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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만찬」 만찬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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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마음 깊이 되새기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후손 서른네분(34분)을 이 뜻깊은 만찬에 모셨습니다.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님들께 깊은 존경의 뜻을 바치며,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조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오신 후손 여러분께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한국으로 모셔오게 되어 염려도 많았습니다만, 오늘 여러분의 밝은 모습을 뵈니 마음이 놓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11일 대한민국 땅을 밟으신 후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서대문형무소, 진관사,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하셨는데, 이들 장소에 서린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숨결을 느껴보면서 감회가 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한세기 전, 선열들께서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3·1운동을 결행하는 등 거족적 항일운동에 몸담으셨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머나먼 해외에서도 의병-독립군-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하며, 교육·계몽·외교·군자금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이처럼 독립운동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꿈에 그리던 광복을 이룰 수 있었고, 오늘날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이 깃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우리나라가 국권상실의 아픔을 겪은지 벌써 한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독립과 자유를 찾아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께서 써 내려간 독립운동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특히 내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우리 오천만 겨레를 하나로 묶고 미래세대에게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독립운동 역사를 국민들에게 더욱 알리고, 아직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감사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예우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외에 계시지만, 한민족이라는 뿌리로 우리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주시는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또한 소중한 보훈가족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예우에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주시고 선조들의 조국 대한민국을 늘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이번 방문이 후손 여러분께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8. 16.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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