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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평전투 추모식」 추모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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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입니다.

오늘 우리는 가평전투에서 보여준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투혼을 기억하고자 이곳 캐나다 전투 기념비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으로 기꺼이 달려와 주신 <윌리엄 크라이슬러>, <제라드 베시니엘> 참전용사님과 <윌리엄 스트라찬> 용사님의 가족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념식을 준비해주신 <타마라 모휘니> 캐나다 대사님, 참석해 주신 <데릭 멕컬리> 유엔군 부사령관님, <서태원> 가평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3년 전 가평전투는 아군의 5배가 넘는 중공군에 맞서 불굴의 투지로 방어선을 사수하여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둔 전투였습니다.

이 승전은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는 6·25전쟁의 전환점이 되어, 아군은 공산세력을 물리치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경을 초월한 용기와 헌신을 보여주신 캐나다 참전용사님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참전용사님들과 후손들에 대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펼쳐나감은 물론, 생사를 함께하며 정의를 위해 싸웠던 6·25전쟁의 역사와 인연을 매개로 캐나다와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정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치열했던 가평의 전장에서 산화하신 캐나다 전몰용사님들께 고개숙여 추모의 뜻을 바치며, 모든 캐나다 참전용사님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est we forget. Thank you.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24.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차관 이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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