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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 축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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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104주년을 맞아, 위대한 독립전쟁 영웅이신 홍범도 장군님의 빛나는 무훈과 웅대한 기상을 담은 ‘제4회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뜻깊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님과 대한사격연맹 <김은수>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님, <윤병태> 나주시장님과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 대회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며 열정을 바쳐 준비한 선수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홍범도 장군님은 일찍이 항일의병을 일으켜 탁월한 유격전술로 일본군을 연달아 격파하며 ‘날으는 홍범도’로 불렸습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서 봉오동 전투의 승전을 이끄셨고, 약 4개월 후에는 청산리 대첩에서도 활약하시며 독립전쟁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일구셨습니다.

이처럼 영광스러운 순간마다 홍범도 장군님과 함께한 것은 다름 아닌 총입니다.

늘 손에서 총을 놓지 않고 사격 연습에 매진하셨던 홍범도 장군님께 총은 군인의 상징이자,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는 굳은 약속의 징표였습니다.

일본군을 겨누었던 그 총에는 내 나라 내 겨레를 자주독립의 길로 이끌겠다는 홍범도 장군님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수많은 전장에서 울려 퍼진 홍범도 장군님의 총성은 독립투사들의 용기와 의지를 북돋우는 애국의 울림이 되었고, 이후에도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한 우리민족은 1945년 마침내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6월 5일, 내일이면 ‘일류보훈’을 국정의 주춧돌로 삼은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가보훈부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홍범도 장군님과 같이 국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이 분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존중하는 보훈문화가 이 땅에 굳건히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독립영웅이신 홍범도 장군님의 이름을 건 사격대회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선수 여러분께서는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을 우수한 성적으로 되돌려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4.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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