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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제13회 여성리더스포럼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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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여성 리더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한 여성 리더스포럼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 리더와 예비 리더 여러분이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통과 배움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관련하여 포럼을 준비해주신 아시아경제 현상순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위원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양성평등지수 대상’을 받는 기업과 ‘파워 K-우먼’으로 선정되신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은행은 지난 8월 세계개발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사례로서 ‘성장의 교과서’라고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한 국가 가운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는 우리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이며, 특히 가정에서 일터에서 더 많이 희생하고 헌신해오신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파워 K-우먼’에 선정되신 여러분처럼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기업이 이미 3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여성 임금근로자도 사상 처음 1천만 명을 돌파하여 전체 근로자의 46.1%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성별 임금 격차도 OECD 최하위 수준에 있습니다.

오늘 포럼의 주제인 ‘여성, 기업에 요구하라’도 바로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입니다.

일·가정 양립 문제, 스타트업 CEO의 도전 등 여러분의 토의 내용에 기대가 큽니다.

우리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면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여성들이 마음껏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입니다.

이는, 인구 위기 극복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저출생 3대 핵심 분야에 대해 올해보다 22% 늘어난 19조 7천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육아휴직을 확대하면서, 육아휴직 시기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분할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도 최대 월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늘봄학교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여 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가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육아 지원 3법’도 개정되어 향후 정책 추진에 훨씬 더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여성 리더 여러분,

경제활동은 남녀를 불문하고 민생의 핵심이며, 스스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특히 여성이 경력단절의 두려움 없이 일한다면,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선진국 위상에 부응하는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이룩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성 리더스 포럼의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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