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12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자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을 주제로 한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보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2년째 보훈 신춘문예 공모전을 운영하시는 아주경제뉴스코퍼레이션 <곽영길> 회장님, 아주경제신문 <오종석> 사장님, 한민회 <최용학>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참석하시어 시상식을 빛내주신 <이인영>, 의원님, <김승수> 의원님, 동농문화재단 <김선현> 이사장님, 그리고 심사에 애써주신 국제펜한국본부 <김경식>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아주경제 보훈대상을 받으신 <이종찬> 광복회장님께도 깊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훈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시어 문학작품 속에 훌륭하게 담아내신 공모전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보훈에는 지난 세기 우리나라가 헤쳐온 독립·호국·민주의 역사가 서려 있으며, 그 속에서 나라를 되찾고 지켜내며 민주주의를 수호한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캄캄한 암흑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신 순국선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 민주주의를 꽃피우신 민주열사의 헌신은 그 자체로 감동적인 이야기로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훈가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하는 공모전에 수상자 분들을 비롯해 9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는 점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훈은 엄숙하고 딱딱하다는 등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보훈 업무 대표 역할을 부여받은 저로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보훈이 문화, 예술, 여가 등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어 국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보훈철학을 반영한 것이 지난 5일 국가보훈부의 새로운 정책브랜드로 발표한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입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방점을 두고 추진 중인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국민이 보훈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학을 통해 보훈가치를 전하는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공모전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하며,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12.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