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통일부 장관
연설일 : 2024.11.01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올해 청석학원이 창학 100주년을 맞이하였고 청주대학교가 개교한지 77주년이 되었습니다.
청석학원이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걸어온 100년은 우리 민족 사학의 발자취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청주대학교 역시 77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한 대표적 사학으로 발돋움해 왔습니다.
뜻깊은 올해를 기념하며 개최된 2024 한국국제정치학회 추계학술회의 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마상윤 한국국제정치학회장님과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함께 해주신 참석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안팎으로 전례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전환의 시대 한반도 안보와 통일 : 실용주의적 접근의 모색” 이라는 오늘 행사의 주제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질서는 새로운 진영 구도 속에서 요동치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 분쟁과 갈등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안보위협뿐 아니라 기후변화, 감염병, 사이버범죄 등 신흥안보 분야의 위협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안보환경 역시 매우 유동적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면서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지속하는 한편, 젊은 병사들을 러시아가 벌이는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전쟁에 밀어넣고 있습니다.
이렇듯 녹록치 않은 전환의 시대를 맞아 국익과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그 전략의 가장 핵심적인 중추가 바로 ‘자유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근간으로 분단을 극복하는 가장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방법이 바로 ‘자유 통일’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된 8.15 통일 독트린 은 통일 안보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에 따른 통일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엄중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8.15 통일 독트린 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토론과 발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시대적 소명으로 일궈내야 할 자유 통일을 위한 통찰력있는 제언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