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발대식」 격려말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2024년 ‘호국보훈의 달’의 첫날인 오늘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발대식’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에 1,6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해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 탐방 공모 과정을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보훈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미래세대를 위한 보훈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은 청년세대에게 전 세계에 남아있는 보훈사적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켜낸 분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도록 하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는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독립운동사적지와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참전시설물이 39개국에 걸쳐 1,418개소가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하와이는 121년 전 한인들의 첫 미주 이민 장소로 이민사회의 고단함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전개한 선열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6·25참전용사가 안장되어 있는 하와이 펀치볼국립묘지에서는 6·25전쟁과 이 분들에 대한 기억을 담은 시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떠나온 고국의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뜨거운 나라사랑과 미국 참전용사들의 국적을 초월한 헌신과 인류애를 하와이의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국가보훈부는 보훈사적지 탐방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킨 역사를 모두 함께 기억하고 보훈이 여러분의 일상 속에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탐방을 통해 얻는 값진 경험과 보훈가치를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이 1년 365일 보훈을 경험하고 참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탐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입니다.

여러분 건강히 다녀오십시오!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단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1.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