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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포병학교 위문」 격려말씀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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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방의 미래 주역인 신임 장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든든한 마음입니다.

육군포병학교에서 각종 전술을 익히며 정예 포병장교의 길을 걷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러분께 깊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신임 장교 여러분은 선대가 6·25전쟁,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후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훌륭하신 선대의 뜻을 이어받아 군인의 길을 걸으며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입교한 육군포병학교는 지난 1949년 창설되어, 지금까지 국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포병을 양성해온 포병들의 요람과도 같은 곳입니다.

특히 6·25전쟁 당시, 김풍익·장세풍 중령이 목숨과 맞바꿔 적의 남하를 지연시킨 의정부지구 전투를 비롯하여, 병력의 열세를 화력의 우세로 극복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 6·25전쟁 기간 내내, 이곳에서 배출한 포병의 활약은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국가유공자의 후손이자, 훌륭한 선배 용사와 자랑스러운 포병의 역사를 둔 장교 여러분께서는 충분히 자긍심을 가지셔도 된다고 생각하며, 또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에 임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이며,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력이 있을 수 없고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의 침략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국가의 안보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은 보훈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국방력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전역한 군인에게 촘촘한 사회복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대군인 주간, 대국민 감사 캠페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과 같은 현역 군인들이 전역 후의 삶을 걱정할 필요 없이 온전히 군 복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분이 복무를 마치고 나서는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충실히 다지겠습니다.

여러분이 군인으로서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길이 결코 만만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을 응원하는 국가와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 주시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호국의 간성(干城)으로 거듭나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19.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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