에 대한 기억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 추모비를 비롯하여 한미 양국 곳곳에 남겨진 웨버 대령님의 발자취는 웨버 대령님의 숭고한 헌신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웨버 대령님께서 남겨주신 고귀한 뜻은 승리한 전쟁인 한국전쟁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아 미래로 전승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전쟁의 영웅이신 웨버 대령님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차원의 감사와 존경을 담은 이 훈장을 가장 의미있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유족분들에게 전수하겠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외교에도 정성을 다하여, 웨버 대령님을 비롯한 178만 9천 미국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끝으로 하늘에 계신 웨버 대령님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9.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