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27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오늘 국가보훈부와 연세대학교가 연세대학교 출신 보훈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뜻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 영국 등 6·25전쟁 유엔참전국의 대학교 다수는 선배 참전영웅들을 명비, 명판 등의 형태로 기록하고 함께 기억하고 있는 반면, 정작 우리 대학들은 그 기억을 담고 있지 못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대학교에도 보훈영웅을 기념하는 시설 건립을 추진하던 차에,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대학교 중 처음으로 보훈영웅 명비 건립을 결정해 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39년의 역사를 가진 연세대학교는 윤동주 선생 등 독립운동가뿐 아니라, 한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현봉학 박사, 영원한 국군으로 남은 조창호 중위 등 여러 보훈영웅을 배출한 명문 대학교입니다.
이러한 보훈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는 굴곡진 근현대사 속에서 늘 바른길을 걸어온 연세대학교의 또 다른 자랑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연세대학교의 후배들은 명비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나라를 지킨 위대한 선배들의 자취를 따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 협약이 모범 사례가 되어 타 대학교에도 보훈영웅 명비 건립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존중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신 연세대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연세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27.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