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7.10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국가보훈부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로봇기업 세곳과 국가유공자 보훈복지시설을 첨단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마음입니다.
우선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기로 하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님, 엑스큐브 <임재관> 대표님, 맨엔텔 <정광욱> 대표님, 코가로보틱스 <서일홍> 의장님과 <박승도>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가보훈부는 거동이 불편하고 신체기능이 저하된 국가유공자를 위해 전국에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고, 무의탁 국가유공자를 위해서는 보훈원을, 무주택 국가유공자를 위해서는 보훈복지타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가하는 노후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수원 보훈요양원을 증축하고, 충북권 보훈요양원 신축을 추진하는 등 보훈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훈복지시설의 인력과 각종 인프라는 한정되어 있어, 보훈복지시설에 대한 폭증하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훈복지시설에 첨단 로봇과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보훈복지시설의 간병부담을 줄이고, 감염병 방역 역량을 증진하는 등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을 다방면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돌봐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협업에서 시작해 엑스큐브, 맨엔텔, 코가로보틱스 등 로봇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정부와 민간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보훈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보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보훈철학을 담은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를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과학계와 보훈부가 힘을 합쳐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신 <손웅희> 원장님과 기업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