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25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킨 역사와, 그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시설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현충시설이라 부르는데, 국가보훈부는 탑·비석·동상·기념관 등 전국적으로 2천 3백여개소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충시설은 우리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피부로 느끼게 하면서 나라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그럼에도, 현충시설이 가진 추모, 엄숙함 등의 이미지가 부각되며, 국민들에게 점근하기 어려운 장소로 인식되어 온 점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에 국민들이 자연스럽고 친밀하게 독립·호국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여유롭게 힐링하실 수 있도록, 전국에 소재한 현충시설과 지역별 명소를 묶어 70개의 여행코스를 구성하였습니다.
제주의 바다, 서울의 고궁들과 함께 반나절, 혹은 하루 정도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발자취를 자연스럽게 밟아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들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나라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2024. 6. 25.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